출처 : 여성시대 광신도
여혐 땜에 불안한 여시들은 편하게 보기를
검은 수녀들 여혐 영화 전혀 아니고
여혐이 아니기에 시작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 생각
여기서부터는 스포임
수녀는 원래 구마를 할 수 없음 종교 원칙 상 x
근데 이 영화는 주인공인 수녀가 구마의식을 함
설정부터가 여혐을 부숨
미러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마의식하는 수녀로 설정한 거 아님?
-> 단순 미러링 x
남신부들이 수녀 무시하는 대사 계속 나옴
악령 내쫓는 것보다 더 어려운게
수녀의 구마의식 참여 허락이라는 식으로 말함
또한 악령이 아니라 정신질환이라고 주장하는 이진욱과 송혜교는 대립 관계에 있음
끝에 가서 송혜교가 맞단 걸 깨달음
누가봐도 여혐을 꼬집으면서 수녀가 옳았단 걸 알림
그 과정에서 수녀 무시하는 대사 있었다고 여혐?
한국의 오컬트 영화 중에
수녀가 악령을 내쫓는 영화는 없을거임
이 장르는 단순하게 성별전환만 해도 여성서사로 먹힘
하지만 검은 수녀들은 여기서 더 나아감
수녀가 담배를 피우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욕도 하고 남신부 앞에서도 짜증난다고 말함
그리고 여러 가지 금기를 건드림
수녀는 구마의식 못함 -> 우리는 할거임
성스러운 수녀의 이미지 -> 응 담배 피울게 욕할게
자궁은 아기를 품는 신성한 곳 -> 도구로 삼을게
하나만을 섬기는 종교 -> 짬뽕으로 다 섞어버릴게
종교에서는 자살 안 돼 -> 내 의지대로 죽을게
여혐 영화다, 신성 모독이다 라고 하는 리뷰들은
이 금기를 건드렸기에 나오는 다른 해석들이라 생각함
개인적으론 뻔한 단순 미러링보단 좋았다고 생각
이 영화의 어느 부분이 여혐이었다 하면 이해 감
근데 이 영화는 여혐 영화다 하면 읭스러움
그렇게 따지면 기생충은 가난 혐오
서브스턴스는 여적여 구도의 여성혐오 영화
바비는 코르셋 조장하는 여혐 영화임
이 영화는 계속 남신부vs수녀 구도를 보여줌
그리고 결국엔 문제 해결을 하는 건 수녀들이고
남신부들은 도움 하나도 안 되는 맨플충들로 나옴
악마가 근데 왜 여혐욕함 불편해
-> 송혜교가 그걸 다 맞받아침 오히려 더 조롱 잘함..
이진욱한테는 그런 욕 안 하잖아
-> 패드립침 오히려 광범위하게 가족들 다 저주함
그리고 이 영화의 주인공은 수녀들임
이진욱은 악마와의 대면 분량 많지도 않음
좋았던 점
1. 영상과 사운드
종교의 아름다움과 수녀복 이뻐
종교 노래도 좋아 근데 이건 애초 오컬트 영화라
누가 찍어도 영상은 먹혔을거임
오히려 감독 역량 딸리는데 설정이 멱살 잡고 끌고감
아무튼 안개+수녀복은 미쳤다
2. 검은 사제들과 달리 다른 희생양 필요 x
무능력충 남신부들이 첨에 구미의식할 때
돼지가 있었는데 송혜교는 필요 x
또 검은 사제들에는 돼지가 악마 잡는 용이었는데
여기는 송혜교가 다 짊어지고 감
그리고 그 희생에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음
(그치만 다른 장면에서 동물들 사체 나와서 아쉽)
3. 여성서사 뒤를 이어갈 캐릭터를 남겨놓음
제자이자 동료인 수녀 전여빈이
이 여성서사 오컬트 영화를 이어가면 참 좋을 듯
아쉬운 점
1. 해운대 감독답게 신파를..
바다에서 애 만나는 장면 짜게 식었다
금기를 깨트릴 거면 밀어부칠 필요가 있어보였음
깨부순 수녀의 이미지를 끝까지 가져갔어야 했음
이게 신파+자궁이 합쳐져서 욕 처먹었다 생각
기타
1. 장재현감독한테 각본 맡기지 아쉽다
-> 얘 사바하 여자 캐릭터 별로임 얘도 또이또이
2. 전여빈이 미친년 거렸다고 여혐이라고 하는건 에바
-> 전체 맥락 보면 오히려 감동포인트인데ㅋㅋ
그걸로도 뭐라 하면 이 영화 걍 싫어하는갑다 싶음
3. 개봉 전부터 여혐 영화 낙인 찍히고 스포 당한 영화
-> 정말 험한 게 붙었다고 생각
다른 작품보다 에그지수 낮다고 하는데 ㅋㅋ
에그지수 리뷰 알바..목격해서 하는 말ㅋㅋ
@매스틱검먹어봐 돼지띠구나ㅋㅋㅋ생년월일 잠깐 나온 장면 못 외워서 그건 몰랐네ㅋㅋㅋ왕따, 말 더듬는 캐릭터도 좋고 서로 연대해서 이겨내는 것도 상징적이라 좋은데 남캐 연기를 못해서 묻힌 듯ㅋㅋㅋ
@매스틱검먹어봐 캭 존쟁
진짜 여혐영화에는 여혐영화라 안하면서 꼭 여성이 주연이면 검열 심하게 하더라
나도 영화에 크게 관심 없는 사람인데 오컬트 영화는 좋아해서 검은 수녀들 개봉하기 기다렸거든? 그런데 또 분위기가 여혐 영화라고 하길래 안 봐야겟다 하다가 여시 글 스포 주의 전만 보고 어제 가서 봤어!!! 덕분에 좋은 영화 잘 봤다 ㅎㅎ
공감 존나 흥미롭게 봤음 존잼
글 제목보고 영화보고 보려고 스크랩했었는데 글내용 너무 좋아 영화도 전잼
나도 재밌게 봤어!!
왜 그정도로 노잼이라고 소문이 돌았는지 모를
걍 성수 들이붓고 기도문 외우는거도 존잼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캐들 다 무능력하고 개 답답 멍청함ㅋㅋ
배불러온거처럼 한거 별로ㅠ
자궁은 아기를 품는 신성한 곳 -> 도구로 삼을게
종교에서는 자살 안 돼 -> 내 의지대로 죽을게
이 부분 진짜 좋았음
재밌었음^^~
난 진짜 내내 벅차오르면서 봤지만 구마 방법은 맘에 안들었거든
사제들은 동물에 가두기도 하는데 여성이라고 굳이 자궁에 가둔다는 게 별로였어 근데 이 글을 읽으니까 다르게 느껴진다.. 나도 모르게 자궁을 신성시 했나봐 '차피 암도 걸린거 걍 자궁을 도구로 써줌' 이게 새롭게 와닿는다 글고 글쓴 여시가 쓴 '동물이 대리희생 안해서 좋다'는 댓글도 좀 뒷통수 맞은 기분... 맞아 동물 생명도 소중한건데...
ㅋㅋㅋㅋㅋ 여시 글 보고 안가던 영화관 간만에 갔는데 이걸 두고 여혐 영화라고 하는 사람들 =
1. 한남(진짜 본능적 공포심을 느껴서 도태위기 발동되어서 이런 여자들이 다 헤쳐먹는 ㅈㄴ 멋있는 여자 나오는 영화 보지마라! 빼액쀄액거리는) 아니면
2. 진짜 머리나쁜 여자 로밖에 생각 안됨... ㅠ 진짜 딱 겉만 읽을줄 알고 사유의 끈이 짧은...
재밌더라ㅠ 어제보고 집와서 온가족이 검사+사바하 정주행중ㅋㅋ
나도 방금 보고 왔는데 여혐이라 주장하는 것들 어이가 없더라ㅋㅋㅋ 그냥 자궁이라는 단어 하나에 꽂햐서 뭐??!!! 여캐의 자궁??!!!! 이러는 것 같음.. 영화 자체의 아쉬운 점은 좀 있지만 수녀의 자궁이라는 것만 보고 여혐 엉화라는 건 좀 웃김
나도 재밌었어... 여혐 뿌셔뿌셔 영화라고..
걍 꼰대남들 ㄲㅈ 너거가 무시하는 우리가 다할게 이 자체가 개존잼이었음ㅋㅎㅎ 종교적으로 봐도 재밌드만ㅋㅋㅋㅋ
진짜 재밌었어!!! 여혐이라길래 팔짱끼고봤는데 히어로 뽕 오지게 채워주는 영화였음
평타+페미니즘요소 들어가서 점수 더 주고싶은 정도. 이거보고 타로카드 산건 함정
왜 여혐인지 의문
완전 페미영화된데 금기에 맞서는 강한여자들 이야기.
오컬트 영화 좋아하는데 구마 장면에 저정도 욕은 늘 나오는 정도래서 암시롱토 않았어.
동물을 희생시키지 않고 오히려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이 더 숭고해
나 오늘 넘 재밌게 봄
나도 보면서 맨플개쩔고 지들끼리만 꼬추달렷다고 해먹는거 꼴뵈기싫게 현실반영해놨네 싶었는데 주변에서 재미없다는 말 마니해서 참.. 그러면서 범죄도시 시리즈는 잘만 보고 다니더라 싶엇음.... ㅎㅎㅎㅎ
너무 좋은 영화고 재밌게 봤는데 뭐가 여혐..
제발보삼 글고 여혐? 못느낌 ㅎ 오히려 여혐을 깨는 영화로봄
여시 말 다 받음
감독 역량이 좀 부족한듯 ㅠ
스토리가 좀 지루했어
진짜 여혐 아님
오히려 여자들이 주인공이고 여자들이 다하는 영화...
맞아 장르의 이해가 떨어지는 남감독이어서 스토리가 늘어지고 지루한 장면은 있었지만 송혜교의 무쇠의 뿔같은 단호한 눈빛연기가 차별이든 악마의 헛소리든 다 뚫고 나가는 연기여서 나름 재밌게 봤어. 여혐은.,전혀 모르겠어. 포궁을 이용해서 여혐이라는건가?
나도 재밌었어! 추천하고 다님
너무너무 재밌게잘봤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