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인 할아버지 헤비급 챔피언….. 서울의 영웅 이봉주
60년대 세계 헤비급 챔피언 죠지 포먼은 알리에게 타이틀을 내 주고
45살의 나이에 헤비급 챔피온을 되차지한 전설적 영웅입니다.
그는 역사상 가장 강한 주먹을 가졌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은퇴후
목사의 길을 걸으며 휴스톤 빈민가의 청소년 콤뮤니티를 열어 청소년의
올바른 길을 인도하는데 생애를 바치고 있습니다.
실의에 빠진 젊은이를 고무하며 가난한 자의 후견인으로써
실제로 가장 힘들었던 자신의 과거를 토대로 한 삶의 지표를 밝히는
저서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도전의 길에
나이는 없다.”
스스로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그리고 청소년 콤뮤니티의 기금 마련을 위하여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세계헤비급 타이틀 전에 도전하였습니다.
45세의 할아버지 복서 죠지 포먼……
할아버지 복서 죠지 포먼은 신체적인 약점을 의지로 극복했습니다.
목사인 옛 챔피온 포먼은 신념으로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타이틀을 거머 쥐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스스로 무시한다면 자기의 뜻을 펴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다. 스스로가 문제다”
목사이며 할아버지인 죠지 포먼에 대한 감동이 오늘 서울 국제 마라톤대회에서
펼쳐졌습니다.
우리의 호프 이봉조…
하지만 한물간 늙은 마라토너 이봉주…
우리나라 역대 세계 챔피온이 모두가 마라톤어의 환갑이라는 연령
30이전에
은퇴했습니다.
손기정이 그랬고 서윤복 최윤칠 이창훈 이완기 황영주 모두가 그랬습니다
42.195km의 외로운 고난의 역주.
께임이 끝나기 전까지는 찰나의 쾌감이나 감동도 없고 드라마틱한 스토리도 없는
두 시간이 넘는 고달픈 달리기뿐인 이 역정을…….
역주를 한들 등외로 밀릴 때 아무도 돌아 봐주지도 않고 언론조차도 냉대하는
외로운 께임을 뉘라서 이어 갈건가?
6년 전 보스톤 마라톤에서 우승한 이래 세월과 함께 잊혀지던 늙은
이봉주….
나이 38세 이봉주에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좀 우스꽝스런 턱수염의 이봉주는 전후좌우로 케냐 선수에 포위 된체
제 분수 모르는 외로운 경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6년 전과 똑 같은 모습과 표정으로
한많은 올림픽 우승의 아쉬움을 기억하는지 모르는지?
어느 지점에서 탈락 포기 할찌 불안스런 노병의 역주를 마음조리며
선두 구릅이 35Km 지점에
다달았습니다.
케냐의 우승후보 29번에게 30m나 뒤진
3위.
앞으로 6km 남은 지점
앞으로 쭉 내 달은 29번을
추적합니다.
2위를 제치고 2위로 내쳐 갑니다.
20m 남기고 혼신의 역주…………
언제나 그렇듯이 중계자나 해설자 입에서는 이때 이르러
“우리
대한민국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 38세의 이봉주 선수가 29번 선수를 제꼈습니다.”
“우리
청소년의 귀감인 이봉주 선수가 자랑스럽습니다.”
………………………………………
2시간 08분 04초
이봉주 선수 우승~~~~~~~~~
38세의 노병을 죽지 않았습니다.
퇴물일 수밖에 없을 노병의 우승입니다.
38세의 기적………
오늘 우리는 목사인 할아버지 죠지 포먼의 피투성된 복싱을
이봉주 선수에게서 보았습니다.
맥아더 장군이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서서히 사라질뿐입니다.”라고
말했답니다.
우리의 이봉주 선수는 사라지지도 않고 영원히 우리 젊은이의 귀감
뿐 아니라 실의에 빠진 실버들에게 커다란 희망의 표본으로 빛나기에
추호의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늘은 무척 유쾌한 하루 입니다.
- 글 / -줄거운 이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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