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군면(介軍面)
경기도 양평군 남부에 있는 면.
대한민국 경기도 양평군의 남쪽 중앙부에 위치한 면이다. 북동부는 주읍산(注邑山, 主邑山: 583m)이 있어서 고도가 높고 험하나, 남부는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로 되어 있다. 개군산(介軍山, 238m)·파사산(230m) 등이 있으며, 신내천을 비롯한 수 개의 지류가 남한강으로 흘러들며, 하천 연변에는 충적지가 형성되어 경작지로 이용된다. 남한강과 신내개울이 서쪽과 북쪽을 곡류한다. 동쪽은 지평면(砥平面), 북동쪽은 용문면(龍門面), 북서쪽은 양평읍, 서쪽은 강상면(江上面), 남쪽은 여주시에 접한다.
조선 시대 여주군 개군산면(介軍山面)이
-1914년 개군면으로 개칭되었고,
-1963년 1월 여주시에서 양평군으로 편입되었다.
임진왜란 1592년(선조 25) 당시에 지역 주민과 관군이 협동하여 구미포에서 왜군과 격전을 벌여 개군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에서 지명이 유래한다고 전한다. 『여지도서』에 의하면 개군산면은 주읍(注邑) · 구미포(龜尾浦) · 상자포(上紫浦) · 하자포(下紫浦) · 제전(祭田) · 공세동(貢稅洞) · 석장(石墻) · 내동(內洞) · 앙덕동(仰德洞) 등 11개 리를 관할하고 있다. 각 리의 위치와 면 전체의 호수 및 남녀 인구가 확인된다. 『해동지도』 「여주목」에 귀미포 · 귀미포촌 · 자진통천 · 자진포촌이 기록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 개군산면 · 앙덕진 · 자포진이 표현되어 있다.
주곡 외에 시설채소재배가 활발하다. 특히 내리산수유마을과 주읍리산수유꽃마을 등 면 전역에서 산수유가 활발하게 재배되고 있다. 이밖에 한우가 특산품으로 생산된다.
문화재는 양평 앙덕리 고인돌군, 양평 상자포리 선사유적 등이 있다. 상자포리에는 신라시대 파사왕 때 축조된 석성지(파사성지)가 있고, 공세리에는 이순몽 장군의 묘가 있다.
5일마다 열리는 정기시장이 있다.
여주시와 양평읍을 연결하는 국도가 면 중서부를 남북으로 지난다. 행정구역은 상자포리(上紫浦里) · 하자포리(下紫浦里) · 공세리(貢稅里) · 석장리(石墻里) · 주읍리(注邑里) · 앙덕리(仰德里) · 구미리(九尾里), 불곡리·부리·자연리·내리·향리·계전리 등 13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20개리). 면사무소 소재지는 개군면 하자포길33번길 8이다. 면적 32.45㎢, 인구 5,09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