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 날 : 2026년 10월 19일 (월) 오후 4시 ~
* 읽어준 책 :
《고구마구마》 (사이다 글 그림, 반달)
《일곱 마리 눈먼 생쥐》 (에드 영 글 그림, 시공주니어)
《모자 사세요!》 (에스퍼 슬로보드키나 글 그림, 박향주 옮김, 시공주니어)
* 함께 한 친구들 : 초등 저학년 9명
지난 주만큼이나 많은 9명의 친구들이 함께 했어요.
갑자기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는 하연이를 기다리는 동안 활동가의 손을 조물딱거리던 지우가 물었어요.
"선생님, 손이 왜 이렇게 말랑말랑거려요?"
"히잉~ 말랑거리는 게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 쭈굴거리는 건데?"
"네? 선생님 몇 살인데요?"
"몇 살로 보이는데?"
"45살이요."
"고마워 지유야!!"
"39세요."
"헐! 더 고맙다 슬아야."
"ㅋㅋ 28살!"
"예나야 사랑해~"
"선생님 60 아니예요? 아, 59!!"
"민율이 너무해~~ㅠㅠ"
뜬금없는 나이 맞추기 놀이를 하면서 깔깔거리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고구마구마》부터 읽었어요.
여러 친구들이 알고 있는 책이라고 했지만, 다들 재미있는 책이라고 좋아했어요.
고구마 줄기를 뽑는 첫 장면에서는, 고구마나 감자를 수확해 본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은 친구들이 많았어요.
삶은 고구마가 맛있는지, 굽거나 튀긴 고구마가 더 맛있는지, 입맛은 서로 달랐지만 고구마를 좋아하는 것은 똑같았어요.
다음에 읽은 책은 《일곱 마리 눈먼 생쥐》입니다.
예전엔 빛그림자 인형극으로 어린이들과 많이 공유했던 그림책인데 최근에는 별로 나누지 않았던 것 같아요.
몇몇 친구들은 일곱 색깔의 생쥐들이 귀엽고 예쁘다고 해요.
첫 번째 장면부터 코끼리의 등장을 눈치챈 친구들은 계속 헛다리를 짚는 생쥐들을 답답해 했지만,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생쥐 교훈'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마지막으로 《모자 사세요! 》 를 읽었습니다.
모자장수를 흉내내는 원숭이들의 행동이 재미난 그림책인데, 역시 거의돌봄터 친구들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활동가는 모자장수가, 친구들은 원숭이가 되어서 즐겁게 흉내를 내면서 읽었습니다.
친구들은 오늘 읽은 책들은 세 권 다 너무 재미있어서 어느 하나를 고를 수가 없다고 해요.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다음 주 월요일에는 '온마을돌봄데이'라는 행사가 있어서 책 읽어주기 활동은 한 주 쉬어갑니다.
첫댓글 28세 활동가님 오늘도 듬뿍 애정 충전하셨군요^^ 아이들과 항상 즐거운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