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히 12:11).
지금 시련을 겪는 신자들은 후에 복을 받으리로다. 폭풍우 후에 찾아온 고요보다 더 깊은 고요는 없습니다. 비가 온 후에 비취는 햇빛을 보고 기뻐하지 않는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환난의 산을 오른 후에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우리가 굴욕의 골짜기를 지나며 어두움의 왕과 싸우고 난 후에 빛나는 주님은 생명나무에서 꺾은 치료의 나뭇가지를 가지고 나타나십니다.
우리의 고통은 바다 위를 지나간 배의 자취처럼, 거룩한 은빛을 남깁니다. 죄책감을 느끼는 영혼을 지배하던 무서운 혼란이 지나가고 나면 상쾌하고 깊은 평화가 찾아듭니다.
신자들은 최후에 가장 선한 것을 받습니다. 지금 겪는 최악의 일이 후에는 선한 것이 될 것입니다. 어렵게 경작한 논에서 풍성한 수확을 하듯이 지금 손해를 봄으로써 부유해지며, 넘어지기 때문에 일어나며, 죽음으로써 생명을 얻으며, 비움으로써 충만해집니다.
이 세상에서의 중한 고통이 이처럼 평화로운 열매를 맺어주는데, 후에 하늘나라에서는 얼마나 충만한 기쁨을 누리겠습니까? 감옥에 갇혀서도 노래할 수 있는데 하늘나라에서는 얼마나 즐겁게 노래하겠으며, 지금 환난이 유익이 될진대 그때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얼마나 넘쳐흐를 것입니까? 후에 면류관을 받기 위해서 지금 십자가를 지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습니까? 안식을 얻는 데 필요한 인내는 오늘을 위한 것이 아니요, 승리도 현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후일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다리며 인내로 맡은 소명을 다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