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긴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2월이 시작되었는데… 만만치 않은 상황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딥시크 쇼크에 이어 트럼프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까지…
23년말 기준 대미 상품 수출이 차지하는 국가별 비중(GDP 대비)은 멕시코 16%, 캐나다 14%, 중국 2.3%입니다. 상당한 충격이 예상됩니다.
미국의 수출 비중은 1% 전후라고 하네요 ^^
내용만 보면 멕시코, 캐나다가 보복관세를 언급하면서 관세 보복전이 시작된 것 같지만…
과연 그럴지 오늘 내일 한 번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멕시코, 캐나다가 언급한 보복관세는… 전체 교역량의 1/10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즉, 협상장으로 불러내기 위한 조치, 명분이었다고 봅니다.
트럼프가 콜롬비아를 상대할 때도 같았습니다.
불법 이민자 받아라! 못 받는다! 그럼 관세 50%! 그럼 나도 보복관세 50!
결론은? 이야기가 잘 되었다. 관세 부과 보류한다…
이러한 벼랑끝 전술을 트럼프는 이어갈 것입니다.
참 피곤한데… 관세는 협상 카드라는 점을 베센트 재무장관도 이야기했고
트럼프도 이를 잘 알고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펀더멘털이 중요합니다.
관세 전쟁이 시작되었다면… 선수요 모멘텀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관세 이슈로 다시 채권금리, 달러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결국 고용 둔화, 물가 안정을 확인하면서 하향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정책 기대, 한국 정치적 리스크 완화/해소 등이 추가 상승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2월 전망을 통해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KOSPI, 나스닥, S&P500은 물론, 채권금리, 달러화, 원/달러, 중국 증시, 홍콩증시, 위안화 등의 경로와 주요 변곡점에 대해서도 내용 중간 중간에 정리했드렸습니다.
주요 업종들의 현재 위치, 향후 중요 변곡점, 지지선/저항선 등도 보실 수 있습니다.
찬찬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십쇼!!!
감사합니다.
[2월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 DeepSeek 쇼크, 트럼프 코멘트보다 선수요 유입, 물가 안정이 더 강하다
2월 KOSPI Band 2,450 ~ 2,650p,
상단 2,650p : 선행 PER 9.46배(24년 이후 평균), 확정실적 기준 PBR 0.936배, 선행 PBR 0.876배(24년 하반기 이후 평균)
하단 2,450p : 선행 PBR 0.8배(8월 5일 종가 기준 저점), 확정실적 기준 PBR 0.85배(8월 5일 장 중 저점), 12개월 선행 PER 8.7배(24년 하반기 이후 평균)
KOSPI 6개월만에 상승 반전. 25년 반전의 시작. 1) 미국 경기 정상화/둔화 국면에서 물가 안정, 금리인하 사이클 지속, 2) 중국을 필두로 Non-US 경기 회복, 3)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안정과 함께 3) 한국 수출 호조 지속, 환율 효과 가세하며 기업이익 개선 가시화. 4) 상반기 중 국내 정치적 리스크 완화/해소, 5) 트럼프 정책에 대한 과도한 불안심리의 정상화 등이 KOSPI 기술적 반등을 넘어 추세 반전을 이끌어가는 동력
1) 트럼프 2.0시대 시작과 함께 관세/통상 정책 이슈에 대한 불안심리 정점통과. 시장 우려만큼 정책 시행 속도와 강도가 빠르거나 강하지 않음을 확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에 따른 등락은 협상을 위한 것. 변동성 확대시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
2) DeepSeek 쇼크로 인한 AI, 전력 관련주 변동성 확대는 점차 진정될 전망. 미국 AI 패권 지위 유효, 새로운 전환점 통과,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불안심리 증폭
AI 반도체 사이클, 성장성 유효. 속도와 모멘텀에 대한 고민은 감안. 한편, 소프트웨어 비용 절감, 효율성 강화에 대한 기대심리도 동시에 유입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슈, 이벤트, 트럼프 워딩에 일희일비할 수록 펀더멘털 변화에 집중
1) 미국 소비/경기, 고용 둔화 속에 물가 안정 재개 예상.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달러와 채권금리 하향 안정될 것. 위험 선호심리, 아시아 금융시장 안정성 강화
2) 트럼프 관세 우려가 커질수록 선수요 유입이 빨라지고 강해질 것. 글로벌 제조업, 교역 회복/개선 가시화. Non-US 경기 우려가 안도/기대로 전환될 수 있음
3) 중국 양회(3월) 기대 강화. 경제공작회의, 지방 양회를 통해 정책 우선순위 내수 확대로 이동. 경기 회복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정책 신뢰도 회복시 중국 모멘텀 유입
4) 국내 정치 리스크 완화 국면. 빠르면 2월말 ~ 3월초 탄핵 결정 예상. 리스크 완화와 동시에 새로운 정권에 대한 기대 유입 가능
5) 연기금 순매수 지속(국내 주식 비중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 리스크 완화/해소, 달러화 안정, 원화 강세 압력 확대시 외국인 수급 개선 가세할 전망
4Q 실적 시즌 동안 실적 불확실성에 따른 등락 불가피. 하지만, 더욱 낮아진 실적 눈높이는 1Q 실적 시즌에서 긍정적인 변화(예상 상회, 서프라이즈 등)를 기대케할 것
1월 KOSPI 기술적 반등은 추세 반전의 시작, 2월 2,600선 돌파에 이어 상반기 KOSPI 상승추세 전개 예상. 대신증권 25년 상반기 KOSPI Target 3,000p로 유지
2월초 단기 등락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비중확대 기회
실적대비 저평가된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디스플레이, 소매(유통), 건설, 보험 중심의 단기 트레이딩 유효
25년 이익 기여도 개선, 이익 모멘텀 견고 + 낙폭과대 = 반도체, 기계, 조선, 2차전지, 제약/바이오, 인터넷, 자동차, 방산, 화장품/의류, 음식료
KOSPI 2,500선 초반에서 비중확대 전략 유효 & 지속. 1) 미국 채권금리/달러화 안정과 2) Non-US 경기부양 드라이브, 3) 업황/실적 불안심리 진정, 저평가 매력 부각, 4) 연기금 매수 지속 & 외국인 수급 개선 = 낙폭과대 & 실적대비 저평가 대형주 분위기 반전, 상승 동력
조선, 기계, 제약/바이오, 인터넷 업종은 주가 상승으로 인해 추격매수보다 단기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 매집전략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