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간을 찌푸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웬만한 것에 대해서는 웃지도 말아야 한다. 꼭 웃어야겠거든 썩소 정도.
그리고 웬만한 것에 대해서는 일단 소리부터 질러야 한다.
그러다 도저히 자기 성질을 못 이기겠거든 일단 주먹부터 쓰고 본다.
왜 그렇게 못돼 쳐먹었냐는 질문에는
'니깟 놈이 뭘 알아, 니가 날 알기나 해?' 라는 식의 표현을 말이나 눈빛으로 보여줘야 한다.
뭐, 흔치는 않지만 똑똑하면 더 좋고.
나는 동남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뎅기열 못잖게 확산 속도가 빠른,
이른바 '걸오앓이'를 이해할 수 없다.
그 자식이 과거에 어떤 상처를 입었든 그게 나랑 뭔 상관이야.
내가 왜 그 자식의 과거까지 감싸줘야 하는 거냐고. 그건 자기 사정이지.
자기가 그런 아픔이 있다고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는 건 용서받을 수 있고?
더 상처 받기 싫어서 다가오지 말라고 응석 부리는 찌질이에 불과해.
첫댓글 어디 여자의 마음 뿐이랴?
더욱 어려운 것은 면접관의 마음일 것입니다.
각설하고, 상처는 환경변화에 의해서만 치유가 가능합니다.
알수없는 그대의 마음 세상에서 제일 알고싶은 그대의 마음 면.접.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재미 오나전 있음.
걸오앓이..... 맞죠. 보통 상처가 많은 사람들은 숨기려 하죠. 그 방법이 퉁명스러움이라면 그것도 그 사람 사정이고.
아마 진짜 상처를 심사숙고(?)한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을 겁니다. 남의 입장을 더 이해해주겠죠.
마치 어린 아이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아.... 그래서 뭇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건가? 어딘가 빈 구석이 있어서?ㅋㅋ
전 생각이 다른데요. 미간은 찌푸리고, 신경질적이지만. 그건 성격이 변한거고. 실제로 목숨을 걸고 홍벽서를 자처하지 않았나요. 제아무리 맘을 다잡고, 상처를 숨겨도 행동하지 않는 이보단. 성격이 비뚤어져도 품은 뜻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이는 다르지 않을까요. 걸오가 매력적인 이유는 용기있는 남자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오히려 겉으로 호인인척 하는 사람이 더 비겁한 거 아닙니까. 뭇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요즘 남자들한테서 찾아볼 수 없는 과감한 결단력과 용기가 아닐런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명석하지 않은 쪽이죠. 외톨이를 자처하니깐. 외로움이나 상처를 구걸하는 모습은 전 보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걸오가 좋아하는 사람은 남의 사람...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