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에 동생과 둘이서 짧은 독일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여행 중 저지른 베르더 브레멘 팬질 행각을 정리해봅니다.
다른 곳으로 퍼 가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리구요.
2010-05-08 (토)
전날 밤 쾰른에 도착, 대성당만 본 다음
이 날 아침 브레멘행 기차를 탔습니다.
열차 안에서 브레멘 저지를 입었거나 목도리 두른 사람을 몇 명 봤어요.
분명 베르더 응원하러 가는 사람들이겠지요.
부자지간으로 보이는 아저씨와 소년이
베르더 저지를 입고 나란히 앉아 가면서 베르더 카드 놀이를 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이렇게 대를 이어 충성하는 거겠지요 ^^
브레멘 중앙역 플랫폼에 서니 역 안 정면에 베르더 깃발이 걸려 있는 게 보였습니다.
이게 오늘이 경기 날이라 그런 건지 늘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한 장 찍었어야 하는 건데 공중전화 찾다가 경황이 없어서 못 찍고 말았습니다 --;
역 출입구 부근에서 무사히 C님과 K님(저희들이 경기 표를 부탁드렸던 분들입니다)을 만났습니다.
한국에서 떠날 때까지도 함부르크 경기 표를 구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았는데, 감사하게도 구했다고 하시네요.
단 표 값이 너무 올라가서 우리들 표만 겨우 구했고 자신들은 못 들어간다고 하십니다.
독일의 축구 경기장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둘만 경기장에 가야 한다니 좀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 날 경기가 너무나 중요한 경기에다 북독 더비라서 그런 건지 경기 날마다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브레멘 역 안에서부터 경찰들이 엄청나게 깔려 있었습니다.
작년에 C님께 사 두기를 부탁드렸던 물건을 건네받았습니다.
프링스 저지 + 목도리 세트.
다른 목도리 하나.
날씨가 쌀쌀해서 목도리는 그 자리에서 가격표 떼고 목에 둘러 감았습니다.
K님은 고맙게도 베르더 매거진을 주셨는데,
표지가 메르테자커인데다가 매거진 중앙에 끼워주는 포스터가 샤프 감독님이었습니다.
횡재했네요 ^^
원래 베저 슈타디온 정류장으로 가는 건 3번 트램 뿐인데,
3번 트램은 중앙역에서나 우리 숙소 앞에서나 원래는 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중앙역을 경유하는 10번 트램을 타고 St. Jürgen Straße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것으로 안내됩니다만,
이날은 경기 날이라 중앙역을 거쳐 베저 슈타디온으로 가는 3E번 트램이 운행 중이라고 C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숙소 앞에서 3E번 트램을 탔는데 사람이 많아 겨우 탔습니다.
트램 타고 가면서 C님 얘기를 들어보니, 포칼 결승 표 추첨도 떨어졌다고 하십니다.
경매에 올라온 표는 최종 낙찰가가 250유로가 넘는답니다;;;
우리는 일정상 포칼 결승 전날 베를린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어서 아쉬워했었는데,
베를린에 계속 남아 있다고 해도 어차피 표가 없어서 경기장엔 못 가겠네요.
독일 와서 느낀 것 중의 하나는 독일 사람들 키 정말 크다는 것입니다.
메르테자커 정도의 키가 드문 게 아니더군요.
우리도 한국에선 어디 가도 키 작다는 소리는 안 듣는 사람인데
베저 슈타디온 정류장에서 내려 스타디움을 향해 걸어가는데 파묻혀 걸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길은 베르더 저지 입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어요.
종이에다 'Suchen Karte'였나, 하여간 표 구한다고 써 들고 있는 사람도 있고.
경찰도 장난 아니게 깔려 있었는데, 스타디움 바로 앞에 오니
경찰이 1 m 간격 정도가 아니라 아예 간격 없이 늘어서 있더군요.
경기 표.
(보안을 위해 좌석 번호 및 바코드 등은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표가 2장인 건 동생과 둘이서 갔기 때문이고,
위에 찢어진 자국은 스타디움 입장할 때 검표원이 확인하면서 찢은 겁니다.)
베저 슈타디온.
매점도 있지만 맥주(당연히 벡스)는 아예 등에 지고 다니면서 파는데,
컵 1유로 포함해서 0.4 L에 3.7 유로였습니다.
우리는 술이 극도로 약한 관계로 그냥 스프라이트를 마셨습니다.
컵에는 베르더 선수 사진이 한 명씩 들어가 있는데,
어째 6번 보로프스키와 44번 바르크프레데 컵 밖에 남은 게 없더군요.
그냥 바르크프레데 컵으로 달라고 해서 마셨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이 나와서 몸을 푸는데,
우리 좌석은 남서쪽, HSV 골대에 가까운 자리여서 HSV 선수들 몸 푸는 걸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마타이센, 야롤림, 반니스텔로이, 페트리치, 트로코프스키 등을 보며 즐거워했어요.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저희는 HSV에 별 유감이 없습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예요. 저지도 예쁘고 선수들도 좋고.
베르더 선수들을 멀리서 사진을 찍으려 시도는 했으나 저급 카메라 + 저급 찍사라서 그다지 볼 만한 사진은 없습니다.
서쪽 커브 2층이 원정 서포터 석이었는데 함성 소리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제 옆의 옆의 베르더 서포터 아저씨는 그냥 뜬금없이 Scheiße HSV를 외치기도 하시더군요.
하긴 이 문구는 맥주 장사들이 지고 다니는 맥주통에도 스티커로 붙어 있었습니다;;;
아나운서가 "팀!"이라고 소리치면 관중들이 "비제!"하고 소리치는,
선수 소개도 직접 따라해 보게 되었습니다.
등번호 순서대로 부르는데, 날도의 경우에는 아나운서가 "나-나-나!"하고 외치면 관중들이 "날도!"하고 외치더군요.
마지막에는 샤프 감독님 이름을 부르는데 이것만 "토마스!" "샤프!"를 3번 외칩니다 ^^
아는 대목은 Lebenslang Grün-Weiß~ 밖에 없었지만 베르더 응원가도 따라서 불러보았습니다.
이거 음성 파일로 들어보면 중간에 클라스니치가 어떻고,
하여간 베르더가 더블하던 03/04시즌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 실황 음향이 나오는데,
이게 실제 경기장에서도 전광판에 그 장면이 나오면서 부르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저게 몇 년전인데 아직도 저걸 쓰냐 싶어서 좀 민망하기도 했습니다만 ^^;
그러나 목도리 펴들고 좌석을 가득 메운 팬들을 보니 역시 '쪽수는 곧 감동'이었습니다.
경기 내용이야 제가 워낙 보는 눈이 없으니 생략하고;;;
경기 외적인 얘기나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베저 슈타디온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다른 경기에서 골이 들어가면
뱃고동 소리와 함께 전광판에 표시를 해 줍니다.
호펜하임:슈투트가르트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가 선제골 넣었다고 표시되니까
베르더 팬들이 함성을 지르며 좋아해서 잠시 어리둥절.
아마 슈투트가르트가 유로파리그 진출해야 HSV가 진출 못하니까 그랬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묀헨글라드바흐:레버쿠젠 경기에서 묀헨글라드바흐가 동점골 넣었다고 표시되니까 베르더 팬들 대놓고 좋아하고 ^^;;
잠시 후에 피사로의 선제골!
당연히 난리가 났습니다. 특히 베르더 열혈 서포터들 있는 동쪽 커브.
저희는 사실 골 들어가기 직전부터 사람들이 몽땅 일어서는 바람에 골 세리머니도 제대로 못 보았어요.
더구나 후반이라서 골대 위치가 우리 자리 반대편이라 시야가 더 안 좋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골 넣은 선수 이름 외치기(아나운서:"클라우디오!" 관중:"피사로!")를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어시스트한 선수 이름도 외쳐주더군요. "클레멘스!" "프리츠!"
마린 인기 좋더군요.
교체로 들어가려고 몸만 풀고 있어도 관중석에서 박수 환성이 터졌고,
들어간 다음 태클 당하니까 HSV 수비에게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경기 끝나니 선수들이 목도리를 팬들에게 던져주었습니다. 저희는 못 받았지만.
그리고 'IHR SEID DIE BESTE 12 DER LIGA!' 라고 써 있는 플래카드도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리가 최고의 12번입니다!'라는 뜻이지요.
팬들이 12번째 선수라는 뜻에서 등번호 12번은 보통 비워둔다고 전에 분데스매니아에서 본 것 같습니다.
이제 팬샵으로 가 봤습니다.
팬샵은 발 디딜틈도 없었어요.
겨우 구경만 하고 그냥 나왔지만 아마 계산하려면 한참 줄 서야 했을 듯.
아마 이날 브레멘 술집들도 대박 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CL 3차 예선에 나갈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어차피 리그 1, 2위는 이미 정해진 상황이었고
저도 베르더가 3위 자리를 지켜서 CL 예선에 나갈 수 있기만을 간절히 바랬던 참이라 무척 기뻤습니다.
스타디움을 빠져나와보니 경찰이 아까보다 더 삼엄하게 지키고 서 있었습니다.
한 쪽에서는 아예 인의 장막을 만들어서 두 무리의 사람들을 갈라놓고 있더군요.
기마 경찰도 출동하시고.
2010-05-09 (일)
훈련 유무는 확인할 수가 없었지만 일단 베저 슈타디온으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훈련 있으면 좋은 거고 없으면 베저 강변 산책하면 되지요 뭐.
09:10 쯤 중앙역에서 10번 트램을 타고 출발했는데
여섯 정거장 떨어진 St. Jürgen Straße에서 내린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 다음에 엄청나게 헤매는 바람에
결론적으로 훈련장을 찾아낸 것은 11:00 다 되어서였습니다.
헤매지 않았다면 아마 09:40 쯤에는 훈련장에 도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딱 보니 훈련이 막 끝나가는 참이었어요.
주전 선수들은 없고 어제 서브였던 선수들이 마지막 마무리로 가벼운 달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헌트, 마린, 옌센, 니마이어, 로젠베리, 프뢰들, 후세이노비치, 압데누어 등등.
사진 한 두장 찍었나 싶은데 훈련이 끝나 코치진과 선수들이 걸어나왔습니다.
저는 선수들 다 포기하고 오로지 0순위로 샤프 감독님을 노렸습니다.
그 결과 사인 득템.
어제 팬샵에서 물건은 안 사고 카탈로그만 들고 나왔는데
마침 거기 샤프 감독님 사진이 한 페이지 꽉 차게 실린 게 있어서 거기다 받았습니다.
선물도 드렸어요. 어떻게 처분하실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Thank you."소리는 들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훈련장의 위치는 Mixed Zone Eingang 바로 앞이더군요.
생각해보니 Mixed Zone Eingang 근처에 훈련장이 있는 게 논리적으로 당연한 건데 왜 그 생각을 못 했는지.
하긴 어제 왔을 때 인파에 가려서 Mixed Zone Eingang은 보지도 못 했습니다.
하여간 다들 Mixed Zone으로 들어가버렸지만
들어간 이상 나오지 않겠는가 싶어 그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조금 있다가 로젠베리가 나오더니 앗 하는 사이에 길 건너 주차장으로 가서 차 타고 사라져버렸습니다.
계속 Mixed Zone Eingang만 주시하며 기다리는데
메르테자커가 그야말로 갑툭튀하더니 휙 들어가버리더군요.
그러더니 잠시 후에는 프리츠가 툭 튀어나오더니 주차장으로 가 버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둘 다 어어 하다가 사진을 찍거나 사인 받을 생각도 못 하고 말았습니다.
판더, 비트발트 (이번에 유스에서 승격한 베르더의 No. 4 골리), 니마이어 등등도 그런 식으로 지나가 버리고.
그런데 훈련장에 없었던 주전 선수들인 메르테자커와 프리츠가 등장했으니 누가 또 등장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포기 못 하고 기다릴 수 밖에.
그런데 보다 보니, Mixed Zone Eingang 바로 앞에서 기다리는 건 좋은 전략이 못 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길 건너 주차장 입구에서 기다리는 게 훨씬 여유 있게 접근할 수 있었고,
사실 노련한(?) 팬들이 그 쪽에서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멈춰 세우고 사인이나 사진을 부탁하고 있더군요.
저희도 길 건너로 이동했습니다.
그리하여 처음 사인 받은 선수는 옌센이었습니다.
선수들이 거의 혼자 나오는데 헌트와 보에니쉬가 같이 나오길래 둘 다 사인 받았습니다.
보에니쉬는 (영어로) 사인해 줄 수 있냐고 했더니 "Of course."라고 하더군요 ^^
헌트는 사진도 찍고요. 헌트 실물이 훨씬 낫습니다 ^^
마린은 주차장의 다른 쪽 입구를 향해 가는 바람에 처음에 못 보다가 발견하고 달려갔는데
휴대폰 통화 중이라 멈칫했습니다. 곧 휴대폰 통화가 끝나기에 사인을 받았어요.
마린 진짜 쬐그맣고 하얗습니다 ^^
저는 Mixed Zone Eingang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같이 있던 동생이 주차장 쪽을 바라보다가 "알메이다!"라고 소리치기에
그 쪽을 바라보니 알메이다가 막 주차장에서 걸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사인받고 사진도 찍었어요.
(같이 찍힌 사람은 저희가 아닙니다)
알메이다야말로 실물이 훨씬 더 잘 생겼습니다 :)
동생이랑 알메이다 어벙하게 생겼다고 애정을 담아 놀려대곤 했었는데
실물은 전혀 어벙하지 않아요. 느끼하지도 않고.
바르크프레데와 밀리츠가 같이 나왔는데, 밀리츠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서 접근을 못 했습니다.
바르크프레데한테만 사인을 부탁하면 미안하잖습니까.
바르크프레데도 실물이 훨씬 훤합니다.
이 녀석은 이제 막 떠오르는 스타라 그런지 사인 요청 받는 게 즐거운 듯 했습니다.
마침내 메르테자커가 걸어나오기에 매거진 표지에 사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주차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 3명이 기자였는지,
메르테를 붙들어 세워놓고 질문/답변을 주고 받더군요.
이 틈을 타서 옆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실 사인만 겨우 몇 장 받았지, 어느 선수에게도 같이 사진 찍어도 되겠냐는 말은 못 했기에,
움직이는 상태에서 찍은 사진만 몇 장 있을 뿐인데,
덕택에 메르테 사진은 그나마 좀 제대로 나왔습니다.
좀 의외였던 건 선수들 체격이 다들 생각보다 작고 날렵해 보였습니다.
한 떡대 한다고 생각했던 알메이다도 그렇고, 다들 아주 호리호리해보일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메르테자커도 그렇게 커 보이지 않았어요.
독일인들이 워낙 키가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인 건가.
더 기다리다가 13:00 경에 철수했습니다.
프링스를 못 봤네요.
하지만 어제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몇십미터 거리에서 봤으니 그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트램 타러 가다 보니
베르더 저지를 입은 난쟁이 인형과 HSV 저지를 입은 난쟁이 인형을 나란히 앉혀놓고 찍은,
페어플레이를 촉구하는 포스터를 거리에 붙여 놓은 게 보였습니다.
전날 경기 시작 전에도 봤었지만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이 날 한 장 찍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공식적인 포스터는 저렇지만,
여기 저기 사제로 만들어 붙인 것 같은 스티커에는
베르더 난쟁이 인형이 HSV 난쟁이 인형을 칼로 찔러 쓰러뜨린 것 같은 사진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_-;;;
이 날 오후에는 부근의 항구인 브레머하펜에 있는 해양박물관에 갔는데,
박물관 본관에서 표 파는 아저씨가 우리가 목에 감고 있던 베르더 목도리를 보시더니
반색하시며 자기 귀를 보여주시는데 베르더 귀걸이를 하고 계시더군요 ^^
2010-05-10 (월)
베를린으로 가기 위해 호스텔을 나서는데
건너편 집 창문에 베르더 브레멘 목도리 미니 버전이 걸려있더군요.
쾰른역의 기념품 가게에서 FC 쾰른 물건 파는 것과 마찬가지로,
브레멘역의 기념품 가게에서는 베르더 브레멘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역의 서점에서 베르더 매거진도 팔아요.
팬샵에서 아무것도 사지 않은 게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둘러보다가
111주년 기념 배지와 Lebenslang Grün-Weiss 배지를 샀습니다.
요즘 저와 제 동생이 하나씩 가방에 달고 다닙니다.
(인증 사진 찍기 어려워서 팬샵 사이트에 걸려있는 사진으로 대체;;;)
* 부록
베를린의 어느 노점에서
헤르타 베를린 목도리 하나가 무척 예쁘고 가격도 괜찮기에
(노점이었지만 붙어있는 태그 등으로 보건대 정품이었습니다)
헤르타의 1부 복귀를 기원하며 하나 사 버렸습니다.
참고로, 베를린 중앙역과 베를린 테겔 공항의 기념품 가게에서도 헤르타 베를린 물건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첫댓글 와 직접 다녀오셨나봐요!!ㅋㅋ 재미있어보여요 ㅠㅠ독일사람들은 남녀노소가리지않고 진짜 다 크죠...저는 독일갔을때 뮌헨경기 보고왔는데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반니가 HSV에서 벌써 뛰고있나요?;ㅁ;; 요즘 함북경기는 볼엄두도못냈더니 오호... 얀센선수 저도 좋아하는데 직접보고싶네요 ㅠㅠㅠㅠ+메르데자커선수잘생겼어요 ㅋㅋㅋ
혹시 독일 국대 마르셀 얀센이 말씀하시는 건지요? 그 얀센은 HSV에서 뛰고 있구요, 제가 위에서 말한 건 다니엘 옌센 선수입니다 ^^;; 덴마크 국대지요.
분데스리가는 잘 모르지만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 저도 경기장가서 제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보고싶어지는 글입니당~~!! ㅠㅠ
우와우와~~ 부러워요 !!! 저 플라스틱컵, 저 프링스선수로 있어요 !!! 아는 지인이 독일여행 갔다와서 선물해주었다는 ㅋㅋㅋ 작은 브레멘숄하구 브레멘 산타모자두요 !! ㅋㅋ 근데 사진들이 커서 그런가 짤린것같아요 ㅠㅠ 페어 얼굴도 안보여용 !!
전 보이는데... 혹시 다른 분들도 안 보이시나요? 사진 로딩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어요. 페이지 리로드하시고 좀 기다려봐주세요 ^^;;
헐 부럽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팀인데 ㅠㅠ
으아니!!!!!! 베를린 머플러라니!!!!!!!! 여기 울고 있는 베를린 팬 한마리요~ 무진장 반갑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