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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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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창작♡♡교실 계란을 삶으며
덕유 추천 0 조회 30 23.12.23 10:1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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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23 13:04

    첫댓글 계란이 이리저리 냄비에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뚜껑이 들썩거린다.

    채워지지 않는 끝없는 욕망의 몸부림으로 조바심하는 내 속의 나처럼,

    그리고 내 삶에 여름이 시작될 때 사랑만 있으면 저절로 살아질 것 같

    던 격정의 몸짓 같은 모습으로 부글대며 끓어오른다.

  • 23.12.23 13:17

    지금도 역시 같은 질문을 한다면 난 또다시 사랑이라고 대

    답하고 싶다. 계란처럼 둥근 세상에서 날카로운 감정으로 다른 사람

    가슴에 상처 내는 일없이 둥글둥글 살고싶다.

  • 23.12.23 13:39

    계란 노른자에는 레시틴이라는 유화(和)물질이 있어 영원히 화합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름과 물까지도 부드럽게 융화(融化)시키는 이 있다.

    사람의 마음속에도 레시틴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이 있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얼음장같이 차가운 마음도 녹일 수 있을 테고 여야 간의 싸움도 두 동강난 남과 북도 허물지 못한 동서간의 이데올로기도 따뜻하게 화합할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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