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왕상17:1-16)

[꿈꾸는 사람]

2024.5.15.

왕상17:1-16

영적으로 심히 부패한 아합왕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가 등장한다.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지 않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선포하게 했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야고보서는 이 사건을 엘리야가 하나님께 비가 내리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다고 기록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약5:17)

아합과 이세벨이 섬기던 바알 신은 비와 관계가 있는 풍요의 신이었기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것은, 바알의 무능 곧 바알이 헛된

우상임을 알리는 중요한 사인(sign)이었다. 하여 신실한 하나님의 종이요, 선지자인 엘리야는 바알이 헛된 우상이며 신은 하나님

뿐인 것을 저들로 알게 하시기를 기도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하나님은 엘리야(의 기도)를 통해 이스라엘에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심판을 선포하게 하시고 이를 실행하셨다.

이는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신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채찍인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택한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

엘리야가 그렇고 사르밧 과부가 그랬다.

이들은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지만 다른 한 가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을 때 순종했다는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말씀이 임할 때 고개만 끄덕이는 것이 아니라 가서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순종이다.

그리할 때, 구원의 기적을 보는 증인이 된다.

오늘의 삶이 아합의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기에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택하신 사람 엘리야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을 주시며

선포하게 하신다.

또한, 또 다른 사르밧 과부를 불러 순종함으로 말씀이 선포되고 말씀이 행해지는 기적의 증인이 되게 하신다.

영적 분별력으로 시대를 분별하게 하시고 마땅히 구해야 할 것을 기도하게 하사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 되심을 목도하는 오늘의 엘리야, 사르밧 과부가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