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29살 아가씨입니다
9살때부터 왼쪽에 물혹 같은게 잇엇고 이빈후과에서 상관없는 그냥 물혹 같다고 해서 그렇게 20년 넘게 살안녕하세요^^
저는29살 아가씨입니다
9살때부터 왼쪽에 물혹 같은게 잇엇고 이빈후과에서 상관없는 그냥 물혹 같다고 해서 그렇게 20년 넘게 살아왓고..아프지도 아왓고..아프지도 불편한것도 없이 그렇게 대수롭지않게 지내다가... 친한 언니분께서 혹을 보시더니 갑상선이 아니냐며..그래도 검사를 받아보라는말에.. 인터넷에 검색해서 남포동 김용기내과를 예약했습니다.
맨 처음 초음파하고 기다리고... 쌤이보시더니.. 오른쪽 물혹은 먼지 자세히는 모르겟고. 왼쪽에 조그맣게 모양이 의심 되는게 잇다고..두개 조직 검사를 해보자고 하시더군요..조직검사를 비롯해..5가지정도 검사를 다하구 일주일뒤 결과를 듣기위해갔습니다...왼쪽에 유두암으로 의심되는게 잇다고 하시더라구요...정작 오른쪽에 혹은..조직검사에서도 자세히 나오지않앗다며...대학병원에가서 다시 검사하고..아마 수술을 해야 될꺼 같다는 식으로..말씀을 하시더라구요..유두암일 확률70프로정도라구요...
갑자기 유두암이라는 단어조차 몰랏던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웟고...그날부터 일하면서도..자기전까지 검색하고 고민하고...그러다...고신대학교 김정훈교수님을 알앗고.대구가톨릭병원에잇는사촌오빠에게물어보니..그교수님이면 믿을만하고 잘한다고 말해주더라구요
예약을잡고..당일날..대학병원이라는 곳을 첨가본저는..병원로비에서부터 무지 위축되고 무섭고..절차도 여기저기..참 복잡하더라구요..
한시간정도 기다려 교수님을뵛는데...초음파를 보시더니..유두암일 가능성이80프로정도 인거같고..오른쪽 혹은 이리만지시고 입을벌려 보라하시고는...아마 선천적인 혹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바로..수술은 아마 하셔야됩니다.순간 잠깐 경직되어서..아.네네..하고 말을 잇지못하니..일단 검사를 좀해보고 일주일뒤 씨티까지 다 찍고 수술날짜를 잡자고 하시더라구요..그렇게 몇가지검사를 하고 금식해야되는 씨티와 초음파는 일주일뒤 예약을 잡고 집으로 돌아왓습니다.
너무 무섭고앞이막막하고...그냥 계속 무서워 햇던거 같아요 지금생각해보면...
일주일 뒤검사하고...교수님을뵈엇는데..
앗!씨티찍을때 조영제때문에걱정햇는데.전괜찮앗어요 하고나서두...사람마다 양이 틀린진모르겟지만요..
교수님이 검사결과보시더니... 왼쪽 유두암이 맞고 다른덴 전이가 없어 보이고..오른쪽도 같이 수술을 하는게 낫지 않겟냐고..하시며 수술부위가 완전틀려서..목에 바로 절개를 하게 되면 상처가 두군데 남을것이고..유두암인 왼쪽은 작으니깐 내시경으로하고..오른쪽은 절개를 해서 하는게 나을꺼같다고 제안 하시더라구요...내시경은 생각해보지 않앗던터라..못정하고잇으니..저보고웃으시면서..아가씨가 흉터에 대한 겁이 별로없네요 하시더라구요 ..일단 수술전날까지 고민햐봐도좋다고..고민해 보라고하셔서..9월18일 수술날짜를 잡고 집으로 돌아왓습니다..그때부터..일하면서도 걱정에..신경두예민해지고..감정기복도심하고.. 남자친구가 미리너무많은걱정을한다며그랫지만...무섭고떨리는걸어케요 ㅠ
9월초 갑자기 전화오셔서 교수님이 갑자기 외국를 가셔야되서 16일로 수술이 당겨졋고 15일 아버지와남자친구와 입원햇습니다..2인실을배정받앗고..이곳 저곳 굉장히 깨끗하고 잘되잇더라구요..다인실은 가보진못했습니다..다행히담날수술이저밖에없엇고..7시반에서 8시에 일찍 들어간다고 간호사가 말해주더군요..이것저것하다 12시부터 금식...
제가 장난으로 병원 침대 되게 편하다고 말하니 그떨던모습은 어디갓냐며 남친이 놀리더라구요..그렇게 누워서 2시쯤 잠이들엇고 5시쯤깨서 샤워하고 위아래 속옷탈의하고잇으니.. 간호사가 손에 수술하면서 맞을 바늘큰수액을꼽고..다행히 항생제반응에도 괜찮앗구요..
좀더잇다가..소변줄....이놈에 소변줄 ..걱정에걱정을....들어갈때...으으윽 저도 모르게 소리가.. 제개인적으론 뺄때는 아예 안아팟어요..7시반쯤 조금 잇음 이동하는 침대오면 출발할꺼라고...후후.그때부터 조금떨리긴햇지만..담담히 침대에 누웟고 웃으며 가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빠와 눈이 마주쳣는데 그순간 눈물이터져서...이불을 얼굴까지좀덮다가...수술실 안으로 들어가니 여러분이 되게 분주하더군요..굉장히 추워서 춥다고 말씀드리니..여자간호사분이 손을 잡아주시더라구요..초면인데 의지되서 꼬옥 잡앗어요 제가...
그러고 돌아가면서 소개하구..마취 하러오신 남자분이 머리맡에서 이마에 따끔한걸 붙이시곤..산소호흡기입니다..
한번..두번...
기절....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눈을 살짝 떳다가 도저히 정신이 안들어서 그냥 눈을 감아버리고...회복실에서 나와 병실로 올라왓고...눈떠보세요 라는말에눈을떳더니....목에작은피통하나..겨드랑이에 좀더큰 피통하나...몸에장착...비주얼무서워요..
어때요라는말에...너무아파요 라고 대답햇던거 같아요
그랫더니..한번씩 나눠서하는 수술을 같이햇으니 마니아플꺼라구...자지말구 호흡하라고....그뒤에 간호사분들이 이것저것 주사를 놔주시니..그나마 좀 괜찮아지더라구요..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구..신호흡을 크게하구..전 목소리가 좀 많이 잠기고..밤에 열이 살짝나서 누워잇다가 8시넘으니 물을 살짝 먹으라고하더군요..
평소에도 목감기에 편도가 잘붓는편이엿어서..속으로 생각보단 그냥 목감기 심할때같네라고 생각하며 새벽에잠이들엇습니다..아침에 소변줄을 빼고 (생각보다처음과끝이좀그렇지만..소변줄달고잇음편하더라구요저는)
물조금마시고...죽을먹는데..어찌나맛잇던지..고신대밥맛잇네라고 생각햇습니다...수술다음날도 등이 많이아프고....무통도 젤약하게 해놔서 생각보다 목에 통증은 참을만햇습니다..소독도 하구요 다인실이 나면 다인실로 옮기려고 했는데..좀 나이 있으신분들이 많으셔서..잇는 동안이라도 조금 편하게 있고싶어서..그냥2인실을쓰기로 했습니다. 세쨋날 교수님이 회진오셧고..수술은잘되엇고..많이 힘드셔도 잘 참으셔야되요 하고 휘리릭나가셧어요
교수님..정말첨에 진료하고는..너무 무뚝뚝하시고...설명도 제대로 안해주시고...머지...생각들정도로...그정도로!!딱딱하세요 지금은 어느정도 스탈을 알겟고...수술은 정말 꼼꼼하고 잘하시는거 인정하게 되엇어요!! 김교수님팀모두..간호사 두분도정말정말친절하시답니다!
전간호사두분께 정말 의지많이햇어요..그만큼 꼼꼼하게 잘봐주시고 실력도최고!
목에 힘을 주면 안되는지라..혼자눕고일어나기가..저는5일째되는날혼자 좀 움직엿어요.
목에피통도빼고..그자리 꼬메주시고 보통 하루만 지나면 밥먹어도 된다고 하시는데..전 아직 목 넘김이 힘들어서 3일째까지죽먹엇구요...
머리를 못감으니 저에겐 그게 젤 참기힘들엇어요.
간호사분들이 아직은 목당김이 잇으니 머리감지말고..유제품도 먹지말라고 하더라구요..6일째..목에 실밥제거하구..그자리의료용 본드붙여주시고..교수님이 아직 젋다고 정말 신경많이써서 꼬메주시고 디자인잡아주셧다고..간호사쌤이 몇번강조를! 전참고로성형협진안햇습니당! 저녁엔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머리 감아버렷습니다
언제 지나갈까 햇엇는데 일주일째날이되엇고...겨드랑이 피통에 피가 좀 많이빨개서...내시경한 자리에 압박붕대를 다시 감고 지혈제도다시꼽고 ㅜ목운동은 조금만 좌우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벌써오늘...퇴원 하루전날입니다
아침에 겨드랑이 배액관뺏고..그자리 몇번
꼬메구
압박붕대도풀고..자유의몸이 되엇습니다.
하이고..첨에 수술을 앞두고..몇번이나 가슴이 철렁하고 울고불고...그런지가 엊그제같은데..퇴원을 앞두고잇다니..안믿어지면서도 시원섭섭하네요먼가..
정말..수술앞두신분들...하고나면 제말이해하실꺼예요! 많이 걱정안하셔두됩니다 정말!!
수술에대한 겁이야 저또한심햇고...무엇보다 다른데 생각안햇고 김정훈교수님을믿엇고.. 절대 선택에 후회없어요..제 주변에 갑상선수술하실 분들이 잇다면..전 단연코..김정훈교수님을 추천 해드리고싶어요!!
이렇다 저렇다보다 실력이 최고쟈나요!
갑상선암이란병을처음알고...까페에가입하게되서..정말좋은분들의댓글과말씀이저에겐큰힘이되어서너무너무감사한마음에...
좀자세하게올리면수술을앞두신분들이도움이되지않을까하는생각에...두서없이..이렇게 길게 적엇네요..
수술후 목 흉터부위 관리하는법 좋은방법 아시는분들 가르쳐주세요!!!!저한텐 본드 떨어짐 처방받는 연고 바르면 된다고 그러시던데...
#궁금하신점...고민하시고계신부분들... 다물어봐주심자세히말씀드릴께요^^
첫댓글 고생하셨네요..회복잘하시고..몸에좋은거..마니드시길바랄께요^^
네네..이제관리하는일만남앗길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세요^.^
고맙습니다^^
고생많이하셨네요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저도 10월초 김정훈교수님께 내시경수술예약했어요 수술잘되셨다니 다행이예요^^같은선생님이다보니 동병상련느낌이드네요
2인실은 신관.구관이 있던데 어디쓰셨나요?
수술은 어떤방법으로하셨나요?
글보니까 절개.내시경 두가지 다 하신거같은데..
교수님실력은믿어의심치않으셔두되고..무뚝뚝하시니..그건각오를 ㅋㅋ전..3동..2인실잇엇구요..여기가구관인거같던데.. 전유두암은내시경.혹은절개햇는데..혹이작아서내시경으로하는거세요?!
@쏘소 네~전 0.8센치인데
반절제라서 내시경하기로했어요
전 목에절개자국내는게 싫어서..내시경한다고했는데
수술부위아프진않으신가요?
@푸른밤은하수 지금밥먹구퇴원준비하구잇어요저는..전두개다해서..목은일단실밥다뽑구본드붙여논상태구요..확실히절개가회복이되게빨라요..겨드랑이는..아직쇠골부터그쪽에감각이없어요..제살아닌거같은느낌..이건..3개월정도가는증상이래요..굉장히찝찝하고불안하고하답니다 ㅜ아프진않아요
@쏘소 목절개하신곳은 반절제만한거죠? 절개자국이몇센치정도이신지? 전아직도 내시경이랑 절개고민이예요
내시경ㅇ 자국이 안남아서 좋은데
당장 몇달고생할생각하면 절개하고싶다가도
수술자국보면 스트레스받을거같고
반절제라 절개길이가 길지만 않다면
절개할까싶은데
10년전 맹장수술자국도 아직 남아있는거보면 살성이 연한 목부분은 더 오래갈거같기도하고...고민이네요ㅠ
@푸른밤은하수 목에는그닥길진않아요..5센치안되는거같아요..제옆에분은절개하셧는데..회복이정말빠르시더라구요..그담날부터바로다하시구..일단두손이자유로우니깐..내시경은아무래도한쪽은힘들거든요...어깨부터쇠골까지니깐요..
@쏘소 그럼 목은 반절제하신거네요? 수술앞두고 정말 긴장되고 걱정되는데
님의 댓글이 힘이되고있어요
@푸른밤은하수 궁금하신거다물어보셔두되요...저처럼한번에..내시경이랑반절제하신분은없을테니까요....
저도오늘퇴원이틀째네요...어제조금손을썻더니내시경한부분이얼얼해서등붙이고앉아잇어요...솔직히말씀드리면...수술에자체에대해서겁나고무섭고하는건...정말암껏두아니예요.. 맘만딱!강하게먹는다면수술은정말아무것도아니예요!!자고일어나면되는?! 흉터에대해서만조금더고민해보세요ㅜ
@쏘소 네~감사합니다^^ 하루빨리쾌유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정보, 좋은 내용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투병기로 은혜를 배풀어 주셔셔감사합니다.
저도 작년 10월에 김정훈교수님께 수술 받았습니다.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앞으로 건강하게 지내세요..
네..드뎌저도퇴원하네요 ^^
저도 김정훈선생님께 수술 받았어요
무뚝뚝하시지만 실력은 최고~ 에 동감입니다 ^^
김정훈 교수님 실력 최고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