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단야밧단야밧
<일자별>
총 14박 15일
1-이스탄불(밤 도착) (in)
2-이스탄불 찍먹
3-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 이동(비행기)
4-카파도키아
5-카파도키아 + 안탈리아 이동(비행기)
6-안탈리아
7-안탈리아
8-파묵칼레 당일치기
9-안탈리아에서 아테네 이동(이스탄불 경유 비행기)
10-아테네
11-아테네 (포로스 섬 당일치기)
12-아테네
13-아테네에서 이스탄불 이동
14-이스탄불
15-이스탄불에서 인천 (out)
방 난방이 너무 더워가지고 창문을 살~짝 열고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룸메이트가 생겼다
너 어제 방 습격한 걔구나.....
만져도ㅠ안 도망감 ㅠ
하 귀여워
ㅋㅋㅋㅋ짝궁도 옴
저기 제 패딩 폭신하셧나요 ㅜㅜ
아침부터 귀여움 max로 일어남
오늘은 어딜 갈거냐면
일단 선라이즈를 보러갈거임
호텔에서 도보 20-30분 정도?
보통 선라이즈 보면서 벌룬뜨는거도 구경함
어제 스마일 가이드님한테 물어보니까 여기가라고
저 밑에 아르테미스 케이브 스위트 호텔 찍고 올라가라구햇음
하
선라이즈 보려면 뭐다
멋진 풍경 내려다보려면 뭐다?
올라가야한다
우리호텔이 또 반대편 언덕 끝이어가지고진짜
헉
헉헉
아 요즘 괴레메 택시 정가제니까 걍 택시타고올라가셧다가
걸어내려오십시오 아
입장료도잇음 인당 30리라
올라가자마자 풍경에 압도당함
듄 이런 영화속으로 들어온거같은 새빨간 일출
여기 부지가 꽤 넓어서
다양한 지형과 괴레메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진짜 한시간은 돌아다니면서 찍은듯?
약간 아쉬운 점은 원래 벌룬뜨는거 구경하러왔는데
이날 역시 날씨 때문에 벌룬 캔슬돼서
ㅠㅠ
벌룬뜨는 건 못 봄
부모님이 쪼금 아쉬워하셧지만 어쩌겟는가...
멋진 풍경 본거로 만족하고 숙소로 돌아옴
조식 먹음
조식 여기 평이 맛잇다는데 난 ... 잘 모르겟어
가짓수도 많고 정말 터키음식을 느낄수있다는 의의는 있는데
핫푸드가 없어서 약간 아쉽고 (국물같은거)
맛이 독특함
나는 새로운 미각적 경험을 얻는 것에 만족함
맛잇지는않음
그냥경험...
이제 좀 쉬다가
괴레메 야외 박물관 가려고 내려가던 중
기념품가게 강매당함
누가 강매햇냐면 내가함
나 자신이 함
요 노란색 벌룬 도자기 삼 300리라
지역색 잇는 기념품 좋아하는데 어제 간 기념품샵은
벌룬이 다 안이쁘구 별루엿음
그걸 머리한구석에 간직하고잇다가 이제....
보자마자 발걸음이 90도꺾임
기념품은 가지고싶다면 보자마자 그냥사야한다는 지론
아니면 영원히 못 삼
점심 먹음
어제 벌룬타다가 만난 라파엘라라랑 점심약속 잇어서 같이먹음
그래서 메뉴사진 부실함
손님? 앞에서 음식사진 찍기가 좀...
저렇게 밥에다가
철판볶음 식으로 고기, 야채, 양념 해서 지글지글 만든 음식 부모님 잘 드심 역시 밥이 최고인가봄
고추장 튜브 가지고다니면서 먹엇는데
라파엘라가 잘먹길래 믹스커피랑 고추장 줌
(+핫팩다량...)
한국내수밖에안되는
노란커피의 중독적맛을 보앗구나
밥먹고 부모님이랑 나랑 셋이
괴레메 야외박물관 감
도보로도 .... 갈수잇긴한데...
택시 탐 약간 바가지소리 많이들어서 쫄아서 가격물어봤는데
110리라로 정가제 된듯? 표 같은거 보여줌
여기는 약간 외따로 떨어진 동굴교회
여기서부터 벽화가 아주 컬러풀하고 멋짐
근데 벽화들 내부사진찍기금지라 ㅠㅠ
찐은 좀 걸어올라가야함
올라가니까 부모님이
^^...
우린 여기잇을게 너만보고와... ㅎㅎ
하셔서
그 앞에 생과일주스 사서 카페에 수납하고 나만 들어감
와 저 석류랑 오렌지를 쫙쫙 갈라서
으깨서 그 즙만 주더라 진짜 생과일주스의 박력....
8000원
한국물가라니간요
여기서부터 입장권 끊어야함
넓은 공간에 바위들이 곳곳에있고
다양한 시대에 제작된 동굴 교회들이 모여있음
벽화도 시대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임
역시 내부사진촬영 불가지만
안내판으로 잠깐 구경하고가새요
꼭 기독교인 아니라도, 괴레메 오면 여기는 꼭 한번 들르면 좋겠음
나는 들어가자마자 눈마주친 공인가이드랑 같이 다님
이분인데 영어가이드고
터키 할아버지..? 신데 저 옆구리에 낀 파일을 보라
벌써 박식함이느껴진다
사실 이런 관광지 오면 영어가이드 기회되면 들음
혼자돌아다니는거보다 더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
물론 100% 알아듣지는 못함 눈치로때려맞춤
30유로(정가)
같이 담타한 결과
두 자녀를 장성시키고 결혼도시킨다음
카파도키아가 고향은 아니지만
은퇴하여 동굴집을 하나 산 뒤 개조하여 유유자적 사시는
영어, 이탈리아어 가능자로 소소하게 가이드하면서
용돈벌이 하신다고 하심
이건 벽화 3레벨 느낌
10레벨까지잇음
교회+수도원 개념이라
성소 외에도 식당이나 기숙사 등도 있음
마을 주민들이 모이는 .. 일종의 커뮤니티 기능도 했고
후대에는 유목민들이 가축을 기르는 곳으로 써서
여러 시대의 흔적이 겹친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었음
아 그리고 여기 입장료 20이고
다크처치 (어둠의 교회) 입장료는 따로인데 6유로임
좀 문화차이..? 엿던게
터키 인플레가 너무 심해서 리라 값어치가 변동되니까
이런 식으로 주요관광지는 유로로 가격을 표시함
근데 유로 안 받음
그날 환율 따라 리라로 받음
여기서 경제불안정성을 진짜 체감했음
우리나라관광지에서... 물가가안잡혀서 원화대신
달러 표시한거랑다를바가....ㅠㅜ
여기서만 한 두시간 본듯?
그리고 다시 택시타고 (110리라정가)
괴레메 시내로 향함
이때쯤 아빠 신발이 앞창이 떨어져서
택시기사한테 순간접착제파는데좀 가자구함
물롬 영/터키어로 한건아니고
구글이미지검색해서 순간접착제이미지를보여준뒤 레츠고 햇어요
가게에서도 사진보여주고 받음 뭔가 몇백원햇던듯
이대로 숙소가긴 아쉽다
카페가자 해서 간 숙소가는 길 카페
옷가게랑 같이함
아 카파도키아에도 멋진 카페가 많은거같은데
시간이 짧고 부모님이랑 같이다니다보니
카페 투어를 못해서 아쉬운마음이 있다
라떼 먹으면서 아빠 신발 앞창 붙임
그리고 숙소로 가서 짐을 찾습니다
오늘 저녁 안탈리아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에
미리 체크아웃하고 짐 맡겨놨었음
드랍밴 예약한고 타고 카이세리 공항으로 출발
아쉬웟다 뭔가ㅜ아련하고
좀 춥기도 했고 관광지 다니고 투어하느라 바쁘고
너무 시골 마을인데 물가는 미친물가라
뭔가.. 편안하다는 느낌은 안 들고 긴장하면서 다녔지만
아름다웠던 곳
가는 길 설산에 비치는 노을이 낭만적이었다
공항 도착
자 여기서 며칠 동안 내 멘탈을 뒤흔드는 일이 일어남
이사진 찍고
표 받고 짐 보내고 보안검사하고
비행기를 탔음
그리고~
브이로그편집이나 해볼까 ~
하고 가방을 여는 순간
심장이내려앉음
아이패드가 ........ 없음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왜 거기잇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을 더듬어 본 결과
보안검사에서 바구니에 따로 넣어뒀다가 안 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탈 터짐
아무튼 안탈리아도착
에어비앤비
거실 풍경이 이럼
홍보사진아니고 제가 직접 찍엇는데요
진짜 풍경이 꿈같이 부드러움
주방도 있고
아 터키 에어비앤비 감동인게
사실 숙소 도착해서 물 사러나가는게 일임....
ㅠㅠ
물은 마셔야하니까.... 억지로나가는데......
물 한두병은 꼭 미리챙겨줌
이런 침실 두개잇고
마스터베드룸은 부모님이 쓰셔서 사진 못 찍엇는데
거기는 거실 옆이라 바로 올드타운과 해변이 보이는 풍경이다
부모님이 풍경을 너무너무 좋아하셧음
아이패드 때문에 멘탈 다터진 상태로
ㅇ숙소 바로 앞에 맥날 잇어서 테이크아웃해서 저녁 먹음
와 맥날도비싸더라 ㅠ 한국보다비쌋음
라지세트로 18000원 햇던거같음
멘탈 터진 상태로 마무리
프로 12.9인치에 매직키보드붙어잇엇어요
내 아이패드
4편 링크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xCT/332871?svc=cafeapp
첫댓글 헐 아이패드 어떡해..
아니 이 여시 안되겠네?? ㅠㅠ
속상 ㅠㅠ
글 너무너무 재밌다ㅠㅠ 쉬지말구 올려주라 여샤.. 글고 제발 아이패드 찾았다고 해줘 제발ㅠㅠ 부모님 챙기느라 정신없고 수속하느라 바구니에서 못챙겻나보다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아이패드 아직 카이세리공항에잇아요.... ㅠㅠ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다음편에 자세한설명이잇읍니다
아이패드 찾았지.. 하 말도안돼...
에어비앤비 인테리어 완전 아늑.. 악 아이패드 안돼
일출 사진 미쳤다ㅠㅠ 패드 어떡해ㅠㅠ
아이패드 찾으러 내가 가주고싶어…
헐 아이패드 ㅠㅠㅠ
아이패드 개속상하다 진짜ㅠ
ㅠㅜ아이패드 ㅠㅠㅠ
아이패드..내마음이 덜컹해ㅠㅠㅠ우짜..
혹시 여기 숙소 정보 알슈 있을까 ㅜ
어디 숙소 궁금혀 카파? 안탈리아?
아이패드ㅜㅜㅜ
현금 주로 들고다녓어? 그리고 현금은 리라랑 유로중 뭐주로 들고다녓어?
곧가는데 트레블월렛 카드위주로 할지 현금위주로 다닐지 감이 안온다 ㅋㅋ
아니근데 아이패드 아직도 카이세리요..?ㅠㅠㅜ멘탈터진다
튀르키예는 리라!! 현금 트레블월렛으로 뽑앗는데 atm마다 수수료 다르니까 조심해 나 한번 수수료 4만원냇어 미췬색기들...근데 또 어떤 에티엠은 수수료없음 ㅠㅠ
첨엔 현금결제 많이햇는데 트레블월렛(컨텍리스되는거)으로 결제하는게 훨씬 편해!!!
막판엔 관광지 현금만 받는거 빼면 다 카드결제하고 다녓어 카드 주로쓰고 현금만 조금 준비하고 관광지마다 atm 진심 10-20개씩 잇어서 그때그때 뽑아도돼
그리고 큰 돈나가는거잇자나? 벌룬투어같은거.. 그런건 유로만 받는데 아주 드물었음 유로결제하는건 받는데서 예약할 때 미리 알려줌!!
카파도키아 숙소 정보 알 수 있을까???
나도 올해 엄빠랑 같이 자유여행 시도하려는데 터키가 처음이라 감이 안잡혀ㅜㅜ 숙소 좋아보여서 참고하고싶어서!!
루나르 카파도키아 호텔인데 시설도 좋고 친절한데
밥집들 있는 시내랑 .. 오르락내리락하기 .. 빡세요 .. 참고하쉐여 ㅠㅠ 부모님이 자꾸 밥먹으러 나가기싫다고라면먹음
아이패드 어케 ㅠㅠㅠ
아이패드 ㅠㅠㅠㅠㅠㅠ
아이패드ㅜㅜㅜㅜㅜ
여샤 시리즈 연어중이야 너무 재밌다!! 나도 안탈리아 6월에 가는데 혹시 에어비앤비 정보 알 수 있을까???!!! 풍경이 너무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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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글 쓰는게 넘 웃겨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리만족 중 너무 재밌어!!!
내가다 속상하네ㅠㅠㅠ아이패드는 이대로 잃는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