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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단야밧단야밧
<일자별>
총 14박 15일
1-이스탄불(밤 도착) (in)
2-이스탄불 찍먹
3-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 이동(비행기)
4-카파도키아
5-카파도키아 + 안탈리아 이동(비행기)
6-안탈리아
7-안탈리아(휴식)
8-파묵칼레/히에라폴리스/라오디키아(당일치기)
9-안탈리아에서 아테네 이동(이스탄불 경유)
10-아테네
11-아테네 (포로스 섬 당일치기)
12-아테네
13-아테네에서 이스탄불 이동
14-이스탄불
15-이스탄불에서 인천 (out)
그 한식당 다녀오다 만난 우버기사
일마즈
편도 순수운전 3시간 거리라 새벽 4:40에 만남
깜깜한 밤에 출발했다
가는 길에 부모님은 뒷좌석에서 곯아떨어지시고
나랑 일마즈는 두번 정도 휴게소에 들러서
빵사먹고 음료사먹고 담타함
한국인의 매너로 조수석에서 차마 잘 수가 없어서
수다떨면서 버텼다
슬슬 날이 밝아올때 쯤 파묵칼레에 도착햇다
운전시간으로 세시간이고
중간에 쉬다오다 해서 9시 직전에 도착한듯?
오픈이 9시인걸로 알고있음
파묵칼레 시내를 찍고오시면어떡해요
일마즈랑 둘이 우왕좌왕하면서 파묵칼레+히에라폴리스 입구 찾아감
이 친구도 관광객 전용 택시 기사가 아니라
나랑 어쩌다가 극적타결한거여서 잘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앉아서 살렙 마시면서 기력회복함
여기 앞 기념품샵은 구경할 거 좀 잇던
티켓 가격은 이렇가
아 저 카트가 뭐냐면
이거 빌림..
한 200미터 쯤 걸으면서 엄청나게 광활한 히에라폴리스를 .. 목격하고
아 카트타자 ^^!!!
하고 만장일치로 카트 타러감
1인당 가격 아니고 1카트당 가격임
카트를 빌리면
일이니까 한다.. 하는 얼굴의 피곤한 직원이 운전해줌
이 카트를 타면 각 포인트마다 데려다주고 10분 관람 시간 준다
10분 짧은 감도 있는데 대체로 충분했음
일단 히에라폴리스의 입구는 동쪽 끝에 있고
먼저 서쪽 끝인 .. 그... 공동묘지를 뭐라고 부르더라
네크로폴리스
로 갔다
뭔가 대놓고 묘지라서
사진찍기가 뭐해가지고 근처 돌아다님
저 나무가 사이프러스인가
다음 스팟은 아고라
쭉 걸으면서 구경함 가이드 없으니까
그냥 돌.
이런느낌이었음
다음 장소는 원형극장
와 여기 카트타고 올라오면서 느낀게
카트타길 잘했다.. 였음 부지가 진짜 넓은데 언덕 꼭대기에있음..;;
카트 안탔으면 구경 포기했을지도
혹은 다음 관광지를 드랍하거나
여기는 약간 매점이랑 같이있는 온천수 수영장
온천수 안에 대리석 유적이 있고 거기서 수영할 수 있는 게 낭만있었음
따로 추가요금내야하고?
나는 들어가지는 않았음
예~~전에 왔을 때
돈과 시간에 쪼들리는 학생이라 꼭 여기와서 수영해야지
너무 멋진 곳이다 라는 감상이 들었고
튀르키예 생각하면 한번씩 이 장소가 생각이 났었는데
문제는 너무 지친 어른이되어서왔음
...패스...
다음은 드디어 파묵칼레
목화의 성 이라는 이름이라고 한다
카트는 여기 내려주고 떠난다
부모님 감격모먼트
신발 벗고 맨발로 온천수를 밟으며 조심조심 내려가면 됨
미끄러움
과거 왔을 땐 저 밑에서부터 맨발로 올라와야
히에라폴리스에 접근 가능했던거같은데
많이 리뉴얼되고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축소된 듯
발이너무시려웠어요
옆에 따뜻한 온천수가 콸콸 나와서
발 담그고 있으니까 좋았다
겨울이라 그런가 물이 많이 말랐는데도 아름다웠다
부모님 타이틀획득 +1 [파묵칼레]
그 앞에 쁘띠한 박물관 봐줌
있으면 괜히 들러야할거같은 의무감에 들럿으나
다른데서 큰 박물관 갓으면 패스해도될듯
그래도 멋진 주두를 봤다
양...? 을 먹는 사자... 인가
하피 조각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를 뒤로하고 떠남
아 너무 좋았다
산 위 넓은 부지에 끝도없이 펼쳐진 고대 유적지라니
오길 잘했다 싶었음
또 부모님이 파묵칼레를 은근슬쩍 물어봤음
우리 파묵 거기 가냐
근데 내가 당일치기 이동이 너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음... 거기는 너무 멀어서 못갈거같아 ㅠㅠ
라고대답했는데 일마즈를 만나서 오게된게
행운이고
또 뿌듯했다
부모님은 오실 기회가 나보다 적을테고...
이런저런 감상
차타고 점심 먹으러 데니즐리 시내로 감
일마즈도 여기 잘 몰라서 구글검색해서 맛집 평점 높은데로 감
데니즐리 시내 도착
여기는 정통 케밥 파는 곳이다
저 화덕에서 고기를 몇시간 동안 구우면 아주 부드러워진다고 한다
양고기임
밥 먹고 사장님이 고기 꺼내주고 화덕 보여주면서
사짐찍으라고 해서 아버지 고기들고인증샷찍음
그냥 주는 에피타이저
여행다니면서 느낀건데
한국인은 고추생산량이랑 고추소비량이 아주 많을 뿐이지
생각보다 매운 걸 못 먹는다
저 고추 튀김 부스러기먹고 느낀 감상이다
진짜미친듯이매웟음
메뉴 심플하다
고기와 빵
근데 되게부드럽고 잡내도안나고 촉촉하고
원물의 맛을 잘 살리는..? 음식이엇음
일마즈가 아이란 시키길래 나도 따라시킴
짭짤함 건강한 요거트맛
근데
여기 1인당 2만원
얼탱이없는가격
이 글을 보고 굳이찾아갈만한..... 곳은아님
밥 다 먹고 부모님은 식당에서 그냥 준 짜이먹게 두고
둘이 차 찾으러간김에 담타햇는데
초콜렛을... 사줫다.....
넌 이제 내 친구야
아 뭐랄까 그....
관광을 위해 돈벌기위해 만난게 아니라
친구끼리 농담따먹기하면서 간식나눠먹는 그런느낌이어서 감동받음
그 다음은 레오디키아/라오디키아를 감
히에라폴리스 근처 고대유적지인데
나는 존재도 몰랐는데 일마즈가 꼭 가야된다고해서 감
근처에 있어서 묶어갈만하고
실제로 갔더니 한국인 단체관광객분들이 좀 계셧다
근데 선택관광인지 티켓은 안사고
멀리서 구경만 하시던데
여기 유적지 진짜 좋으니까 티켓사서 보는거 추천함
나는 개인적으로 히에라폴리스보다 좋았음
12유로
여기서 나는 여행 중 가장 행복했음
풍경이 아름다워서?
아니 사람들의 친절을 느껴서였음
우리 셋만 티켓 사고 일마즈는 차에서 대기한다고 했는데
보안요원 아저씨가 넷 다 끌고감
그리고 가이드해주
이분인데
굉장히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분이었음
어쩌다보니 삼자통역이 시작됨
아저씨 : 터키어로 일마즈한테 설명함
일마즈 : 영어로 나한테
나 : 한국어로 부모님에게
덕분에 디테일함 부분까지 모두 볼 수 있었다
수로관개시스템
로마식? 게임테이블
많이 하던 게임이었는데 후에 도박으로 변질되어 금지한 바람에, 테이블을 많이 부숴서 제대로 남아있는 테이블은 드물다고
그리고 이곳이 사도바울이 포교를 위해 세운
초기 교회 중 하나인데..? (그래서 기독교나 천주교분들이 성지순례겸 온다고도함)
내부의 설명이라던가
도시의 흥망성쇠에 따른 재정의 어려움 때문에
모자이크의 수준이 세 단계이다 이런거까지 다 설명해주심
이분이
가이드는 아니고 그냥 보안요원이신데
하도 가이드들 설명을 옆에서 듣다보니 박식해지셧다고
그래서 난 이분이 한 10년정도 근무하심 줄 알았음
6개월차심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마즈도 티켓 안사고 끌려들어와서 어리둥절하다가
같이 따라다니면서 설명 듣고 관광함
사실 자기만 설명 듣고 나한테까지 영어로 통역해줄 의무는 없었는데
모자이크가 섬세하고 아름답다
모자이크 좋아함
이번 여행에는 이스탄불 모자이크박물관이 리노베이션중이라 못갔는데
거기도 규모는 작지만 추천합니다
기둥 사이 석재 아래에 새겨진 닭 조각
이 근방은 고대부터 닭이 특산품 같은 거라서 닭 도상이 있다고 했음
어쩐지 데니즐리 입구에 닭 장식물이 있더라
여기는 신전인데 그리스 신 신전은 아니고
그리스나 크리스트교가 들어오기 전에 있었던
토테미즘 형식의 로컬 신 신전이라고 함
통역하랴 따라다니느랴 정신없던 와중
이 신전을 올라가 본 풍경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무지개가 떠 있었다
부슬비가 내리고있어서 였을 것이다 과학적으로는
그리 신기한 현상은 아닐것임
근데 이 무지개를 본 순간
생각이 정리되는 것을 느꼈음
뭔가 운명처럼
아 내가 아이패드를 잃어버린 것이 불행이었다면
일마즈를 만나고
당일치기로 이곳을 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운명처럼 라오디케이아에 오고
이 보안요원 아저씨를 만나고
지금 이곳에 서있는 순간이 그에 갈음하는 행운이구나
더 이상 아이패드 잃어버린게 속상하지 않았다
이 날 이후로 아이패드 때문에 맘 고생 안 했다
멋진 풍경 때문이 아니라
친절과 배려 때문인거같다
사람들의 친절이 모여서
멋진 순간을 이 무지개를
목격하게 만든게 이번 여행의 행운이구나
나는 정말 터키를 좋아하는데
터키 올 때마다 (3번째임)
큰 사고가잇엇음.....
진짜 여행을 망칠 정도의 해프닝
근데 나는 터키를 정말 좋아함
제일 좋아함
왜냐하면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고
정이 있기 때문임
설명하자면 단순하지만
결국 언어를 넘어선
사람들과의 연결을 느끼는 순간 때문일것임
끄트머리에 있는 원형극장까지 갔다
쌍무지개였다
그리고 이날 굥이 체포됐다
럭키비키였다 민주주의와 쌍무지개의 힘인가보다
아빠는 완전히 ㅋㅋ 마음을 열고
아저씨랑 걸으면서 대화햇다
아버지가 준비해온게 구글 통역기인데
터키어 - 한국어 음성인식 쌍방향 통역이된다
기술의발전은... 멋진 거야.....
ㅠ
ㅠㅠ
ㅜㅜㅜㅜㅜ
다시 안탈리아로
와서 기절함
다음날 새벽
공항으로 갑니다
안탈리아에서 이스탄불로 국내선 비행기를 탄 뒤,
다시 아테네로 가는 국제선 비행기를 타야함
안녕 안탈리아
그리고 감튀한개 빼놓고준 맥도날드
터키쉬 에어라인 연결편을 끊어서
티켓도 두 개 받고
짐도 중간에 안 찾고 바로 아테네로 쐇음
난 한 번도 짐 분실 해본적 없긴 한데
이런 경유편은 괜히 각오하고 눈 질끈 감고 짐 보내게됨
터키쉬에어라인은 빵도준다
감격
너무 물도 안주는 저가항공에익숙해서...
이스탄불 공항 도착
국제선 수속완료
그리고 너무배고파서? 근처 카페 돌아다녓는데
아 이스탄불 공항 미췽럼임진짜
도저히 샌드위치 하나에 13유로를 태울 수 없엇음
한화로 얼마나
2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굶고 아테네로 출발
도착해서 짐 찾고 밴 타고 아테네 시내로 향함
플라카 지구로 함
아테네에만 삼일인가 있는데... 숙소문지로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그냥 플라카
에어비앤비임
이 근처 에어비앤비는 히에라폴리스를 볼 수 있는 뷰가 많다
여기 숙소에 힘 빡 줬음
일단 옥상뷰보고가실게요....
히에라폴리스와 휘날리는 그리스국기를 볼 수 잇음
이 뷰에 반해서 예약했는데
다른 부분도 너무 좋았다
주방인데 테이블에 각종 빵이랑 ...
와인도 한 병 줌
덕분에 다음날 아침 잘 해먹었음
식기도 많고 ...
에어비앤비 주방은 요리를 해먹기 시원찮은 구색이 많은데
여기는 진짜 집 같은 느낌이었음
양념류가 이렇게 꽉 차있음;;;
물도 몇병씩 주고 저 안에잇는거 내가 장본게 아니라
그냥 준비해 준것임 ㅠㅠ
버터도 가득했다
주방 뿐만 아니라 집 곳곳에 캔디, 초콜렛이 놓여있었다
와 진짜 이런데 첨 봐
내가 쓴 방
침실 두개고 엄빠방은 못 찍음
거실고 고풍스러운 느낌
마치 누군가 사는 어느 저택을 잠깐 빌린 것 같았다
배고프다
진짜 하루종일 굶었다....
아크로폴리스 메트로 역 근방에 좋은 식당이 많대서
구글 열심히 검색해서
한국인들 평 좋은데로 감
무사카는 생각보다 별로엿음
소스가 적어서 퍽퍽
까르보나라
그리고... 가지요리
시금치 요거트 크림소스에 고기
오징어튀김 (기묘하게도 자주먹은듯 맛잇음)
이렇게 배터지게 먹고 하루 종료했읍니다
다음날은
아테네 여행의 꽃
히에라폴리스를 갑니다
6편 링크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xCT/332874?svc=cafeapp
첫댓글 생수가 만원이던 공항 잊지못해-
와 여시야 글 홀린듯이 다 읽렀다 빨리 다음편 줘..... 부모님 모시고 정말 대단하다...!!!
여시글 너무 재밌게 잘 쓰는것 같아ㅋㅋㅋㅋㅋ너무 재밌게 읽었어ㅋㅋㅋㅋㅋ이렇게 글 쓰는것도 쉽지않을텐데 써줘서 너무 고마워
따봉 무지개야 고마워 여시 글 너무 너무 재밌어🥰
인나자마자 후루룩읽었다 넘 재밋어!!
언넝 다음편 주세요 ㅠㅠㅠ 보안요원 겁나 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 지식을 뽐내고 싶었다본뎈ㅋㅋㅋ
진짜 낭만있어ㅠㅠ 같이 리뷰하는것 같아서 더 재밌어
잠죽자고 얼른 다음편 써주ㅜㅜㅜㅜ
저 무지개 사진 너무 멋지다!!
헉헉 너무 재밌어ㅠㅠㅠㅠㅠㅠㅠ
아이패드 잃어버린거 더이상 속상하지 않아진 부분 감동ㅜ 진짜 여행이야
그리스도 기다려요.. 너무 재밌다 여샼ㅋㅋㅋ 부모님 모시고 장기 자유여행이라니 진짜 대단해ㅠㅠ
와 글 진짜 잘봤어 여시진짜 대단하다
난 엄빠 모시고 가는 여행은 동남아가 최대던데 용기도 대단해 ㅜㅜ 패키지가 최대일거같거든
진짜 너무너무 재밌다....짱이다
너무 재밌어!!! 대리만족 된다ㅠㅠ
넘 재밋어 !! 대리만족 느껴
와 너무 재밌다 진짜 ㅠㅠ 여행의 모든게 행운처럼 느껴져
너무 재밌다.. 아이패드 잃어버린거 내가 다 속쓰렸는데 좋게 승화해서 넘 벅차다,,,,빨리담편도 써줘요 여시헴
나도여시랑비슷한시기에튀르키예다녀왔는데 여시글보면서추억여행중 너무재밌다
너무 재미있다!!! 잘보고 가!!!!
갈음할만한 행복을 찾아서 다행 ~
와 진짜 글보고 가고 싶어졌어!!!진짜 너무 좋아보인다
나도 터키 처돌이인데 넘 재밌어 ㅠㅠㅠ 내 여행 생각도 나고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2.16 23:3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2.17 00:14
여샤 글 잘봤어! 관심없던 곳이었는데 관심이 많이생겼어!!
보면서 나도 괜히 벅차올랐어 잘 봤어!!
글 너무 잘써서 홀린듯이 보고 있는데 이거보니까 튀르키예 너무 가고싶어진다ㅠㅠ 근데 물가 무엇…? ㅠㅠ 샌드위치 이만원 비싸다ㅜ 1일 1외식 가넝이요 ㅋㅋㅋㅋㅋ
하 여시가 무지개 볼때 느꼈던 거 읽고 나도 울컥했네ㅠㅠ10년전 어렸을때 갔던 터키여행에서 양아치같은 기념품 가게 사장이랑 싸우고 울고 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위로해주시고 나 관광지도 보여주심ㅜㅜ 아직도 그 친절이 가끔 생각나
한편의 여행에세이를 본 느낌이야
햐 넘 재밌다
ㅠㅠㅠㅠㅠㅠㅠㅠ글 너무 좋아 정독중인데 흑흑 눈물남
와 글이 너무 재밌고 나도 가고 싶어ㅠ 그리고 여시 글이 재밌을 뿐만 아이라 깊이도 있다 머싯서
아이패드 찾길 간절히 바라면서 읽엇네 ㅜ 아쉽지만 그래도 더 값진것들을 봤으니 다행이다. 글 너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