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단야밧단야밧
<일자별>
총 14박 15일
1-이스탄불(밤 도착) (in)
2-이스탄불 찍먹
3-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 이동(비행기)
4-카파도키아
5-카파도키아 + 안탈리아 이동(비행기)
6-안탈리아
7-안탈리아(휴식)
8-파묵칼레/히에라폴리스/라오디키아(당일치기)
9-안탈리아에서 아테네 이동(이스탄불 경유)
10-아테네 - 아크로폴리스
11-아테네 (포로스 섬 당일치기)
12-아테네
13-아테네에서 이스탄불 이동
14-이스탄불
15-이스탄불에서 인천 (out)
아테네에서의 첫 번째 아침
오늘은 아크로폴리스를 보러감
옥상정원에서 보이는 저곳
아테네 오면 다른거 다 안가도 가야한다는 그곳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그곳
마리트에서 헬라스바울이라는
한국인 가이드님 투어를 신청했음.
별 다섯개⭐️⭐️⭐️⭐️⭐️
굉장히 박식하신 학자 느낌의 점잖은 분이었음
미팅 장소는 아크로폴리스 메트로역
7시 반쯤 만난듯??
이 날 아크로폴리스 가이드는 우리가족 밖에는 신청 안해서 우리만 들음 개이득
생각보다 넓다
미리 인터넷으로 표 사서 들어갔는데
사람 별로 없었음
성수기에는 오래걸린다고 표 예매 필수라고 함
아크로폴리스에서
폴리스는 도시라는 뜻이고
아크로는 높다는 뜻이라고 한다. 즉 높은 곳에있는 도시
튀르키예에서 간 히에라폴리스는
신성한 도시
아테네는 사실 오스만 제국 때는 황량하고 거주민이 많이 없는 곳이었는데, 오스만제국이 멸망하고 그리스의 수도가 아테네가 되면서 아크로폴리스를 중심으로 새로 도시가 재건되었다고 한다.
이번 여행을 다니면서 오스만제국에 대한 역사공부를 할 수 있어서 재밌었는데
잠깐 막간으로
오스만제국이 열강에 침탈을 받으면서
독립전쟁을 통해 튀르키예 국가를 세우고 민주정을 도입한 사람 : 터키의 국부 아타튀르크
그리고 튀르키예 국기에 붉은색에 달과 별이 있는 이유
민주주의와 독립을 위해 싸운 사람들의 피 위에 비친
달과 별이라고함
우리나라 상황과 여러가지로 맞물려서 감동이엇음
근데 그리스 오니까 그리스는 튀르키예 욕함
ㅋㅋㅋㅋㅋ
맞붙은 나라는 어쩔수가없나봄....
이 가이드님 설명으로는 그리스 사람들의 시선을 또 다르게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음
최초의 극장 바쿠스 어쩌고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신전
이런거 먼저 봄
우리세대 다 그리스로마신화 빠삭하잔아요??
홍은영작가님 덕택에 나두 수상하게 남의나라 신화를 잘 아는 사람 댐
근데 만화나 책으로만 읽으며 상상하던 신화 속의 장소와
진짜 고대 사람들이 살던 실제 장소가 맞부딪히는 경험이 독특햇다
극장의 후원자들을 위한 개인 좌석들
원형이 되게 곡률 내서 대리석 어케 깎앗지...
또다른 원형 극장
여름에는 실제로 공연도 한다고한다
버킷리스트에 저장...
여기서 공연 보기...
조수미 선생님같은 세계적인 가수들이 공연한다고
이제 파르테논 보러 입구로 들어감
디스이즈 파르테논
유네스코 로고에 있는 그거
근데 설명 듣는데
저 지붕 위 조각들은 다....
대영박물관에 있읍니다
해서 아 역시 유럽 싸가지없는 놈들 하는 생각 듦
사실 두번째 방문이라 충격적 감동은 없었으나
역시 부모님이 좋아하심
내가 파르테논을 보러왔다 파르테논을
이 이야기 다섯번쯤 함
여기는 항상 그리스 국기가 펄럭이는 곳이라고
이 곳에 그리스 국기가 아닌 다른 깃발이 휘날린다면
그리스가 망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함
그 옆에 있는 니케 신전
난 파르테논보디 여기가 더 맘에들엇음
저 조각상들로 기둥만든게 진짜 너무 예쁨
여신님들 목 아플거같습니다
아크로폴리스에서 내려와서
가이드님 추천으로 카페 감
여기가 국빈들 오는 레스토랑이라고 함 (2층)
우리는 카페(1층)
가격 : 이야 ~ 가격도국빈가격~
이 날 너무 바람이 불어가지고 찬바람 많이맞아서 핫초코 마셨는데,
특이한 메뉴 있으면 굳이굳이 시켜보는 습관이 발동해서
분홍색 초코 시켯더니 새콤함 핫초코가...
실패!!
투어 신청하면 아크로폴리스 뿐만 아니라 주변 스팟 다 감
근처의 사도 바울이 와서 에피쿠로스학파랑 대담을 나누고 갔다고 하는 곳도 가고
아 근데 나 터키에서는 가방 뒤로메고 칠렐레팔렐레 다녔는데
여기서 가방 확인하니까 앞 가방 자크 열려있었음;;;
그리스는 소매치기가 진짜 능동적으로 많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특히 난 그냥 암생각 없이 지하철 탔는데
나 간 날에도 어떤 분들 지하철에서
-한 사람이 주의를 끌고
-한 사람이 가방 털어가서
여권이랑 지갑 털린분들 있다고햇음
한명이아님
물롬 제 앞자크에는
타이레놀, 오쏘뮬, 사탕, 초콜릿만 들어있었습니다
바보.. 오쏘뮬 가져가지...
효과 쥑이는데....
맞음 오쏘뮬 먹으면서 일정 버팀 ㅠㅜㅋㅋㅋㅋ
여기는 소크라테스가 갇혔을 거라고 추정되는 동굴
이후에는 상점으로 쓰이다가, 발굴되었다고 함
동굴 하면 카파도키아가 너무 강력해서
그냥 그렇군 하고 봤음
가이드님이 설명해주신 바로
여기 타일들이 참 재미있었는데, 공사를 하면서
유적지에서 나온 대리석이나 돌 들을 많이 사용했고
일률적으로 깐 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시공자의 창작 ㅋㅋ 이 들어갔다고한다
이거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음
그리고 너무 많이걸음 만보돌파
무덤에 세우는 비석도 대리석 산지쯤 되면 박력이 넘침
아주 오래됐다고 하는 그리스 정교회 건물
이쯤부터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함 만삼천보돌파
마지막으로 아크로폴리스가 보이는 요정의 언덕에서
투어 종료
가이드님한테 참 죄송했지만 나는 넋이나가잇엇고....
암튼
가이드 없이 유적지보면 자칫 심심할 수 있는데
한국어로 가이드 들으면서 다니니까 좋았다
자유여행시 이 가이드님 추천합니다
그 뒤로 아크로폴리스 근처의 식당에 감
옥상에 있는 식당이고 이런식으로 아크로폴리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음 + 음식평이 좋음 이라 골랐다
그리스는 터키랑 또 다른 음식문화라 재미잇엇다
치즈파이
바삭바삭하고 위에 꿀 뿌려줌
근데 안에 있는 치즈가 그 콤콤한 치즈라서
나는 쫌 별루
부모님은 오히려 잘 드심
솔직히 식당 가면 ㅋㅋㅋㅋ
몇가지 아는 메뉴 빼고는 진짜 이름이랑 설명만 대충 보고
랜덤맛 음식 먹는데
랜덤맛 중에서도 이게 뭐지...? 했던 음식
맛이 없다기 보다는 이게뭐지...? 같은느낌 몬알..?
저 밑에 깔린게 육회고, 치즈랑..? 빠삭한 밀가루튀긴거랑 루꼴라랑 같이 먹음
이게뭐지...? 다먹긴 함
버섯 리조또
크림만 넣고 맛 낸 게 아니라 진짜 버섯맛이 진하게 나서
약간 버섯샤브샤브 먹고 죽 끓인 느낌
펌킨수프
인데 왜 커리맛이나는지
왜 강황을 넣었는지
(인도 다녀오고 나서 아직 커리류 못 먹음 1년째)
문안한 연어구이
식사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아테네에서 아크로폴리스를 보며 즐기는 커피한잔...
물론 저 커피는 맥심모카골드임
아빠가 노란커피는 꼭!!!!! 종이컵에 먹어야한다고해서
어제 심지어 마트에서 종이컵도 사왓음
그리스도 길고양이가 많다
다만 튀르키예보다는 경계심이 많은 듯??
튀르키예에서 수많은 길고양이어택을 받고
고양이밥 파우치 사가지고다녓는데
그리스 고양이가 맛보는구나
부모님은 숙소에서 쉬고
나는 저녁거리 사러 마트 감
진짜루 저녁거리사러간거맞긴한데
플라카지구라 3보 1기념품샵이라 홀려서 들어감
맨 윗 줄 메두사머리 동전 모양 마그넷 사고싶었는데
진짜 ㅠㅠ
비쌋음
10유로 이랫던거같은데
에바
요건 체스판인데
체스판+말 세트
아니면 말만 따로 살 수 있고 18유로인가 함
그리스신들 버전
스파르타 병사 버전
올림픽 버전 다양하게 있는듯
살려다가 까먹음
이래서..... 진짜기념품은 사고싶고 눈앞에잇을때사야한다
올리브나무 모양 자수 장식천
이건 삼!!!!!
그리스 신들 미니 조각상도 되게 많다
하나쯤 사고 싶엇는데
석고 몰드 개구린 얼굴 다 뭉개진 작은 조각상 -17유로
조형 좋은 청동 조각상 -32만원
이래서 ..ㅠㅠ
아예 저런거 따로 만드는 회사가 있는듯
직원 말로는 신상품도 주기적으로 나온다고 함
오타쿠 친구한테
그리스신화 피규어인데
이거살까? 살까? 햇더니 정신차리라고함
슈퍼마켓은 여기 갔음 하루에 한 번은 간 듯
저 사진에 있는 AB로고 있는데가 슈퍼 체인이라고 함
여기 주황색 눈? 모양도 슈퍼 체인인데
여긴 멀어서 안 감
거기서
쌀을 발견함 마침 햇반이 떨어질랑 말랑해서 신나서 사가지고옴
냄비밥은 엄마가 해줫어요... ㅎ
그거랑 한국에서 가져온 고추참치+참치캔 따서
양파, 다진마늘, 고추장, 설탕 넣고 졸여서 참치 쌈장 만듦
그리고 양배추 사서 쌈싸먹기로 저녁메뉴 결정
부모님이 너무맛있게 잘 드셔서 뿌듯햇다
양배추 저 한 통 다 먹음;
아 그리고 생각보다 참치캔은...(비싸긴한데)
마트에서 다 팜
근디 스팸을 안 팜
집에 스팸 많아서... 가져올까말까 하다가
스팸은 국제적인 브랜드니까 다 팔겟지 하고
참치캔가져왔는데,
생각해보니 튀르키예는 돼지고기를안먹음
돼지고기가먹고싶었음 너무
스팸 좀 챙겨가기 추천...
그리스도 내가 간 마트는 안 팔았음 ㅠㅠ
다음날은
아테네 근처의 포로스 섬에 갑니다
7편 링크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xCT/332875?svc=cafeapp
첫댓글 존잼..........여시 내 딸이었음 좋겠다....
와 나듀 가고싶다 버킷리스트에 넣어야지
와...나도 투어신청할걸ㅋㅋㅋ뭣도모르고 냅다갔다가 그시간대 표다팔려서 다음시간꺼산다음에 시장에서 기념품잔뜩사고 저기 올랏엇는데 뒤지는줄ㅎ 10월인데도 진짜더워서 땀삐질햇는데 니케신전보고 입을다물수가없었어......추억샘솟는다ㅠㅋㅋㅋㅋㅋ마그네틱 넘비싸서 나도못삿엇는뎈ㅋㅋ대신 1유로짜리 파우치 잔뜩사왓다죠ㅎ
여시글보니까 다시가고싶다ㅋㅋㅋ
여샤 내 가족이 되주라…
너무 재밌겠다… 효녀여시 ㄷㄷㄷ 부모님도 잘 따라오신다
와 진짜 여시 글 존잼이다...
날씨 환상이다ㅠㅠ
와 난 작년에 패키지로 갔었는데 여시글 보니까 새록새록 생각나고 너무 좋네ㅠㅠ 나도 아크로폴리스에서 니케 신전이 젤 좋았어!! 여시가 신청한 투어 엄청 자세하게 여기저기 설명 많이 해주셔서 좋다.. 난 대충 둘러보고 온 느낌이라 아쉽네 괜히ㅜㅜ
아크로폴리스 뷰 식당 미쳤다
우와 넘 재미있다
여샤! 글 잘 봤어 너무 재밌다!!! 내가 여행하는 느낌이야~
신기하다!! 나도 올 1월에 아테네 그 가이드분께 예약해서 다녀왔는뎈ㅋㅋㅋㅋ 추억이 새록 새록…
아크로폴리스 뷰 넘 좋다ㅋㅋㅋㅋ 난 패키지로 가서 훑고 스치고만 온거같은데 여시 설명 보니까 좋다
아 나 그리스 갔다왔는데 이거보니까 되게 꿈같다... 너무 좋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난 아테네만 4박했는데 너무 아쉬웠어.. 담엔 더 길게 갈 것
나도 똑같은 분한테 투어 두개 신청햇는데 다 만족함
ㅋㅋㅋㅋㅋㅋㅋ너무재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테네 다녀온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