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검색엔진? 멀티모달?
구글을 묻어버린 오픈AI
10일(한국시간)에는 오픈AI가 14일 행사를 열고 AI 검색 엔진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등장했습니다.
그럴듯했습니다. 2월부터 AI 검색 기능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15일 구글이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역시 AI 검색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구글 행사 바로 전날 재 뿌리기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검색도 GPT-5도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대신 봄철 챗GPT 업데이트라고만 전하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어 12일에는 오픈AI가 애플 '시리'에 탑재할 멀티모달 모델을 별도로 제작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특히 11일에는 오픈AI와 애플이 챗GPT 기술 공급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참이었습니다.
주말 사흘 동안 오픈AI에 대한 뉴스가 4개나 쏟아진 셈입니다. 휴일 동안 기자들도 계속 긴장을 놓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오픈AI와 GPT-5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입증한 셈입니다.
또 이 바람에 구글의 일년 행사 중 가장 큰 I/O는 별 이야기 없이 잠잠한 상태입니다. 오픈AI가 의도했든 아니든, 구글 견제 효과는 확실하게 나타났습니다.
AI타임스는 내일 오픈AI의 행사 발표 내용도 충실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