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펜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보다하면 의아한 점이 생기는데, 바로 뚜껑에 뚫려 있는 작은 구멍의 정체다. 공기가 통하면 잉크가 빨리 마를 텐데, 왜 구멍을 뚫어놨을까? 뭐든 입으로 넣는 아이들이 볼펜 뚜껑을 삼키는 경우를 대비해서다. 실수로 뚜껑을 삼킨 경우 뚫린 구멍으로 산소가 통과해 질식 사고를 막아준다.

100년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컨버스 신발. 자세히보면 옆에 두개의 구멍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땀이 차지않게 통풍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진짜 쓰임새는 따로있다고. 바로 신발 끈을 통과시켜 핏을 조절하는 것! 같은 이유로 컨버스의 신발 끈도 긴 편이다.

맹꽁이 자물쇠는 중세 시대부터 존재해왔다. 오래된만큼 발전을 거듭했다. 그 중 하나가 열쇠 구멍 옆에 있는 작은 구멍이다. 바늘도 들어가기 힘들만큼 작은 구멍의 용도는 무엇일까? 자물쇠가 녹슬었을 때를 대비한 구멍이다. 작은 구멍에 기름 또는 윤활제를 주입하면, 자물쇠가 매끄럽게 동작하기 시작해 열리게 된다.

레고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조립식 완구다. 레고 브릭은 9억 1,510만 3,765가지의 형태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레고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바로 레고 머리에 공통적으로 뚫려있는 구멍이다. 아이들이 실수로 레고를 삼켰을 때 숨쉴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같은 이유로 작은 장난감에는 구멍이 뚫린 경우가 많다.

막대 사탕을 다 먹고 나면, 스틱에 끝에 구멍이 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구멍은 사탕을 고정하기 위한 장치다. 사탕이 미끄러져 빠지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것. 구멍에 사탕 일부가 들어가 굳으면서 단단하게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첫댓글 깊은 내공이 들어 있네요!
누군가의 심혈을 기울인 노력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을 살아감에 감사합니다.
볼펜뚜껑 사탕막대 처음알았네요 재밌게읽었습니다ㅎㅎ
신발끈을 어떻게 끼워서 핏을 조절하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