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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비가 내립니다...
사랑하는 카페 가족 여러분!
3월이 되었습니다. 봄을 재촉이라도 하듯이 비가 내립니다. 추운 겨울을 견디어내고 새생명을 태동시킬 준비에 바쁜 자연에게 이 비는 하늘이 주는 선물일 것입니다.
이곳 한국에서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듯이 지금 톤즈에서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비는 하늘이 주는 선물이 아니라, 우리 '수단어린이 장학회' 후원가족들이 톤즈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여러분이 주신 소중한 선물들을 공개합니다.
<톤즈의 고등학교-사진제공:우경민신부님>
지난번 알려드린 바있는 톤즈 고등학교 완공 모습을 우경민 신부님께서 사진으로 보내주셨습니다. 학교는 멋진 콘크리트 건물이 아닌 지극히 소박한 모습이지만 우리의 눈에는 세상의 그 어떤 화려한 궁전보다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 이유는 이태석신부님의 숭고한 사랑의 정신이 깃들어 있으며, 백승호님의 희생의 벽돌, 톤즈 현지의 우경민 신부님의 열정의 벽돌 우리 '수단어린이 장학회' 후원회원들 한분 한 분의 따뜻한 사랑의 벽돌들 한 장 한장을 쌓아서 만든 이 학교에서 톤즈 아이들의 희망과 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 일 것입니다. 이태석신부님께서 톤즈 아이들에게 주고 싶어하신 것도 바로 그 희망과 꿈이었을 것이고, 이제 우리들도 신부님의 삶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진정 소중한 그 가치들을 알 수 있게 되었고, 또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실로암 연못에서 눈을 뜬 소경처럼 우리들도 이제야 비로서 진정한 눈을 뜬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비로서 제대로 볼 수 있게 된 것이 아닐런지요!
<톤즈에 도착한 컨테이너 물품들- 사진제공:우경민 신부님>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은 우리 카페의 후원회원들의 정성과 은인들의 도움으로 마련한 다양한 물품을 실은 컨테이너 3대가 무사히 톤즈에 도착했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 역시 각별한 이유는 마치 톤즈 학교 건물의 벽돌 한 장 한 장처럼 컨테이너에 실린 물품들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회원들의 사랑과 정성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라면 500원을 주고 쉽게 살 수 있는 볼펜도 톤즈에서 꺼내볼 때는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가치를 갖게 되는 것도 바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그 사랑과 정성때문일 것입니다. 사랑을 보내고 사랑을 받는 그 기쁨을 어떤 말이나 잣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카페 가족들의 넘치는 사랑으로 점점 더 커지고 성장해가는 '수단어린이장학회' 4회 정기 이사회가 2월 20일에 있었습니다. 장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통해 '이재현이사장님'이 모든 이사들의 만장일치로 이사장님으로 재선임되셨습니다. 다시 한 번 봉사해주실 이재현이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밖에 이사회에서는 2011년도 사업계획도 세우고, 더욱 성장한 장학회 규모에 걸맞게 운영수칙도 세웠습니다. 좀 더 구체화 되는대로 카페 가족 여러분들께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선한 목적을 갖고 선한 마음으로 해나가는 일이기에 하느님의 계획 안에서 잘 되어 나갈 수 있도록 카페 가족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수단 어린이 장학회 4회 정기이사회- 사진제공:강현석(흰그늘)>
특별한 소식 한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2월의 마지막 날인 어제(28일), 의료봉사자이신 율리아나님(의사)과 로사리아님(간호사) 두 분이 - 실명을 밝히기 원하지 않으셔서 세레명으로 대신합니다- 톤즈를 향해 함께 출국하셨으며, 6월말까지 봉사예정이십니다. 톤즈에서의 봉사가 결코 낭만적인 일이 아니라걸 너무나 잘 알고 계시면서도 기꺼운 마음으로 봉사를 떠나시는 두 분을 뵈면서 인간의 마음 안에 깃든 사랑의 깊이와 크기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두 분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의료봉사를 잘 끝마치실 수 있도록 카페 가족 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신부님의 삶이 다시 한 번 방송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신부님의 삶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의 의미는 단 한 사람이라도 신부님의 삶이 전해주는 메세지를 알아듣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 그것은 너무나 가치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주위 분들에게 널리 알려주시고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 프 로 그 램 명 : 공사창립 특별 생방송 시청자와 함께(KBS1) - 방송일시(3부) : 2011년 3월 3일 오후 5시 20분 부터 80분간 중에 약 20여분
사랑의 기적이 매일의 삶 속에 있다는 것을 늘 일깨워주시는 카페가족들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3월 한 달도 주님의 큰 사랑 안에서 가족, 이웃들과 사랑과 기쁨을 나누는 평안하고 기쁜 삶 되시길 운영진 모두 마음 모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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