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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春夏秋冬)의 4계절(季節) 순환(循環)과 삶의 기쁨 만들기]
꽃과 나무, 돌과 이끼 모두가 우주의 안테나이다. 우리들의 고향, 파괴된 집터, 헐렁한 울타
리, 잠깐의 소유자들이 몇 천 년 살 것 같이 파헤친 땅들, 포장된 골목길, 이런 것이 현재 우
리 고향의 쓸쓸한 모습이다.
도시는 자연과 분리되어 있는듯 인간 따로, 자연 따로 살아가는 꼴이다. 현대화의 의미는 자
연지형을 직선으로 내거나 아니면 스피드와 사운드와 섹슈얼리티를 발산하는 에피쿠로스적
쾌락의 추구가 아니었을까 싶다.
바위와 바람을 멀리하면서 대신 인공적 시멘트 부록, 에어컨에 매달려 살아왔다. 그러다 보
니 우리는 생명사랑과 생태지식을 잃었다. 아이들은 자연 야생과의 삶에서 점점 멀어지고있
다.
지구는 죽어가는 것 같고 수많은 생명체의 종(種)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경고도 나온
다.
자연세계는 서로를 물고 이어지는 순환 고리를 이룬다. 생태순환 속에서 우리 인간 역시 존
재한다. 우주공간에서 다른 생물과 마찬가지로 작은 생명체들이다.
가끔 은하계에서 별똥이 떨어지는 현상 역시 우주적 운동이다.별똥이 왜 떨어지는지 판단할
수 없지만 영원한 별들은 다정한 눈인사를 보낸다. 반짝이는 별나라에 갈수없지만 죽어서우
리 영혼이 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상상도 해본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자연 속에서 성찰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있다면 사회가 원
하는 자연, 내 욕구가 만들어내는 자연(사실은 파괴)이였다.
이런 방식으로는 진정한 에코힐링(ecohealing)은 기대하기 어렵다. 거짓 마스크를 쓰고 공
기를 마시는 것은 시원한 호홉이 아니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경제사회문제, 환경오염, 평화 문제는 한 국가의 문제만도 아니다.
세계를 초원한 공동의 이익실현을 위해 땅도 바다도 대청소가 필요한 시점이다. 의식적으로
자연의 순수성과 그 의미를 볼 수 없다면 내적 치유와 자기 발견의 기회를 상실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가 만나는 4계절 속에 5감을 느끼며 살아가지만 아름다운 꽃, 떨어지는 낙엽은 달라진
게 없다. 바람은 울부짖으나 산은 고요하다. 하늘의 구름이 청량한 호수에 내려앉는다.
바다의 파도소리는 누구에게나 들리지만 그 의미를 깨닫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않다. 우리는
새벽에 태어나 해가 뜨면 서서히 강가로 소멸해가는 물안개의 짧은 생애의 모습을 그냥지나
쳐 버린다.
그러나 나무와 들꽃이 당신을 다시 만나자고 손짓할 때 반응하는 것이 진정한 자연사랑이다.
노인으로 살아가면서 우리는 남은 생명을 아름답게 성찰하고 영성을 밝게 하며 살아가는 것
이 노인의 생활이다. 자연 속에서 ‘당신 자신’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마치‘자연인’처럼 말이
다.
자연은 넓고 끝없이 진화 한다. 넓은 들과 산의 나무, 바다의 파도는 끊임없이 우리 삶에 신
비감을 안겨준다. 눈을 감으면 파란하늘이 보이고 내 눈 알 만큼 보지 못하던 세상을 보게된
다.
저녁의 긴 그림자, 밤하늘의 별들의 향연등 모두가 자연의 미묘한 변화요 창조다. 개울가,바
닷가에서 물고기가 튀어 오르고 들풀들이 여름 바람에 살랑거리는 것 또한 우리에게 위로를
보낸다.
수많은 곤충이 어디론가 달려가고, 숲속의 새소리는 교향곡을 선사하고, 바다조류는 계속파
도를 일궈내고 있다. 여기에 우리는 관객의 일부로서 그것들을 만날 수 있는 행복, 인간만이
느끼는 특권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우리 내면에는 늘 빈자리가 있다. 욕망을 채워도 무엇인가를 받아들 수 있는 빈공간
이 늘 있다. 정신적 허기라고 할까, 본질적 허무함과 결핍감이 작용하는 것이다.
강을 가르는 다리를 건널 때도 흐르는 물결을 보면서 무상함을 느낀다. 그러면 이 같은 마음
속 빈 공간을 무엇으로 채워갈까? 생태계 학자들은 자연만이 우리 내면을 채워줄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지구상에서 함께 진화하며 살아온 생명체들, 즉 나무와 숲들, 소와 사슴,새와 물고기들이
우리의 빈자리를 채워준다는 것이다. 낮이 떠나간 자리에 어둠이 찾아오듯이 말이다.
숲과 나무, 채소와 과일, 야생동물들은 우리에게 다양한 의미로 말을 걸어온다. 폭풍우에 뿌
리가 뽑혔지만 몇 개의 뿌리에 의존해 생명을 이어가는 끈질긴 생명력을 볼 수 있다.
억센 배척의 비바람에 우뚝 선 수 백 년 된 고목나무들의 모습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볼 수있
다. 아스팔트 틈새에서 잡초들의 강한 몸부림을 볼 수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리의 반응 여부에 관계없이 자연은 우리에게‘자가소통’(self- comm
unication)을 하는 셈이고 우리는 이를 가슴으로 몸으로 받아들이는 관계다.
<춘하추동 4계절의 우주적 신호>
우리는 비발디(Vivaldi, 1678-1741)의 '4계'(Four Seasons)노래를 알고있다. 많은 예술작
품들이 자연 사랑을 묘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의 4계, 지리산 4계, 제주의 4계, 변산4
계 등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자연과 연결시켜 우주의 눈으로 자연을 찬미하며 때 묻지 않은 숲속에서
의 자연적 삶을 추구한다.
우주의 눈과 마음으로 자연 생태를 보고 우주 자체를 보면서 나 자신을 찾고 마음의 평안을
추구하는 것이 생태 철학적 입장이다.
(1)우리가 늘 느끼는 것이지만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어김없이 온다. 봄이면 얼어붙었던 대
지에 푸른빛이 돌기 시작한다. 보슬비가 소리 없이 대지를 적시며 개구리가 눈을 뜬다.
시냇물은 소리 없이 미풍을 타고 어디론가 흐르며 생명을 잉태한다. 새들이 아름다운소리로
서로 짝 찾기 노래를 한다. 천개의 꽃들이 서로 얼굴을 비비며 영광의 빛깔을 창조한다.
한편으로 봄은 아지랑이가 곱게 피어오르는 계절이지만 때로는 우리 몸이 나른 해 지기도한
다.
그 가운데서도 아낙네들은 넓은 들판으로 뛰어나가 나물 캐기 등 땅과 하나가 되고 싶은 감
정을 느낀다. 봄 향기, 꽃향기를 맞으며 행복한 하루를 살아가는 기분을 느낀다.
(2)여름은 햇볕이 뜨겁게 내려쬐는 계절이다. 눈부신 여름의 초록빛이 대지를덮으며 영광의
열매가 커져간다. 성숙한 사랑의 결과로 분노의 만물이 성장한다.
온갖 잡초들이 곤드레만드레 얽혀서 키 크기 경쟁을 한다. 그런가 하면 하늘을 가르는 무서
운 천둥번개가 나무와 바위를 흔들며 때린다.
그것도 잠시 폭풍우가 끝나면 나비와 풀벌레들이 뛰어나와 노래를 부른다.한 여름이면 사람
도 짐승도 지쳐서 늘어진다.
모기떼와 파리떼에 시달린다. 사람들은 꿈의 공장에서 만들어낸 건강식품, 보양식으로 양기
를 돕거나 힘을 재충전하기 위해 휴가를 즐긴다.
(3)가을은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면서 다가온다. 만물의 수확을 얻으면서 완전한 승리에만족
해하는 계절이다. 1년간의 일용한 양식을 선물로 받는 기쁨의 계절이다.
늦은 가을이면 하늘에서 찬 이슬도 내리기 시작한다. 주위의 건초 향기, 낙엽의 색깔이 땅의
풍요로움을 장식 한다.
산천에는 노란 옷, 빨강 옷으로 갈아입는다. 청명하게 시린 하늘에 흰 구름 조각이 흘러간다.
둥근 달이 환하게 빛난다. 때로는 익어가는 과일, 곡식을 괴롭히는 늦은 태풍이 오기도 한다.
그리고 가을은 노년기를 상징하듯 노인들은 쓸쓸한 마음을 느낀다.그러나 서산의 낙조가 더
붉게 빛나고 아름답지 않은가? 이제까지 살아온 것, 가을의 풍성한 선물에 감사하는 마음으
로 살아가는 것이 자연적 삶이다.
(4)겨울은 서서히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 겨울은 어둡고 우울한 기
분이다. 비발디 음악 ‘4계’중 겨울은 어두움을 느끼게 하는 ‘바단조’ 악장으로부터 시작된다.
노래 곡조가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는 듯하다. 차가운 눈 속에서 추위에 덜덜 떠는 모습을 연
상케 한다. 그런 기분은 잠시, 사람들은 추위를 피해 따듯한 방 안에 모이게 마련이다.
난로 가에 앉아 고구마나 밤을 구워먹으며 사랑을 나누는 것이 겨울의 밤이다. 또 긴밤에 사
람들은 잠도 무식하게 오래 잔다.
눈 오는 날 사람들은 넘어 질까봐 조심하고 애들은 눈썰매에 몸을 맡기고 힘차게 달린다. 남
쪽 지방에는 동백꽃이 오상고절(傲霜孤節)의 아름다움을 펼친다.
결론적(結論的)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당신, 4계절을 살아오면서 얼마나 자연과 더불어 감명
적인 삶의 순간을 살았나를 세어보라!
새벽의 별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집안 뜰에서 자라는 꽃 한 송이가 던지는 의미를 아는지!
익어가는 된장독 항아리가 행복단지로 보이는지! 말이다.
말인즉 생태적 자연치유의 삶을 바로 이런 것을 몸과 마음, 영혼으로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삶일 것이다.
다시 말해 4계의 생태순환(ecological circle)은 우리가 자연 속에서 어떻게 치유 받으며 살
것인가를 깨닫는 일이다.
4계절의 변화는 모두 순간의 변화이지만 이런 4계절을 우리의 소울메이트(soul mate: 마음
이 통하는 친구, 동조자)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자연생태에 대한 감성, 사색, 직관, 찬양, 감탄 등 비언어적 사유로 우리 삶을 다듬질하고 자
연을 사랑할 때 우리 몸은 치유 되고 생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우 정 著>
[건강 상식(健康 常識) -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면 죽어가는 뇌세포 살린다]
나이를 먹으면서 하루에 수천 개의 뇌세포가 죽어가는 것은 안타깝지만 부정 할 수 없는 진
실이다.
대부분의 뇌 신경세포는 유년기와 사춘기에 증가하고 성인기에 접어들면 새로운 뇌세포 생
성을 멈춘다. 하지만 이런 견해는 '반쪽 진실'일 수 있다.
수년 전 비록 양은 적지만 성인도 뇌세포를 재생할 수 있으며 끊임없이 신경회로를 변경, 새
로운 시냅스(신경세포 간 교차점) 신경망을 형성함으로써
노화로 인한 뇌의 기능 저하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는 고무적인 사실이 잇따라 밝혀졌
기 때문이다.
신생아의 뇌 무게는 400g 정도로 20세에 이르면 남자는 1400g, 여자는 1250g정도로 증가
한다. 건강한 남성이라면 65세 전후에 약 1360g 으로, 90세엔 1290g 으로 감소한다.
또 뇌의 부피는 60세를 지나면서 매년 0.4%씩 감소하고 이중 지적 능력을 담당하는 대뇌반
구의 부피는 50세 이후에 10년마다 약 2%씩 줄어든다.
이를 뇌의 '위축'이라 하는데 뇌에 잡힌 주름에서 고랑이 넓어지고 이랑은 좁아지는 것을 육
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뇌의 무게는 키와 거의 비례하며 지능이나 성격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하지만 나이 들
어 가벼워지는 것은 신경세포(뉴런)가 연령이 들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반영한다.
대뇌피질에서 신경세포 감소가 가장 심한데 60~90대에 최고의 손실을 보인다.
다행인 것은 뇌가 '정상적'으로 노화한다면, 기억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핵심
영역에서는 이렇다 할 신경세포의 손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또 기억에 중요한 뇌 구조는 손상된 뇌세포를 일부분이나마 새뇌세포로 벌충할 능력을 갖췄
다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매일 수천~수만 개의 뇌세포가 순감 한다고 해도 뇌세포 전체를 잃으려면 274년이
걸리므로 '병적' 노화만 피한다면 늙어서도 사는 데 불편이 없는 뇌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1.뇌에서 일어나는 퇴행적인 변화 중 대표적인 것으로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1)‘노인성 반점’은 편도와 해마와 같은 내측 측두엽 조직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70대 이후 정상 노인의 약 80%에서도 이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신 피질에서 노인반(노인성
반점)이 관찰되는데 노인반의 평균 밀도와 치매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
(2)신경섬유농축체는 타우단백질,아밀로이드,뉴로필라멘트,유비퀴틴 등으로 구성된 병
적인 신경섬유 뭉치로 내측 측두엽에 잘 생긴다.
40대 정상인의 약 5%에서, 80~90대 이후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발견되지만 정상 노인의신
피질에서는 극히 드물다.
(3)아밀로이드는 뇌 내장기관 혈관 등에 축적되는 불용성 섬유성 물질로 알츠하이머병을 일
으킨다.
2.그렇다면 이런 병적 물질이 뇌에 쌓이지 않도록 막고 성공적인 노화에 들어가는 방법은무
엇일까?
1)무엇보다도 심장에 나쁜 것은 뇌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예방해야 한
다.
이를 위해 고열량 식사를 피하고 일주일에 4일 이상, 한번에 30~45분의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
2)소식(小食)도 중요하다.
소식은 평균수명을 최장 40%까지 늘릴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
도를 줄인다.
이는 신경세포의 생존과 가소성을 증진시키는 여러유전자의 발현을 자극함으로써 신경세포
를 보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됐다.
3)신경세포와 혈관에 좋은 엽산과 항산화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엽산이 결핍돼 호모시스틴 농도가 증가하면 DNA 손상 회복이 이뤄지지않아 신경세포의 자
연사를 촉발하기 때문이다.
엽산은 계란, 오렌지, 귤, 딸기, 키위, 포도, 멜론,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아스파라거스등
에 많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C와 E,베타카로틴 등 야채와 과일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은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레아틴, 은행잎 추출물등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항산화물질의 유효성은 소식의 뚜렷한신
경 보호 효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4)이보다 뇌에 더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관심사를 발굴하고 취미생활이나 스포츠
를 즐김으로써 뇌를 자극하는 것이다.
5)TV 시청처럼 수동적인 활동은 최소화하고 사회와 의미있는 가치를 위해 헌신하는것도 필
요하다.
뇌는 쓰지 않으면 퇴화하고, 궁리할수록 시냅스가 확장돼 지혜를 형성하게 돼 있다.
6)숙면은 해마와 편도의 기능 쇠퇴를 늦추기 때문에 뇌의 성공적인 노화를 위해 필수적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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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굿 즐감.......
음악이 봄이 온것 깉네요 늘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