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튼아저씨, 신부님은요! 현암형은 어디에 있죠? 승희 누나는요?
네 ? 다들 살아 있는거죠?"
해밀튼은 별 표정변화 없이 준후에게 말했다.
"준후야...진정하고 어서 빨리 그들에게 가보자꾸나"
해밀튼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해밀튼의 말에 준후는 왠지 모를 해밀튼의 슬픈 표정이 마음에 걸렸지만
그들이라는 말에 기뻐 하며 해밀튼의 손을 잡아 끌며 달렸다.
"역시 살아 계셨군요,헤헤 하긴 현암형이 그런 녀석들에게 질리가 없었어요! 현암형은 무적 이거든요..헤헷.!
신부님도 약속 하셨었어요 꼭 살아 계시겠다구요! 하하 신부님이 약속을 어길리가 없죠! 보세요!
이 아이들...이 아이들을 이렇게 무사히 지켜냈거든요!
저도 신부님과의 약속을 지켰으니깐 신부님이 약속을 지키시는건 어쩌면
당연한 거네요,,, 하하 어 빨리가 신부님께 우리가 옳았다고 신부님과 현암형이 옳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준후는 달리는 내내 쉬지 않고 숨을 헐떡이며 말을 이엇다.
곳 얼마 뛰지 않아서
숲 한가운데 작은 통나무집이 보였다.
준후는 통나무집을 가르키며 말했다.
"해밀튼 아저씨? 저기에 신부님과 현암형과 승희누나가 있나요?"
해밀튼은 고개를 끄덕 였다.
준후는 감정이 복바쳐 오르는지 흑 하는 소리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두아이를 소중히 꼭 안고 뛰었다.
'끼이익..'
준후가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문을 연후 광경에 준후는
순간 눈을 찌푸리고 말았다.
그리고 눈앞이 깜깜했다 온세상이 하얗게 변한 듯 했다.
갈갈이 찢겨진 현암의 팔에선 피가 폭포수 처럼 흐르고 있었고 어느 한
곳 멀쩡한 곳이 없었다.
박신부도...승희도 현암과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모습은 갖은 산전수전 다 겪은 준후가 보기에도 끔찍한 모습이였다.
그들의 옆에는 한국에서온 도인들이 긴급히 응급처치를 하고 있었다.
순간
준후는 울음을 감추지 못한채 소리치며 박신부와 현암과 승희에게 뛰어갔다.
"신부님!!! 형!! 누나!!! 으허어어엉...이게 뭐에요? 이게 뭐냐구요?
!!!! 네 !! 그렇게 누워 계시지만 흑흑...말고 말씀 좀...흑흑.... 해보세요!!!"
준후의 외침을 듣고 박신부는 그나마 의식이 있었었는지 힘없이 말했다.
"준후...왔느냐...."
준후는 박신부의 목소리를 듣고 황급히 박신부의 옆에 두아이를 내려 놓고 박신부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네!!신부님!! 저 준후에요!흑흑"
박신부는 앞이 잘 보이질 않는지 눈썰미를 찌푸리며 말했다.
"허허...인석아 왜 울고 그러느냐...아이들은?.....아이들은????"
박신부는 몸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와중에도 세상을 걱정 했다.
준후는 피로 범벅이 되어 제대로 눈도 뜨지 못하는 박신부의 눈앞에 두
아이를 보여주며 말했다.
"신부님 보세요!! 우리가 옳았어요!! 신부님이 옳았다구요!!
아이들은 징벌할 징벌자 따위가 아니라 이렇게 웃고 있는...착한 아이들이에요!.."
박신부는 괴로움을 참으며 웃으며 말했다.
"허허...이런...이제는 더이상 버티지 못할 꺼 같구나...현암군과 승희는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구나..."
박신부는 경황이 없는 나머지 바로 옆에 현암과 승희도 자신과 같은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지도 몰랐다.
"신부님 현암형 승희누나 모두다 바로 신부님 옆....??"
준후가 말을 할려는 찰나 해밀튼이 황급히 준후의 입을 틀어 막았다
그리곤 준후의 마음속으로 차분히 말했다.
[준후야....슬프 겠지만 참아야 한다...우리가 현암군과 승희양을 발견했을때는 이미 우리도 어쩔 수 없는 상태였단다...단지 현암군은 조금의 호흡이 붙어 있는 상태였었따. 현암군은 너에게 전해 달라며 마지막 온힘을 다하여 세크메트의 눈에 자신의 말을 남겨 놓았단다. 나중에야 알아낸거 같더구나 세크메트의 눈에 자신의 정신과 마음을 담아 둘 수 있다는 사실을...그리고 승희는 이미 숨을 거둬 있었단다....박신부님만 이렇게 살아 계셨지...믿음이 워낙 강하신 분 아니니...하지만 박신부님도 이제 더이상은.....어쩔 수 없으실꺼 같구나...
준후야 박신부님의 마지막을 편안히 보내 드려야지...?
현암군과 승희에 대해서는 모르는척 하자꾸나...]
하지만 해밀튼의 노력에도 불구 하고 박신부는 눈치 챈듯 말했다.
"허허...준후의 말을 막는...이 맑은 기운은....해밀튼...당신 이구려..
.....준후의 말을 막는걸...보니.........................
알겠구려....
하지만 그들 모두 천국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우우우웁...쿨럭쿨럭"
박신부는 말을 하던 도중 갑자기 피를 토해냈다.
"하아... 하아.. 하아... 준후야 승희와 현암군이 나에게 어서 오라는 구나....
준후야...한가지만 약속 하자...절대 그 누구도 미워하지 말고 가여워 해야 한단다..모두 불쌍한 사라들 이야...
너는 잘 해낼 수 있지?
어느 그 누구도 처음부터 나쁜 사람은 없단다..."
준후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흑...네 신부님 약속 할께요..."
갑자기 박신부가 증세가 더욱 심해졌는지 몸을 떨었다.
"신부님 신부님!!! 신부님!!!"
놀란 준후가 황급히 외쳤다.
"처음과...이제와 항상 영원히...
항상 이말을 가슴에 새기거라...
너의.....길....에는 ...항상 빛이....있으리........"
박신부는 힘겹게 말을 이으고서 고개를 푹 꺾었다.
"으앙아아앙 신부님!!!! 신부님!!!! 일어나봐요!! 일어나봐요!!
살아 남겠다고 약속 했잖아요1!!!!!"
첫댓글 허접한 소설 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니 사랑해 주세요^^
근데 아까 사람을 사라로 잘못적은 것 같던데.. 아닌가? 원래 사라인가?
옹옹옹옹...;너의 길에는 항상 빛이 있으리? 차암 인상적인 말인데 안타깝게도 제 인생에는 해당이 안되는 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