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봄을 /노을풍경(김순자)
새록새록 피어나는
연둣빛 봄은 자꾸 나오라 부른다
하루하루 새 생명의 몽우리들
마치 팝콘을 터트리듯
죽은 듯한 가지에 얼굴을 내밀고
아름다운 유혹을 하며
친구도 봄바람이 났는지
겨울 동안 수화기 너머로 주고받던
이야기들 마음에 차지 않았는지
자꾸 만나자 보챈다
더 이상 보여주고 내세울 것 없는
황혼의 우리들이지만
친구라는 단어 말만 들어도
봄으로 달려가고픈 친구
우리들에 봄날은 언제 사라지고
세월 한 귀퉁이에 서성이지만
지금도 친구를 만나면
그때 그 시간들로
달려갈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
언제나 만나도 좋은 친구
길섶에 피어나는
보랏빛 제비꽃 노란 민들레
이름 모를 들꽃들로
나란히 피어나는 봄길따라
또 한 번의 봄을 나란히 걷고 싶다
첫댓글 좋은 작품입니다
친구를 꽃들의 속삭을 의인화법으로 잘 쓰셨네요
속담님 오늘도 함께 머물러 주셔서 감사 합니다
아름다운 봄날 활동하기도 너무 좋은 계절이지요
봄꽃을 보니 마치 꽃처럼 선한 마음이 되어 지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피어가는 봄날속에 기쁨으로 행복하신 나날들이 되십시요~
소중한 아주 멋지고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멋쟁이신사님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비가 내리는 아침 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신 주말이 되십시요~
또 한 번의 봄을.. 마음으로 느끼는 글 어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노울풍경님!
비 내려 봄 꽃들 생기 도는 오늘
언제나 건강 지키시며
여유로움으로 행복하신 주말 지내세요 ~~
수진님 오늘도 감사 합니다
오늘은 비가 온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늘 감사를 드리면서 편안하시고 따뜻하신 주말 오후 시간들이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