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재미있게 써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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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준후와 승희가 달려간 쪽에서는 살벌한 결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신부님! 조심하세요!"
새빨간 불덩어리가 박신부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박신부가 오오라를 발휘해 광체를 막아내자 나무위에 있던 어떤 물체가
박신부에게 달려들어 그를 넘어뜨렸다.
"윽..."
박신부를 덮친물체가 한손을 들자 달빛에 그것의 손톱이 비추었다.
현암이 월향을 날린것은 그때였다.
"꺄아아아아아악~~~~~~~~~~~~"
월향이 귀곡성을 날리며 날아갔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괴물체가 신부에게 뾰족한 손톱을 날리려는 찰나, 월향이 그 물체의 한쪽팔을 꿰뚫었다.
"캬악!"
신음소리가 들렸다. 신부위에 타고있던 그 물체가 뒤로 몇발짜국 물러났다.
달빛이 그 물체를 비추었다.
놀라운 모습이었다. 현암과 박신부는 놀라 말도못하고 그대로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물체는 준후가 말한대로 하얀소복을 입고 고양이 같이 귀가 쫑긋 서있었다.
귀가있어야 할 부분부터 머리카락이 있었다.
소복 밖으로는 9개의 꼬리가 있었다.
"신부님...저거...혹시...?"
"......아무래도...그런 것 같네..."
그 사이 괴물체는 도망가버렸다.
현암은 돌아오는 월향을 칼집에 꽂았다.
"현암형~신부님~"
준후와 승희가 헉헉대며 뛰어왔다.
"현암군, 괞찬아?"
"응...그보다 신부님이 좀..."
"나도 괞찬네. 그런데 준후야, 어떻게 알고 찾아왔니?"
"월향이 우는 소리를 듣고요."
"그런데 현암군, 어떻게 된거야?"
승희가 물었다.
"그건 일단 호텔로 돌아간 뒤에 말하자."
그들은 호텔로 돌아왔다. 현암은 긴장이 풀린듯 한숨을 쉬고 말했다.
"신부님과 나는 현장주위에서 뭔가 단서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숲에
난 길을 둘러보고 있었지. 길을 걷다보니까 이상한 은색털들이 흩어져
있더라구. 그래서 그 털들이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가 보니까 현장 바로
앞까지 이어져 있었어. 그런데 그 길 끝에 이상한 문이 설치되
있어서 열어보니깐 막혀있더라구. 그런데 그 때 바로 뒤에서 어떤놈이
튀어나와 공격한거야."
"현암형, 그 물체를 봤어요?"
"그래. 지난 번 투시할 때 네가 봤던 영혼하고 거의 일치했어. 그건..."
박신부가 현암의 말을 가로챘다.
"구미호 였어... 꼬리가 9개달려있었지...정말 엄청난 공력을 사용하더구
나..."
준후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신부님이 그정도로 말한 정도라면 왠만한 놈은 아니라 이말인데..."
잠시 침묵이 흘렀다. 준후가 다시말했다.
"현암형, 그 털 지금있어요?"
현암이 깜짝놀라 말했다.
"어?...어...있어."
"그럼 그걸로 다시투시해 볼까요?"
박신부가 준후에게 말했다.
"그건 않 될 것 같구나 준후야. 그녀석들은 사진에까지 투시자제막을 펼
쳐놓았어. 그만큼 치밀한 놈들이라면 이런 실수를 저지를리가 없어."
"하지만, 신부님. 만에 하나라도 걸어봐요. 제가 한번만 더 투시할게요.
네?"
박신부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말했다.
"좋아...한번만 이다. 알았지?"
"네."
대답을 끝내자 준후가 은색 털에 손을대고 투시를 시작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다. 단지 준후의 말소리를 빼고는...
"무언가가 끌고가고 있어요......5개의 큰 물체를 한손에 쥐고...
아, 이런...너무 잔인해요...배를 가르고...뭔가...뭔가..."
첫댓글 에에....우리 구미호들이 그러죠...-ㅁ-;;;;너무 재밌는건...아시죠..?!
(^_^)
구미호들아......아...준후의 간을 빼먹어라-_-;
ㅎㅎ... 재밋슴다^^ 역시 구미호는 꼬리가 아홉개!!!!!! 꼬리가 여덟개면...(구미호 유사품!!)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