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해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건너편 상점 CCTV에 찍힌 건물이 붕괴하는 순간. 연합뉴스
같은 날 오후 사고 현장에서는 아들을 찾는 어머니의 다급한 외침이 울려 퍼졌다. 9번째 사망자인 고교 2학년 남학생(17)의 어머니 A씨였다. A씨는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현장으로 달려와 “아들이 버스에 탄 것 같다. 얼굴이라도 확인하게 해 달라”고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호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2차 붕괴 위험 등의 이유로 A씨를 설득하며 제지했다.
A씨는 취재진에게 “오늘 오후 아들이 매몰된 버스를 탔고 버스카드를 결제한 내역을 받았다”면서 “버스 안에 갇혀 있는 것 같은데 제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A씨의 애타는 호소에도 아들은 끝내 인명피해 현황판 속 9번째 사망자로 이름을 올렸다. A씨의 아들은 비대면 수업일이었지만 동아리 후배들을 만나러 학교에 갔다가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생일날 참변을 당한 사망자도 있었다. 곰탕집을 운영하는 60대 여주인 B씨였다. B씨는 이날 아침 생일인 큰아들을 위해 미역국을 끓여 놓은 뒤 바쁘게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B씨의 시누이는 한 언론에 “가게 문을 여느라고 아들 얼굴도 못 보고 생일상만 차려 놓고 나갔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올케가 사고 나기 직전에 큰아들과 통화를 했다고 한다. ‘내일 장사에 쓸 음식 재료를 사려고 시장에 가는 길’이라고 했다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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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사 읽고 눈물 났어 진짜 너무 마음 찢어진다 감히 그 슬픔을 어느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너무 안타깝고 진짜 화가 나.... 도로통제만 했어도...진짜 답답하다...
진짜 어떡해 진짜로 진짜 이게 말이 되는 사고냐... 진짜 어떡하냐... 마음이 너무 아픔
가슴아파 진짜
아이고ㅠㅠㅠ 진짜 마음아파..
아 진짜 마음아파......
아이고...
아 진짜 어떡해..눈물나
아.......
아...
아이고 … 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아...
미치겠다..눈물나
아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해...아....
아.........
하 이렇게 한순간에 그냥 끝나네
아....진짜 어떡해....
하 진짜 마음아파….
진짜 무슨 날벼락이냐고... 아휴...
아이고...
하……………먹먹해 아 ㅠㅠㅠ
어떻게 이래 진짜…
하 진짜 속상하다 대체 건물을 ㅅㅂ 어떻게
어떡해..
아휴...
아휴.. 날벼락이다 진짜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니 저게 무슨 날벼락이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