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효성중공업
일시적 비용 반영에도 분기 최대 실적
□ 목표주가 600,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600,000원으로 기존대비 15.4%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2026년 예상 EPS에 PER 14배를 적용했다.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하지만 인건비성 비용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예상 대비 빠른 마진 개선이 나타나는 중이다. 해외 생산법인에서 두 자리 수 이익률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중공업 신규 수주는 1.1조원으로 선별수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수주잔고는 9.2조원으로 전분기대비 상승 추세다. 북미, 유럽 등 해외 수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마진은 장기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2025년 추정치 기준 PER 12.2배, PBR 2.6배다.
□ 4Q24 영업이익 1,322억원(YoY +108.5%)으로 컨센서스 부합
4분기 매출액은 15,7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1.6% 증가했다. 중공업 부문은 매출은 1.1조원으로 전년대비 33.2% 성장했다. 매출 이연 등 일회성 이슈 없이 달성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마진이 높은 수출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북미 매출 비중이 20% 후반으로 상승하며 최근 수주잔고 비중과 비슷한 수준까지 개선되는 모습이다. 건설은 기존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사비 증액 협의를 통해 실적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1,322억원으로 전년대비 108.5%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중공업 이익은 1,152억원으로 전년대비 150.4% 증가했고 마진은 10.8%로 전년대비 5.0%p 개선되었다. 한편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지난 분기와 비슷한 13% 초반 이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은 영업이익률 3.3%로 한 자리 수 초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외비용에서 PF 3개 현장 채무인수 관련 예상 사업손실과 공정위 과징금을 모두 반영했음에도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개선되었다.
□ 재무안정성 제고 확인. 글로벌 호황에 대응하는 추가 투자 필요
건설 부문에 잠재되어 있던 리스크를 이번 분기에 모두 해소했음에도 분기 순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양호한 실적 덕분이다.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이 200% 초반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재무안정성 및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다. 최근 유럽 수주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영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Orsted 변압기 공급계약 등 유의미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기존 견조한 북미 수요도 대응하기 부족한 상황에서 추가 수주 확대 기회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기존 계획된 증설 외에 추가 생산능력 확대 투자가 필요한 시점으로 간주된다.
보고서 링크: https://buly.kr/31SXb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