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행 아시아나 여객기, 상공에서 '엔진 꺼짐'.. 필리핀 긴급 착륙
어제 오후 인천에서 싱가포르를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가 엔진 결함으로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1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751편은 이륙 3시간 40분 만에 오른쪽 엔진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310명이 탑승 중이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OZ751편은 오른쪽 엔진이 연료계통에 문제가 발생해 꺼졌다. 나머지 엔진 1개로 운항하면서 인근 필리핀 마닐라 공항으로 회항, 오후 10시께 마닐라 공항에 착륙했다. 항공기는 만일을 대비해 하나의 엔진만으로도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문제를 일으킨 여객기는 2017년 12월 28일 도입한 에어버스 A350기종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025년까지 30대를 도입할 예정인 주력 기종이다.
아시아나는 회항으로 일정이 변경된 OZ751편 승객들에게 호텔을 제공하고, 이날 같은 기종의 대체 항공기 OZ7513편을 마닐라로 긴급 투입했다. 승객들은 이날 오후 1시 20분 마닐라를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향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총 18시간 가량 지연 도착하게 됐다. ( 2019. 11. 10.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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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행히 310명 승객들이 무사하였군요.
세상은 늘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지요.
감사합니다.
무사해서 천만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