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yong29 (龍山高29회 동창회)
카페 가입하기
 
 
 
 

친구 카페

 
 
카페 게시글
公釋環의 身邊雜記 스크랩 여행 수단으로 크루즈가 안전할까?
5/공석환 추천 0 조회 34 12.02.01 15:18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File:Collision of Costa Concordia 5 crop.jpg

출처 위키미디아 공용 http://en.wikipedia.org/wiki/File:Collision_of_Costa_Concordia_5_crop.jpg

 

 

위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2006년에 건조한 최신형 대형 크루즈선인 코스타 콘코디아 호가 2012년 1월 13일 금요일에 이탈리아 서부 해안의 기글리오 섬 부근의 암초에 걸려 좌초된 사건은 많은 충격을 주었다. 2012년 1월 26일까지 17명의 사체가 발견되고 15명이 아직 실종상태이나 1월 30일 배가 침하할 수 있는 위험 때문에 수색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경위부터 의문이 많았다. 일반 항로를 벗어나 기글리오 섬에 너무나 근접하게 항해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선장의 잘못된 판단이었다. 최신 크루즈선의 경우 격리벽으로 분리되어 약 3군데 까지 물이 들어오더라도 가라앉지 아니하지만 이번 사고 과정에서는 선체의 바닥이 급작스러운 충격으로 그 이상 갑자기 파괴가 되어 배가 가라 앉은 것으로 추측된다.

 

 

사고 후 수습과정은 더 문제가 많았다. 선원들이 승객에게 사고 사실을 숨기다가 나중에야 혼란 상태에서 피신을 하였고 승객을 다 내려주고 피신할 의무가 있는 선장이 먼저 구명보트로 탈출한 것도 큰 비난을 받고 형사 재판에 부여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크루즈 출항 후 24시간 이내에 비상훈련을 하여야 한다는 의무 규정이 있는데  출항한 후 얼마 안되서 일어난 이번 사고전에 비상훈련이 없었다고 한다. 향후 크루즈 출항 전에 비상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운항 규정을 바꾸는 것을 고려한다고 들린다.

 

 

 

이번 사고로 대형 크루즈선이 안전하다는 의식이 부식되어 전세계적으로 크루즈 여행 예약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비록 크루즈선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여행 수단이라기 보다는 관광용이지만 여행의 위험성을 한번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하여 보는 것도 흥미 있는 것이다.

 

 

 

통계자료에 관하여 아래 링크로 부터 참고한 것을 밝힌다. http://www.bbc.com/travel/blog/20120127-travelwise-what-is-the-safest-mode-of-travel

 

 

 

 

비행기 여행이 안전하다고 여기지만 막상 사고가 나면 치명적인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 한다. 항공 안전 네트워크(Aviation Safety Network)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해 동안 373명이 민항기 사고로 사망하였다고 한다. 국제 항공운송 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작년 한해 동안 비행 승객의 수가 28억4천만명이었으므로 민항기를 타고 사고로 죽을 확률은 760만분의 1에 해당한다.

 

 

 

2006년 미국 교통안전청(National Safety Council) 자료에 의하면 미국 사람들이 평생 비행기를 타고 다니다가 사망할 확률이 5000분의 1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한 사람이 평생에 1500번 비행기를 탄다는 것으로 조금 많아 보인다.(비행기를 중간에 갈아 탈 경우 그 수 만큼 늘어난다. 왕복 여행의 경우 갈아타지 아니하더라도 2번으로 세어진다.) 나의 경우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30년간 연 10회 정도로 약 300번 정도 타서 적지 아니한  것 같은데 미국 평균인보다는 훨씬 덜 탄 것이다.

 

 

그런데 미국 교통안전청 자료에 의하면 미국인이 평생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이 1/83이라고 한다. 자동차 운행 거리가 긴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꽤 높은 확률이다. 다른 나라 통계는 없지만 세계 건강기구의 통계에 의하면 매년 육상사고로 (자동차, 자전거, 모터사이클, 보행자 포함) 120만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일단 미국인 기준으로는 비행기가 자동차 여행보다 약 1/60이나 안전한 것이라고 결론내린다. 운행 거리, 지역(도시지역이 당연히 시골보다 사고율이 높다)이나 실제 운행 거리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것이나 일반적인 확률론으로 계산한 것이다.

 

 

크루즈는 교통수단이라기 보다는 관광 수단이지만 그래도 비교를 하여 보면 "국제 크루즈 라인 협회(Cruise Lines International Association)"의 통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크루즈를 이용한 1억명의 승객중 사고사한 사람이 16명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2012년 1월에 일어난 코스타 콘코디아 호 사고로 7년간 사망한 사람수를 두배 넘어 버린 것이다. 이번 사고에서 실종자까지 32명의 사망자가 추정된다.

 

 

다만 크루즈 라인 협회의 자료 신뢰성에 의문을 가지는 의견도 있다. 국제 해사협회(IMO)에서 집계한 7년간 크루즈 라인의 각종 사고가 300번 있었는데 16명의 사망자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만약 크루즈 협회의  통계를 믿을 경우 2005년부터 2012년 1월 이번 사고까지 1억명 승객에 48명 사망으로 사망 확률은 200만분의 1로 민간 운항 비행기 운항보다 약 4배 정도 사망 확률이 높은 것이다. 다만 이번 사고를 제외하고 작년까지 자료로서 비교하면 크루즈 사망 확률이 600만분의 1로서 민간 운항 비행기 사망 확률 760만분의 1과 거의 근접한 확률을 보인다.

 

 

 

 

이 시점에서 정리하여 보자. 객관적인 자료로 보면 아직도 크루즈 운항이 다른 교통수단에 비하여 안전성이 나빠  보이지 아니하다. 다만 이번 사고 발생 과정이나 사후 처리 과정에서 부각된  문제점을  고쳐야 사람들이 향후 안심하고 크루주 여행에 나설 것이다.

 

 

 

아직 많은 사람들의 꿈이 크루즈로 전세계 일주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고려하여 이번 사고가 크루즈 운행사에게 향후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아니하게  하는 쓴 약이 되기를 바란다.

 
다음검색
댓글
  • 12.02.01 19:14

    첫댓글 크루즈 여행 그거 아무나 할 수 있는거 아닌데..
    10년후즈음 부부동반 크루즈여행 가봤으면 좋겠다 . 안전문제 는 향후 많이 개선 되겠지

  • 12.02.01 20:53

    여행의 마지막 여행이 크루즈여행이라고 하던데,,,,,,,,,,,이번에 선장 그놈은 영싹아지 없고 지만 먼저 살자고 내빼는나뿐넘,,,하여간에 웃기는 짜짱이야...그넘은 ,,,

  • 작성자 12.02.01 20:57

    크루즈 여행가서 재미 있으려면 파티도 즐겨야 한다고 한다. 아니면 단체로 가서 우리끼리 놀던지.

    편한 것이 크루즈 여행인데 불편한 것이 술 값이 비씨고 인터넷이 느리다고 한다.

    안전은 자동차 여행보다는 훨씬 나니까 큰 걱정하는 것이 기우이다.

    이번 선장은 너무 하였다. 어물전 망신 꼴두끼가 시킨 꼴이지.

  • 12.02.02 23:50

    나도 여행비용에 부담은 느끼지만 지금 부터라도 부지런히 돈벌어 부부동반 단체 여행하는거 어떨까?
    석환이 자넨 (錢벌) 자신 없지^^

  • 12.02.02 10:14

    크루즈는 두번 정도 타봤는데 친구들 없으면 무지 지루해...가족과 얘들은 좋아하는데
    있을건 다잇지 골프레인지까지.카지노는 물론이고
    미국은 대략 중간정도 기준은 일인당 4-5백불 정도 5박6일에 너무 오래타면 지루하다 무지 느리거든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