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10월12일(토)
산가족
산행지: 인천무의도 호룡곡산(254.7m)-국사봉(230m)-실미도
산행코스: 샘꾸미-185봉-호룡곡산-구름다리-국사봉-봉오리재-실미유원지-실미도
산행거리 & 소요시간: 약 8km & 2시간20분
아침일찍 집을 나서는데 가을바람 소슬하니 싱그러움으로 온몸을 감싸 안아준다.
대인동6시 출발
- 산 행 개 념 도 -
- 산 행 개 요 -
인천시 중구 무의도에 있는 해발 245.7m의 호룡곡산과 해발 230m의 국사봉은 고래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등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서해전경이 아름다우며, 섬 서쪽 중앙에
하나개란 좋은 해수욕장도 있어 피서 산행지로도 그만인 곳이다.
낚시와 산행, 해수욕을 겸할 수 있는 훌륭한 곳이며 서울에서 가깝고 인천공항이 생기면서
접근이 더욱 용이해진 곳이기도 하다. 산행은 무의도의 남쪽 끝 샘꾸미에서 시작하여 호룡곡산과
국사봉을거쳐 실미쪽이나 큰무리쪽으로 내려서는 것이 일반적이며 3시간정도 소요된다.
암릉의 맛이나 능선에서의 전망은 호룡곡산이 국사봉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
산행기점인 샘꾸미로 가는 방법은 잠진도까지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후 잠진도선착장에서
500미터 거리에 떨어져있는 무의도 큰무리선착장까지 페리호를 이용하여 건넌후 대기하고 있는
마을버스(봉고차)를 이용해 10분정도 걸리는 샘꾸미까지 이동하면 된다.
하나개해수욕장
섬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은 1km의 해변을 가지고있으며,
썰물 때면 갯벌이 1백여m 넓이로 드러난다. 밀가루처럼 입자가 고운 모래가 깔린 갯벌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지며 맑은 날이면 멀리 황해도 장산곶까지 보일 정도로 경관이 좋다.
바닷가에는 원두막식으로 지은 방갈로가 많이 있으며 물이 들면 수상가옥에 들어 있는 것 같은
유별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갯벌에서는 흰 속살의 동죽조개, 바지락등이 나온다.
저녁이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수욕장 바로 뒤편으로는
짧은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다.
해수욕장 둔덕에는 네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에 대한 로망을 그리며 ' 사랑은 돌아 오는거야 '
라는 대사와 함께 공전의 히트를 친 드라마 ' 천국의 계단 '의 세트장이 남아있다.
큰무리(실미)해수욕장
푸른 해송을 배경으로 깨끗한 백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해수욕장으로 왼편으로 실미도가
보이며 물이 빠지는 시간을 기다려 실미도까지 직접 걸어가볼 수도 있다.
실미도
무인도였던 실미도가 크게 유명세를 타게된것은 영화 ' 실미도 ' 가 크게 한 몫을 한것이리라.
이전까지는 실미도 갯벌에서 조개류를 양식 채취하던 어민들의 생활터전 이었던 곳이였다.
그러던것이 북파를 목적으로 한 684부대를 영화화한 ' 실미도' 가 ' 대박 ' 을 내면서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된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영화촬영 당시 쓰였던 세트장은 찾아볼수가 없다.
나즈막한 구름과 같은 산과 모래, 조개껍질 등이 전부다.
다만 무인도라는 점과 물때를 맞추지 못하면 섬에 고립된다는 사실에 긴장감을 주게된다.
날씨가 좋은날엔 산자락 너머 백령도와 북한땅을 볼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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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잠진도 선착장 도착 (10:30)
잠진도 선착장으로 향하며 버스안에서 담은 영종도 앞바다의 모습
배에 승선하기위해 줄지어선 자동차들,
건너편 바로 코앞에 보이는 곳이 무의도, 그리고 무의선착장과 국사봉
버스를 탄채로 바로 무의도로 ...
무의선착장 도착전
무의선착장에서 버스로 10여분을 달려 샘꾸미에 도착, 하차후 연육교로 이어진 소무의도를 담고(11:09)
샘꾸미에서 바라본 광명선착장
마을길을 따라 호룡곡산으로 가는 초입
능선으로 올라 바위전망대에서 총무님
그리고 최감사님(역광이라 어둡네요 ~ )
호룡곡산 전망대에서 왼쪽부터 고약한(? ^^)고약사님, 장청년님, 송선생님, 그리고? (죄송 ~)11:43
인증샷 ~
오부회장님과 임고문사모님
국사봉으로
왼쪽으로 연육교로 이어진 소무의도와 선착장, 그리고 해녀도
샘꾸미뿌리, 소무의도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스런 조망
국사봉으로 향하는길에 구름다리서 총무님과 김선생님
가을빛 억새와 함께 ... 뒤로 국사봉(오른쪽)과 121봉(왼쪽)
가을, 그리고 추?남 두분 ^^
억새밭을 지나며 담은 국사봉
왼편으로 하나개해수욕장과 서해안
돌아본 호룡곡산과 능선자락
테크전망대 아래 한켠에 세워진 정상석(12:42)
국사봉 전망테크에서 되돌아 다시 조망해본 호룡곡산과 주위 산자락
하나개해수욕장 해변
영종도와 잠진도, 그리고 무의도선착장이 한눈에
장청년님의 마음을 홀딱 뺏은곳은 어디 ? ^^
국사봉에서 잠시 이곳저곳으로의 조망을 해보고 먼저 국사봉을 내려선다.
무명봉에서 담은 실미도
무명봉을 지나 도로에 내려서며 호룡곡산-국사봉의 산행을 마치고 실미유원지로 들어선다.(13:30쯤)
큰무리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심도로 이어지는 물빠진 모래길이 이어지며 바닷길이 열렸다.
열린 바닷길을 따라 실미도로 ...
빛바랜 실미도 영화의 몇장면의 홍보 안내판 뒤로 등로를 올랐다 내리자 또 다른 모래 해변으로 내려선다.
거대한 기암과 함께 확 트인 서해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
조교장님
영화를 찍었던 흔적은 전혀 없고 가을바다와 파도를 느끼려 찾아온 여행객들의 발자취만 남아있다.
그렇게 실미도의 발자취를 남기고 돌아서며 다시 유원지 주차장으로 향하고,
시원 ~한 맥주와 막걸리로 하산주를 나누고 숙소로 향한다.
조용하고 아늑한 펜션에 들어와 ♨를 마치고 저녁은 삼겹살 파티라네요 ~~~ ♬
숙소에 도착해서 횐님들의 먹거리 준비에 애쓰시는 재무님, 그리고 횐님들
회장님과 남자 횐님들은 불을 피우고 삼겹살 굽기에 돌입을 하고 ...
여기도
여기 총무님과 송선생님도
우 ~~~ 앙 ~ 맛있겠다 ~ ㅇ
홍보이사님도
먹는것이 남는것이여 ~~~ 요 ~
그렇지요 ? 최감사님 ~ ^^
그렇게 무의도에서의 밤을 맞으며 식사를 마치고, 산가족의 애마에 올라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신명나는 한바탕 고 ! 고 ! 고 ! ~~~ ♬♬
그렇게 가을밤은 깊어가고 무의도에서의 하루를 접는다.
첫댓글 자세한 여행정보와 작품같은 사진 속에 마음 푹 담갔다가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너무 넘치는 칭찬이세요.
함께 할수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아이고 사진에 상세한 설명 즐감 잘했습니다. 다시 그 길을 걷는 기분입니다. 감사~~~
^^ 감사합니다.
함께 할수있다는, 내가 여기있어 행복하다는,
감사함을 자주 느끼게 해주는것들이 많아지는것 같네요.
쓸쓸하고 허전한 가을이 아닌 여유와 낭만을 느낄수있는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