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어요~~
더워지기 시작하면 바빠지는 일을 하는지라
요즘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줄도 모를 지경이구만요~~^^*
어제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한숨만 자고 포스팅~~해야지~했건만~~
눈뜨니 저녁이더구만요~~ㅋㅋㅋㅋ
오늘까지 쉬면 한소리 들을 것 같아~~후다닥~~포스팅 시작합니다~~^^*
울 강양~~
내년이면 대학을 가는 우리집 큰 돼지~~^^*
태어날때부터 너~~무 이뻐 다른 파트 간호사 언니들까지 한번씩 보고 갈 정도 였는데~~
미국온 이후로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어느 순간부터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살이 찌더구만요~~
거기다 키까지 크니~~울집 큰돼지라 불러도 손색이 없답니다~~
평소에는 살 빼라는 소리를 헛으로 듣더니~~
이제는 자기도 심각하다는걸 느끼는 건지~~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구만요~~
그 소리에 우찌 기특 하던지~~바로 러닝화도 하나 사주고~~
식단까지 짰더만~~~이런 ?장~~
친구랑 동네 한바퀴를 열심히 달리고 오더니~~엄마 배고파
돈까스 만들어줘~~라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ㅋㅋㅋㅋ
사실 ~~저두 매몰차게 다이어트 식단을 강행해야 하지만
강양 친구들 까지 와 있으니~~그럴수가 없더구만요~~
강양이야 살뺀다지만 날씬한 친구들까지 풀만 먹을순 없으니~~~^^*
오늘 만이라는 생각으로 살짝 만들어본 핑거 돈까스~~
영원한 아이들의 베스트 샐러가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드니~~~
돼지 고기 한장이 아니라 스틱 모양으로 하나씩 들고 먹기 좋아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만이지요~~~
울 막둥이는 간식으로 바베큐 소스 찍어 먹더구만요~~~
한국 친구들이긴 하지만 여기서 태어나고 자란 녀석들이라
밥 보다는 감자가 익숙하지 싶어 무쟈게 부드러운 메시 포테이토와 아삭한 양배추 샐러드 곁들였더니~~
강양 친구인 카이나와 조앤이 참 좋아하더구만요~~~^^*
바싹한 상태가 좋은 녀석들은 아이들 접시로 가고~~
상태가 조금 메롱인 녀석들로 사진을 찍었더니 비주얼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맛은 보장이라 거 잘 아시지요~~^^*
와인 발사믹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나고~~아삭한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상큼함이 튀김의 느끼한 마저 사라지게 만들어 주니~~
아이들도 어른들도 다들 좋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구만요~~
또 하나의 방법은~~부드러운 메시 포테이토와 함께 드셔봐요~~
또 다른 맛에 깜놀 하실테니~~^^*
다이어트 한다는 딸래미 더 살찌게 만드는 몹쓸 엄마지만~~ㅋㅋㅋㅋ
딸래미 친구들까지 맛나게 잘 먹었다고 하니 더 없이 기쁘구만요~~
오늘까지만 맛나게 먹고~~내일 부터는 풀밭을 달려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전 웃음이 나지만 울 강양은 울음이 나지 싶구만요~~ㅋㅋㅋ
양배추와 당근을 아주 가늘게 채썰어 얼음물에 살짝 담구어 두셔요~~
그래야 아삭한 식감이 하늘을 찔러요~~^^*
감자는 소금을 조금 넣고 푹 삶은후~~우유 반컵에 무염 버터 한스픈 파마산 치즈 한스픈 넣고
곱게 갈아 주셔요~~ 감자의 농도에 따라 우유양은 조절하시면 돼요~
얼마나 부드럽고 맛난지~~아이들은 와인 발사믹 소스를 부어 함께 먹더구만요~~
와인 발사믹 소스~~~
이녀석 참 매력적인데 반해~~ 와인 한병을 희생할려면 좀 아까운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러니~~먹다 남은 와인이 있으시면 그걸 활용하셔요~~
화인 반병을 설탕 1T를 넣고 센불에서 그 양이 반이 될때까지 졸여 주셔요~~
그리고 발사믹 소스를 반에 반컵을 부어 조금 더 졸여 주시면 돼요~~
마지막으로 꿀을 입맛에 맞게 넣으시면 끝~~~
전 여기다 마지막에 레몬즙을 살짝 넣어 준답니다~~~
돈까스 한장으로 만들려면 만들기도 번거롭고 튀기기도 만만치 않지요~~
그럴땐 핑거 돈까스로 만들어 보셔요~~
먹기도 좋고 바싹함은 두배가 되어 더 맛나답니다~~
돼지 고기 등심을 길게 썰어 주셔요~~
올리브유 2T,청주 2T, 다진 마늘 1T,생강 가루 약간,소금 약간 ,후추약간 넣고
밑간에 재워 두셔요~~
재워둔 고기에 달걀 2개와 튀김 가루와 전분 가루를 적당히 넣어~~
조물 조물 ~~
여기에 빵가루만 살짝 묻혀 주시면 끝~~
이 상태로 넉넉하게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드시고 싶을때 꺼내 튀겨 드시면
좋아요~~
한장을 튀기다 보면 잘 튀겨진 부분도 좀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핑거 돈까스는 전체적으로 바싹하게 잘 튀겨 진답니다~~
어때요~~ 바싹함이 눈으로도 느껴 지시지요~~
요렇게 잘 튀겨진건 아이들 입으로 고고씽하고~~전 마지막에 튀긴 녀석으로 포스팅을 했더만
색감이 이쁘지 않아 아쉬움이 남구만요~~
돈까스 하나 튀겼을 뿐인데~~ 울 강양과 친구들이 우찌 맛나게 먹어주는지~~
먹는 모습을 보는것 만으로도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 지더구만요~~
돈까스는 한장이여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이제 핑거 돈까스로 바꾸자구요~~
울 님들이 주시는 추천의 힘은 내일의 포스팅을 준비하게 하는 힘의 원동력이 된답니다~~
즐거운 주말 편안하게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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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씨와 김씨의 시애틀 표류기 원문보기 글쓴이: 그린 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