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가공(산업기사, 기능사)이 포함된 총 129개 과정이 내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국가기술자격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6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을 지정했다고 지난 11월 9일 밝혔다.
내년에 시행되는 과정은 총 129개(25종목 84개 기관), 교육·훈련 인원은 3,608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산업기사 52개(1570명), 기능사 73개(1908명), 서비스 분야 4개(130명)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훈련 종목은 귀금속가공 산업기사, 귀금속가공 기능사 등 25개다.
귀금속가공 산업기사 과정의 경우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에서 주얼리디자인과(주얼리디자인 전공)와 CAD&모델링과(주얼리코디네이션 전공) 각각 30명의 학생을, 기능사는 서면미리벌직업전문학교 귀금속가공기능사과정의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 자격제도는 지난 5월 20일 국가기술자격법 개정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하여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교육·훈련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후, 내부·외부 평가를 거쳐 일정 합격기준을 충족하는 교육생에게 부여하는 국가기술자격이다.
고용부는 지정 과정이 공정하게 운영되고 일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분기에 1회 이상 모니터링을 하고, 평가 결과 및 체계적 운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박종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 중심의 자격 취득 방식이다”며 “‘현장에서 일 잘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엄정한 관리 및 평가를 통해 운영할 것이며, 점진적으로 대상 종목과 운영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여를 원하면 지정된 교육ㆍ훈련기관의 모집기간에 신청 가능하고, 기관별 모집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NCS홈페이지(www.nc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