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2-18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캄보디아 국경에 육해공 3군 대규모 배치 결정
Armed forces form unified defence plan
기사작성 : Wassana Nanuam
"왕립 태국군 총사령부"(RTAF HQ: 합참본부와 유사)는 "짜까퐁 푸와낫 국가방위계획"(Chakrabongse Bhuvanart national defence plan)을 실행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 계획에는 사깨오(Sa Kaeo) 도, 짠타부리(Chanthaburi) 도, 땃(Trat, 뜨랏) 도에서부터 시작하여 캄보디아와의 국경을 방위하기 위해 육, 해, 공 3군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군 내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송낏띠 짝까밧(Songkitti Jaggabatara) 국방총사령관([역주] 합참의장과 유사, 대장)이 동부지역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짝까퐁 푸와낫 국가방위계획"을 승인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이 계획 하에서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 주변의 영토논란에 휩싸인 4.6 ㎢ 면적의 지역에만 약 1만 5,000명의 병력이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 정도의 병력이 현재 그 지역에 배치된 캄보디아 군 병력 수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짝까퐁 푸와낫 국가방위계획"에 따르면, "왕립 태국육군"(RTA) 예하 "부라파 신속대응군"(Burapa Task Force)이 사깨오(Sa Kaeo) 도와 빠찐부리(Prachin Buri) 도의 캄보디아 국경에서 작전을 전개하게 된다.([역주] 이는 뽀이뻿-아란냐빠텟 국경관문 지역임) 그리고 "수러나리 신속대응군"(Suranaree Task Force)은 "파위한 제54 작전계획"(Phra Viharn 54 Operation Plan: [역주] "파위한"은 "쁘레아위히어"의 태국어)에 따라 태국 북동부지방의 남부 구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왕립 태국해군"(RTN) 소속의 "왕립 태국 해병대"(RTMC) 중에서 짠타부리 도의 국경수비를 담당하는 병력이 여타 군 병력과 함께 이미 배치된 상태이다([역주] 이 지역의 주요관문은 캄보디아의 빠일른이다). 최종적으로는 해병대와 "왕립 태국공군"(RTAF)을 합쳐서 이 지역에만 2만 3,000명 이상이 배치될 것이다.
이 소식통은 지상작전을 지원하면서 "제트 전투기들"을 출격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즉 나콘 라차시마(Nakhon Ratchasima, 코랏)에 있는 공군기지에서부터 "F-16 전투기"가 출격할 경우, 시사껫 도의 "쁘레아위히어 사원"까지는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잇타뽄 수파웡(Itthaporn Subhawong) 태국공군 사령관은 공군은 F-16 전투기의 배치를 준비해두었다면서도, 양국의 충돌이 "소규모 교전일 뿐"이기 때문에 출격이 필요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그는 양국이 평화적 협상을 통해 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여전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빠윗 웡수완(Prawit Wongsuwon, 대장) 국방부장관은 영유권 논란이 있는 지역에 대해 발언하면서, 캄보디아 군이 발포할 때마다 태국군도 국가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응사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송낏띠 짝까밧 국방총사령관은 태국군이 결코 캄보디아 군을 향해 먼저 발포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국 군대는 상호간에 발포를 원치 않는다. 둘 다 잃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 말한 바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군사력 비교표
(정리: 크메르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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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캄보디아 |
인구 |
6,776만 4,033 명
(월드뱅크 2009) |
1,480만 5,358명
(월드뱅크 2009) |
총 병력
(현역) |
31만명 |
7만5,000~10만5,000명
(유령군적자 감안) |
민병대
(준 현역) |
11만 3,700명 (특수부대 포함) |
- |
예비군
|
20만명 |
- |
육군
(지역주둔군) |
보병사단 9개 (정규사단)
전개사단 4개 (정규사단)
기갑사단 1개 |
군구사단 6개 (여단형 3천명급)
국경수비사단 2개 |
육군
(전술기동부대) |
보병사단 7개 (5개 기갑대대 포함)
기갑사단 1개
특수전사단 2개 (공수부대)
독립보병대대 6개 (태스크포스)
방공포사단 1개 |
총리 경호부대 4천명
특수전여단 6개 (2천명급) |
육군 기갑 |
* 주력전차
M60A3 패튼 178대
M48A5 패튼 105대
중국제 69-II형 98대 |
* 주력전차
구소련 T-54/55 103대
중국제 59형 200대
(기동가능한 것은 절반으로 추정) |
* 경전차
M41 워커불독 200대
FV101 소콜피온 154대
스팅래이(Stingray) 106대 |
* 경전차
4개 기종 총 60대 정도
(상당수 사용불가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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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갑차 : 약 1,400대 |
* 장갑차 : 약 300대 |
육군 항공대 |
공중수송지원대 3개 (특수부대 포함) |
- |
해병대 |
2만명 |
1개 여단 (2천명) |
해군 |
항공모함 1척
프리킷함 10척
코르벳함 7척
함대지원함 15척
기뢰제거선 7척
순시정 26척
고속미사일공격정 6척
수륙양용차량 9대
메콩강 순시보트 77척
각종 항공기(고정익) 60여대
헬기 31대 이상
UDT/네이비 실 약 150명 |
고속 중형순시정 2척
중형순시정 15척
경비용 보트 170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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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
전투기 F-16계열 61대
전투기 F-5 계열 최대 30대
요격훈련기(전투가능) 최대 75대
각종 훈련기 55대
각종 정찰기 28대
수송헬기 29대
왕실/VIP용 8대 |
전투기 : 사용불가
(각종 구형 미그기 17-19대)
소형정찰기 6대
각종 수송기 23대
헬기 6대
VIP용 5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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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제 태국군이 전면적인 배치를 한다는 것이 더욱 분명히 드러났네요...
남은 것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미국의 입장입니다..
그 어느때보다 침묵을 지키고 있는 점이 매우 특이합니다..
이러한 군사적 배치를 현재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각국 언론들이 거의 주목도 안하고 있네요
국경에서 가장 북쪽인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만 관심을 갖는데...
남쪽인 짠타부리 도는 물론이고, 중앙 지역인 포이펫 부근이 병력규모가 더 큽니다..
이 정도면 내륙으로 진격하지 말라는 보장도 없을듯 합니다..
태국군이 캄보디아 내륙으로 진격할 가능성도 이제 열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를 보면
아마도 태국 육군이 주도하는 것 같고..
공군이나 국방부, 군총사령부는 좀더 온건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육군본부가 밀고나가면 끌려들어갈 수밖에 없는거죠..
이것이 악몽이어야 하는데...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네요...
[중간 분석] 일단 와사나 나누웜이 군사전문 기자라서, 이런 보도는 신뢰성이 높은데..
만일 사실이라면 태국군이 동원하는 총병력 수가
최소 6만명에서 8만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아무래도 북풍을 만들려고 하나요?
크세의 귀염둥이 보아즈 올림
그보다 더 센 것일지도 모르죠...
하여간 현재 캄보디아 군의 주력인
훈센 총리 경호부대를 포함한 거의 모든 특수부대가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에서 발이 묶여있고,,
뽀이펫이 있는 중부전선이나
남부 해안의 전선에는
캄보디아 군대가 사실상 없는 셈으로 무방비 상태입니다..
태국 군이 바라는 것은 자국의 정치적 안정이므로
훈센 씨가 무엇을 제안해도 거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훈센과 훈 마넷은 그냥 태국 군의 핑게거리 정도인 셈이죠..
일부에서는 캄보디아 특수부대가 의외로 셀 것이라고 하시는 관측들도 계시지만,
저 이틀 전에 촬영된 코프라골드 훈련하는 모습을 보시면
태국-캄보디아 군대가 정면으로 충돌할 때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아실 수가 있습니다..
바로 저 사진 속의 불덩어리가 캄보디아 특수부대가 위치한 곳이고
태국 군의 지상군은 저 정도 거리에서 기다리다가 가서 마무리만 하게 될겁니다..
태국이 캄보디아를 영구 점령하겠다고 하면,
캄보디아가 베트남 접경 산속으로 들어가서
게릴라전이 안 끝나고 전쟁이 수렁에 빠져들겠지만,
태국군이 단기전으로 캄보디아에 들어가서 치고 빠져나온다면
거의 아무런 피해도 없이 나오게 될겁니다.
그러니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에서
지금까지 태국 군이 현지 주둔군으로 깔짝대며 교전을 주고받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더구나 지금은 건기입니다..
우기는 4~5월에야 시작되니,,
태국 군 기갑부대가 파죽지세로 진격도 가능합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우기가 되면 전차들이 기동을 못하거든요..
자체 무게 때문에 땅속으로 빠지기 때문인데..
태국 군이 그러한 작전시기까지 고려했을듯 한데..
그렇다면, 이번 군사적 배치는 이미 작년 하반기에 계획된 것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즉 레드셔츠 시위 끝나고 나서
태국 군부와 노란셔츠들이 그 다음 수순을 밟으려고 준비했던 거 아닌가 추정되고요..
작년에 훈센 씨가 원체 미국한테 개기면서
일방적으로 중국편을 들었기 때문에..
미국도 지금 묵인하는 요상한 형국이 벌어진거 아닌가 싶습니다..
태국이 지금 소란스럽게 병력을 캄보디아 국경에 배치하고 있지만, 큰 측면에서 보면 태국 내부용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캄보디아하고 전쟁을 해서 태국이 얻을 것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무모하게 도발은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훈 센 총리에게 다시는 태국을 무시하는 언행을 못 하게 강력한 경고를 주고, 또한 태국의 왕당파들 체면도 지켜주고 말입니다.
당연히 태국 내부용이란 말씀은 옳으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지 병력 배치만 해갖고는 해결이 안되는 게 현재의 태국 정국이라서 말이죠..
한 2-3년은 헌법에서 규정한 올해의 총선거를 안하는 방법을 추구하겟죠..
친 탁신계와 레드셔츠들한테 정권을 안 넘기려면 말이죠..
현재로서는 반반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작년에 우리가 레드셔츠 사태 때 보았듯이
태국 군대나 정부의 음모를 꾸미는 규모나 상상력이
우리 한국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에서 이뤄진다는 것은
약간 보았기 때문에..
가능성을 절반 정도는 열어둬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말이죠...
태국 군대가 요란스럽게 군대를 배치하는 게 아닙니다..
실상은 거의 은밀하게 하고 있는건데..
지금 와사나 나누웜 기자하고..
우리 레이다에 포착된거죠..
아직도 전세계 언론들은 이 정도 규모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태국 및 전세계의 대부분 언론들이
프레아위히어 사원에서 아직도 매일 충돌이 발생하는데..
주로 <캄보디아 군이 도발했다>란 내용으로 도배되는 실정입니다..
즉 다시 말해..
태국 군이 현재 프레아위히어 이외의 지역에서 군대가 배치된다는 것을
선전용으로 사용하거나,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무시무시한겁니다..
와사나 나누웜의 기사를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겠지만
특별히 관심이 없는 한
검색하거나 찾아보지 못하는 위치에 있는 겁니다..
이 기사의 영문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Cambodia", "Thailand", "Thai"라는 용어가 안들어갑니다..
그래서 구글에서도 상당히 복잡한 검색을 하지 않으면 안나오므로
죽어버린 기사로 볼 수 있습니다.
저 제목을 다 입력하면, 혹시 검색이 되겠죠..
와사나 나누웜 기자는 전쟁을 막아보고 싶어하는 입장으로 추측이 되는데..
태국의 언론검열에서 보면
상당히 위험수준을 왔다갔다 하면서 쓴 기사로 볼 수 있죠,,,
그나마 <방콕포스트>는 손티 림텅꾼이 소유했던 <네이션>보다는 좀 낫습니다..
원래 대주주가 미국인이었기 때문인데..
그래도 왕실이라든가,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는 자체 검열을 좀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