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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 날이 오긴 오네요!!
먼저, 지난 2년간 엄마처럼, 언니처럼, 이모처럼 챙겨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감동을 주신 박성선선생님께 정말 무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이 안계셨더라면 이 기나긴 여정을 견뎌내지 못했을 거에요~
특히, 2차기간에 너무 힘들어서 엉엉 울면서 상담했을 때 큰 힘을 주시고 같이 울면서 함께 마음을 나눠주신 것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글구.. 조교샘들.. 샘들 아니었으면.. 전 벌써 도망갔을지도 몰라요~ 흑흑.. 진짜 고마웠어요!!
그 동안 합격후기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도 단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이 까페에 들어오시는 대부분의 샘들이 저보다는 훌륭하실 거라 믿지만, 그냥 이런 케이스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저의 성적입니다.
1차시험[전공:61.67 / 교육학:16.67 / 합계 : 78.34]
2차시험[개별면접(20/20), 집단토의(20/20), 수업실연(9.89/10), 수업나눔(9.72/10),실기(35.85/40), 합계:95.46]
이번에 1차 발표 하루 전에 크롬으로 소스를 볼 수 있어서 등수가 오픈 된 것 아시죠? 전 1차에 비해 최종에서 60명이상 뒤집은 케이스입니다. 1차 전공점수가 자가채점보다 10점이 낮게 나와서 매우!! 충격적이었지만, 실수도 실력이라 생각해요.. 흑흑..
1. 소개
초수 광탈!!!!
저는 일반 음악대학 피아노과 졸업 후, 교육대학원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졸업하고 시험보던 때에 전국 22명, 서울은 1명을 뽑았습니다. 그 때 공부는 깔끔하게 포기! 했었네요ㅠㅠ
제 기억으로는 247:1이었던 것 같아요!! 임용시험은 내 인생에 없다!!! 라고 선언하며 기간제 교사생활로 들어갔습니다.
오랜 계약직 생활에 지쳐갈 즈음, 저에게 사랑이 찾아와(부끄..ㅎㅎㅎ ) 2016년 12월에 결혼하고
2017년 2월까지 근무한 후, 2017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전 박샘 직강으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2017.2월까지 학교 근무를 했고, 5월에 한국사 3급 따느라 사실 공부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시험장에서 서술형 답안지를 밀려쓰는 대형실수를 하고, 논술형 문제를 풀려고 보니, 15분도 안남았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준비가 안된 채로 시험을 보게되서인지 시험 1주일전 부터는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으로 거의 아무 음식도 소화를 할 수가 없었고, 시험전날은 거의 밤을 새고 가게되어 제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 시험을 시원하게 말아먹고, 1차 광탈했습니다! ㅠㅠ
2. 재수 시작
"나를 알자!"[이해 꽝!, 암기 꽝!꽝!, 학습속도 거북이!, 메타인지 발달!, 스터디중독!]
전 다행스럽게도 저를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해력 꽝! : 같은데 읽고,,, 또 읽고,, 이해가 잘... 안되고.. 그림도 그려보고,.. 또 이해가 잘 안되고... 미치겠고..
암기력 꽝꽝! : 이해가 안되면 1도 외울 수가 없는... 나란 사람..
학습속도 : 이해력도 부족하고, 암기도 안되니 당연히 학습속도는 거북이겠쥬~
메타인지 : 다행스럽게도.. 아니... 생존전략인 것 같습니다. 저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계획세우고 전략을 세우는 메타인지는 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박샘이 말씀해 주시는 학습전략을 놓치지 않고 적용해보고, 합격자 후기를 거의 취미활동처럼 들여다 보면서 각 시기별 공부전략과 시행착오를 줄여보기위해 공부방법을 많이 연구했습니다. 그래서 스터디 중독이 되었었습니다. 다양한 스터디는 아래에 공개해 볼게요!
2. 1차시험[전공:61.67 / 교육학:16.67 / 합계 : 78.34) 스터디 중독!
<교육학> 16.67점
첫 해에 ㅇㅅㅎ(여)샘 수업을 1-4월 인강으로 들었는데 저랑 잘 맞지 않았습니다. 전공하느라 손 놓고 있다가 핵심톡톡을 추천하는 박샘직강 스터디 샘의 권유로 전태련샘 강의 기본이론을 7월에 들었습니다. !! 오 핵톡은 진짜 최고였어요!! 강의내용을 거의 빠짐없이 농담까지 필기해서 이해하고, 구조화했습니다.
사실 이 한달간 교육학 공부는 거의 80%는 끝낸것 같아요!! 첫해에 17.33이라는 점수를 보고 약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 때 박샘의 탁월한 기술(?)ㅋㅋㅋㅋ "마인드 맵"을 교육학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평소 박샘이 강조! 또 강조! 하시던 구조화를 교육학에 적용해서 큰 효과를 보고 아! 공부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약간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샘들은 단권화를 하시지만, 전 교육학은 "원페이지화" 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쥬? 넵 박샘 마인드 맵을 적용해서 과목별로 원 페이지로 구조화했습니다.
막판에 이것만 봤고, 이번 시험은 16.67점 나왔습니다. 작년보다 시험이 어려워져서 점수는 내려갔지만, 들인 시간대비 공부효율은 좋았다고 생각해요!!
<서양음악>
전 들배를 가장 중시했어요!! 박샘 심화반 수업에서 들배를 교재로 설명을 쫙~ 해주시기 때문에 흐름을 파악하기 좋았습니다. 특히 박샘 마인드 맵이 들배랑 딱딱! 잘 맞고 들배에 없는 내용도 있기 때문에 방대한 서양음악의 정보의 바다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었어요.
처음엔 하루 1장도 힘들었었는데 시험 막판에는 중세(4장분량)하루! 르네상스 하루! ... 이런식으로 5-6일만에 1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들배의 악곡설명을 충분히 이해해 가면서 넘어갔습니다. 아! 이때 이번에 심화반 때 주신 악곡자료가 완전 좋았습니다! 악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악곡 설명이 있어서 악곡의 특징을 한번에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실제 임용 시험에서도 단순히 제목, 작곡가만 묻는 문제는 없기 때문에 이 악곡자료는 정말 꿀~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진 보여드릴게요~ 전 이 마인드 맵을 조교샘들과 함께 백지쓰기 스터디도 했었는데 이때
가장 실력이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이 악곡집에서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 악곡집은 들배뿐만 아니라 모든 개론서의 악곡이 싹~ 다 정리되어 있어서 활용도 진짜 짱입니다!! 전 들배 읽고 -> 마인드 맵 백지쓰기 -> 악곡집 이해 및 암기.. 이런 방식으로 공부했어요!
<국악>
국악은 박샘 심화반에서 요약된 자료가 아닌 장사훈 국악총론과 김영운 국악개론을 중심으로 수업하시기 때문에 개론서 중심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론서로 폭넓게 공부한 후 다시 마인드 맵으로 구조화 하고 이를 백지쓰기 해서 인출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박샘이 주시는 자료 중에 한 페이지짜리 국악 악곡 정리표가 있었는데 이것도 정말 활용도 갑이었습니다!!!!
시험 막판에 이 내용을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백지쓰기 했었습니다!!!
악곡은 박샘까페에 있는 노부정(노래로배우는 정간보!)달~달~암기해서 주요곡은 마스터 하고 그 이외의 곡들도 특징을 찾아서 암기했습니다.
<음악교육론>
음교론은 기초책, 총론책 두 권이면 끝나기 때문에 심화반 때 수업을 듣고 선이해 후,
역시 박샘이 주시는 마인드 맵을 백지쓰기 하면서 내면화했습니다.
한 주에 진도나간 분량은 꼭 복습을 끝내고 매주 심화반에서 논술문제, 서술문제를 풀면서 마무리했습니다. 가끔 논술 대표첨삭으로 뽑혀 공개첨삭도 받았습니다. 부끄럽기도 하면서 뿌듯했었어요.^^
<스터디& 박샘 복주머니적극 활용> 스터디 중독자!
1) 백지쓰기 스터디
박샘 심화반에서 다루시는 마인드맵을 조교샘들과 함께 백지쓰기 했습니다. 처음에는 4분의 1쪽도 엄청~~~ 오래걸리고 인출이 잘 안되서 자괴감의 연속이었지만, 분량을 쪼개고... 쪼개서 아주 조금씩이라도 인출해서 성취감을 느끼도록 했습니다.
2) 박샘 복주머니 & 공부시간 인증스터디
스탑워치를 활용해서 딴 짓하는 시간, 화장실가는 시간 제외, 밥먹는 시간제외하고 매일 매일 순공부시간만 인증하면서
다른 샘들이 하시는 공부 패턴을 보며 자극도 받고 누군가 함께 한다는 마음이 들어 공부패턴을 유지하기 좋았습니다.
적을 때는 6시간, 많을 때는 12시간..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들쭉 날쭉 이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참여했습니다.
또한 하반기부터 진행된 박샘 복주머니 학습관리에 참여하면서 매일매일 좋은 글과 학습관리 피드백 받으면서 엄마같은 따뜻함을 느끼며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3) 어려운 부분만 골라! 골라! 스터디
저의 구멍을 파악해서 죽어도 안외지는 것들만 따로 모아서 이것만 2주간격으로 암기돌리는 스터디를 꾸준하게 했습니다
구멍 채우기 14일프로젝트! 외울게 너무 많으면 지쳐버리기 때문에 아주 자잘 자잘하게 내용을 쪼갰습니다.
예를 들어,
1일차 : 하그리브스 발달단계, 악기론(거문고), 정재5개, 가곡 연창 순서
2일차 : 가드너 발달단계, 악기론(가야금), 정재5개, 음악기관 변천
.......
이런식으로 2주동안 스터디를 하면서 가장!!! 잘 안외워 지는 것만 따로 모아서 가장 머리가 맑은 시간을 활용해 백지쓰기로 인출했습니다.
4) 교육과정 10일완성 스터디(10일씩 무한반복)
교육과정도 너무 외우기가 힘들어서 잘게 잘게 쪼개서 10일완성으로 반복해서 암기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교육과정이 비중있게 출제되서 이 스터디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또, 2차에서도 수업나눔에서 큰 실수에도 불구하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5) 교육학 전화스터디
교육학은 9월까지 따로 공부시간 없이 매일 아침 8:00~8:30핵심톡톡 전화스터디로 한 페이지씩 돌아가며 설명하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교육학은 이 이외에는 안했습니다. 이때 전화스터디 전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빠르게 그 날 범위를 1회독하고 벼락치기한 내용을 전화스터디로 예시도 들어가며 강의하듯 서로 설명했습니다. 교육학은 한번에 몰아서 보다는 매일 조금씩 꾸준히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반기까지 전화스터디를 하다가 너무 암기가 안된 것 같아 막판 한달간 폭풍 암기하고 시험봤습니다. 그 동안 이해를 기반으로 충분히 기초를 쌓았기 때문에 앞서 보여드린 마인드맵을 백지쓰기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전 전공이 매우 방대하고 힘들다고 느꼈기 때문에 교육학은 문풀, 모고반을 수강하지 않았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약간 모험이었던 것도 같아요. 모의고사는 한 번정도 논술로 써봤고, 쓰는 연습보다는 암기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막판까지 마인드맵 암기했습니다.
6) 주말 기출문제 전화스터디
상반기에는 주말에 공부를 쉬었습니다. 쉴려고 쉰게 아니라 월~목 도서관다니고, 금요일 직강가고나면 모든 에너지가 방전이라 토,일은 공부가 잘 안됐었습니다. ㅠㅠ 예능 매니아라서 아형! 집사부일체, 나 혼자 산다, 전참시.... 다 봤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시작한 것이 기출문제 전화스터디였습니다.
가장 공부하기 싫은 일요일 오전 9시~12시에 2009년도 기출문제부터 모든 문제는 교재를 참고하지 않고 시험보듯 시간재서
1년치씩 문제를 풀었습니다.
서술형, 논술형문제는 실제 시험 답안지 양식에 나름의 모범답안을 작성해서 서로 사진찍어서 공유한 뒤 전화로 한 문제씩 기출해설 강의(?)와 서로의 답안을 구두로 첨삭했습니다. 이 때 모든 개론서와 각종 자료들을 토대로 최선의 답안을 작성하고, 답안지 분량에 맞춰 서술하는 연습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랑 같이 했던 샘도 이 스터디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얘기하셔서 뿌듯하게 서로 의지하며 공부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10주간 2009~2018년 기출문제를 모두 모범답안을 구성해보고, 전화스터디로 해설하면서 기출문제는 모르것이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7) 박샘 수업 첨삭스터디(심화,문풀,모고반)
1월부터 직강을 쭉~ 나갔기 때문에 박샘수업에서 매주 실시하는 모의테스트를 잘 활용했습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지만 워난 느린 편이라 시간내에 해결하지 못하면 쉬는 시간에도 꿈쩍하지 않고 끝까지 완성하다보니 점차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이 때, 조교샘들과 서로의 답안을 바꿔서 채점을 했습니다. 같은 문제에 대하여 서로의 서술 방식을 비교해서 살펴보니, "아! 난 이런 키워드가 빠졌구나!", "이렇게 간단명료하면서도 모든 내용이 빠짐없이 서술할 수도 있구나!", "난 이런의도로 썼지만, 다른사람이 보기엔 의미가 전달이 안될 수도 있겠구나!" 등등... 나의 답안지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8) 백지쓰기 인증 스터디
하반기에는 매일 백지쓰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팔이 아파서 손으로는 동그라미를 그리고 머리로는 문장단위로 떠올리기도 하고,
백지에 표를 그리기도 하고... 계속 암기를 확인했습니다.
백지쓰기 인증스터디는 하루 일과를 종료할 때 그날 공부한 내용의 백지쓰기를 사진찍어서 올리는 스터디입니다!!
아래 사진은 어느 날 도서관 퇴실할 때 찍어서 올렸던 분량이에요~ 빈 칸이 많은 이유는 팔이 아파서 그냥 머리로 떠올리고 맞았으면 패스~ 해서 입니다.
이거 말고도 더 많은 스터디를 했던 것 같은데..잘 기억이 안나네용^^;; 스터디 중독 맞쥬???
^^;;;;;
<기출문제> 나의 보물!!
앞서 말씀드린 주말 기출문제 전화스터디를 하면서 한주한주 자료가 완성되었습니다.
올해는 뭔가를 예쁘게 만들고 서브노트를 만들 시간에 그냥 머리 넣어버리자!!가 목표여서 사실 전 아무런 서브노트가 없고 오로지 주어진 박샘자료만 활용했었습니다만, 기출문제스터디를 통해 자연스레 자료가 하나 생겼습니다.
매주 주말을 이용해 문제를 풀다보니 10주가 걸렸고, 이 기간 안에서도 실력이 늘고 있었기 때문에 최근 어려운 서술, 논술문항도 어느 정도 정답을 안보고 쓸 수있게 되었습니다. 애매하거나 어려운 내용은 개론서를 찾아가며 보충해서 나름대로 만점이라고 우길 수 있는(?) ^^;; 기출문제집(?)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3. 2차시험
[면접20, 집단토의20, 수업실연9.89,
수업나눔9.72, 실기35.85, 합계:95.46]
1) <개별면접> (20/20), <집단토의> (20/20)
면접과 집단토의는 한번에 준비했습니다.
경기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집단토의가 있었기 때문에 타지역과 함께하기 보다는 경기지역끼리 하는 것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일반사회, 사서(비교과), 정보, 미술과 샘들과 1차시험 직후부터 주2회(평일1일, 주말1일)만나서 면접과 집토를 준비했습니다. 수상한 면접책과 경기 시책관련해 구상형2, 즉답형2 문제를 내와서 실제 시험처럼 한 명씩 실습하고 나머지샘들이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경기 시책은 확실히 실기교과가 아닌 샘들이 매우 깊이 공부하시고 준비해오시기 때문에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행복한 교육' 잡지를 보시는 분도 계셨고, 각종 블로그, 교육감 블로그, 신문기사 등등,,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준비해오시면 전 감사히 듣는 입장^^;;; 이었네요~
집단토의는 기조발언 1분, 자유발언 2분미만(보통 한사람당 4회이상 발언), 정리 발언1분으로 진행되는데요. 기조/정리발언은 만능 틀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했던 기조발언은 경기교육 슬로건 중 하나인 "학교를 학교답게!" 를 오른손을 살짝 주먹쥐고 뻔뻔하게(ㅋㅋㅋㅋ)외치고 학교다운 학교란...(오늘 주제언급)..이 실현되는 학교라 생각합니다. ....... 이런식으로 만능 서론을 만들고 토의주제와 연결하여 토의 주제의 의의 및 오늘의 토의에 참여하는 포부를 밝히는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시험장에서 1번을 뽑아서 많이 당황했지만 평소 연습 하던대로 아주 큰 목소리로 구호를 외치고 웃으면서 시작해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실기하느라 사실 시책을 달달~ 외우지는 못했습니다. 실기끝나고 면접시험까지 4일인가 남았을 때 시책이 불안해서 부랴부랴 마인드맵을 만들어 구조화했습니다. 4일남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눈에 익히도록 했지만, 암기가 되진 못했습니다.
집단토의는 미래경기교육과 관련된 내용이 출제되었는데, 앞서 말씀하신 샘들의 이야기를 메모하며 경청하고 공감의 말을 덧붙이고 주제와 연결했습니다.
제 발언의 내용은
다른 샘들이 이야기하지 않는 관점으로 전환 (예를들면, 학교차원만 주로 언급했다면 교사차원으로 방향전환...) 한 후 암기했던 시책을 최대한 활용하되 그냥 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책과 관련된 나의 경험,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효과, 오늘의 주제와 연결짓는 말로 구조화하여 발언했습니다.
예를들어,
"...(주제언급),,,위해 교사 측면에서 경기시책의 하나인 일상적 수업나눔을 활성화 하는 것 입니다. 과거 저의 교육경험을 떠올려보면.. 자유학기제 시범학교에서 근무했을 때 동학년 음악선생님과 처음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많은 고민으로 협의를 하던 중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의 수업을 참관하게 되었고 수업을 보완해가며 학급음악회까지 자유학기제를 행복하게 마무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것이 바로 일상적 수업나눔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와같이......~한다면,, 경기교육에서 지향하는 (집토문제 지문활용)... 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개별면접은 오후에 진행되는데 오전에 했던 집단토의 시험실의 같은 채점관이 채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전 1번이었기 때문에 채점관, 진행요원 모두가 살짝 우와좌왕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교실에 입실해 대기석에 앉으려는데 구두소리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구두굽에 붙였던 부직포때문에 미끄러워 넘어질 뻔 했습니다.ㅠㅠ;; 채점관이 모두 괜찮냐며 걱정해주시고, 전 미소로 구두굽 이야기를 했더니 채점관님들이 엄마미소, 삼촌 미소를 지어 주셔서 오히려 분위기가 부드러워졌습니다.
곧이어 시험 시작종이 울리고, 구상형2문제->즉답형 2문제->자성소1문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집단토의가 시책 위주였다면 개별면접은 학교현장 및 교과와의 연계 문제 위주였습니다.
상호 배려, 존중, 협동하지않는 학급분위기에서 담임으로서 교육실천방안, 독서교육 연계, 중3 고3의 2학기 후반부 기말고사 이후 자신의 교과와 관련된 교육과정 운영 등 학교현장형 문제였습니다.
구상지에는 3가지씩 구상을 했지만 막상 두가지만 이야기하고, 즉답형도 초스피드로 대답했더니 아뿔싸!!! 시간이 4~5분이 남았습니다. 4~5분만에 4문제를 다 대답하고 마지막 자성소 문제에 대답할 때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평소에는 늘 투머치토커였는데^^;; 당황스러웠습니다.
자성소문제는 3번 학교의 잘못된 관행과 관련된 문제 그대로를 질문하셨고, 전 자성소에 썼던대로 3월에 업무 인수인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매년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한다는 점과 지시적인 교직원회의 문화를 언급하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다 이야기 하고도 시간이 한참 남아서 "이상입니다!.." 하려는 순간..
제 입에서 뇌를 거치지 않고..;;;;;;;
"저는!!!!.." 비장하게 주어를 말하고 "밤하늘의 별처럼 교실현장에서 학생들과 행복한 소통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신규교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ㅋㅋㅋㅋㅋ 이렇게 아무도 안물어 보신 저의 포부를 제 맘대로 밝혀버렸습니다... 그러곤 목소리가 흔들리며 울컥..."이 자리에서 함께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습니다" 90도 폴더 인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모든 시험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눈에서는 눈물이 나고, 기분이 참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마음이었습니다. 시험장에서 나올때는 잘봤다!! 싶었지만 하루하루 되새겨보니 말도 버벅대고, 왜 이렇게 짧게 얘기했을까 부터... 하나하나 곱씹으며 이불킥을 날렸으나 다행히 만족스런 결과가 나와 면접이 절 살렸습니다.
2) <수업실연> (9.89/10), <수업나눔> (9.72/10)
수업실연과 수업나눔..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수업실연은 쓸데없이 꼼꼼히 읽느라 조건지 문제만 읽다가 구상시간 대부분을 날리고, 정작 지도안 부분을 대충보고 입실했습니다.
근데.. 대박.. ㅠㅠ 지도안이 너무나 당황스럽게도 퐁당퐁당 실연이었던 것입니다.
활동이 1,2,3,4,5,6이 있다면, 활동 1,3,5.. 만 실연하고 나머지는 중간중간 스킵하는 것이었는데 전 이것을... 시험끝나고 집에와서 임용까페 게시판글을 통해 알게되어습니다. ㅠㅠ
전 활동1->2->3->4->.. 순서대로 스킵없이 하느라 완전 랩퍼처럼 다다다다~ 해버렸습니다. 근데 더 큰 문제는 마지막 창작활동을 할 때, 정간보 창작은 스킵하고, 오선보창작이 실연범위였는데 ㅜㅜ
전 정간보 창작만 진행하다가 종이 쳤습니다.. 와ㅠㅠ(망했구나..)
오선보 창작, 모둠순회지도.. 아무것도 못한채 바로,
수업나눔 시작!!
여기서 2차로 대형사고를 또 칩니다.. ㅠㅠ
수업나눔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시험 임박했을 때 나름 꼼꼼히 준비를 했고,
"만능서론(경기시책연계)-본론(본 수업연계)-만능결론(포부)" 의 틀에서 대본을 만들어 시험보기 전까지 계속 암기하고 준비했었습니다.
1번문제는 성장시키고 싶은 내용(수업의도), 2번문제는 본 수업의 평가관련, 3번문제는 융합수업관련 문제였습니다.
준비한대로 1번부터 차근차근 대답을 했는데, 작년까지 한 문항당 질문이 한가지였는데 이번 시험은 한 문항에 3~4가지씩 묻고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오버된 것입니다.ㅜㅜ
1번문제는 만능서론(경기교육시책연계)을 말한 후,
교육과정 성격항에 있는 (수업을 통해 학생을 성장시고자 하는 것으로..) 첫째, "음악적 창의융합사고 역량" , 둘째, "음악적 감성역량"을 말하고, 1차준비때 외운대로 간단한 정의+ 오늘 수업에서 구현된 점 + 아쉬운점+ 개선점 이렇게 구조화하여 무난하게 말했습니다.
2번도 최대한 구상지를 활용하고, 문제 지문을 활용하여
"본 수업의 성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지에서 찾아서 읽기) .... .... 이를 위한 평가 방안으로 (교육과정에 나온 평가 언급) 자기평가, 상호평가, 관찰, 실기평가........ 다음으로, 평가결과 활용방안으로는 ..(1차시험문제와 겹칩..) 이후 수업에 대한 수업 계획과 실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여.." + 결론은 "이를통해~ (경기시책 달성으로 정리)..."
2번 문제도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3번을 말하려는 순간.. ㅠㅠ
시계를 보니 제가 10분을 다 써버린 것입니다. 대박.. ㅠㅠ 저는 5분이 남아있는 줄 알았으나 3번문항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하는 순간 종이 쳐습니다. ㅠㅠ
아~ 올해는 끝났구나.. 좌절.. 절망..
밤잠 설치며 아.. 왜 그랬을까.. 미쳤구나.. 얼마나 자책을 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 저랑 면접스터디를 같이했던 타과 샘도 저처럼 3번문항을 날렸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전화통화하며 서로 미쳤다며...ㅠㅠ 엄청 자책했답니다.
근데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야기가..
이번에 수업나눔문항이 어려워서 각종 실수, 엉뚱한 대답.. 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최종발표 날 컴퓨터 모니터를 볼 자신이 없어서 10시가 넘었지만 확인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너무 전화가 많이 와서 용기내어 컴퓨터 화면을 종이로 가린후 아래부터 점수를 확인했는데
두둥~~~~ 와~~~ 생각보다 감점이 안되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눈물이..... ㅠㅠ 흑흑..(타과샘도 감점이 별로 안되었다고 해요)
이번 수업실연문제는 정말 박샘 적중이었습니다!!
정간보 창작, 오선보 창작.. 평소에 실연문제로 너무 많이 연습한 부분이었고,
평소 박샘문제가 제시된 자료를 통해 문제의 의도를 파악해 수업을 구성하는 고차적 수업설계역량을 필요로 했기때문에 문제를 받고
아! 이번 문제는
1. 이해 : 학생들이 다양한 기보법(정간보, 오선보, 현대음악 청취용악보 등)의 개념을 파악하고,
2. 표현 : 이해에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하여 독보하여 노래를 부르도록 하고(독보+표현)
3. 창작 : 정간보, 오선보를 활용하여 학생이 창작까지 하도록 하는 수업
이구나!! 라고 수업의 의도를 파악하고 접근했습니다.
사실, 15분내에 모두 다루기에는 매우 고차적 수업이라고 생각되지만,
평소 박샘문제도 이와 비슷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부족해 오선보 창작을 못했던 것은 정말 아쉽습니다.
3) <실기> (35.85/40)
실기 현장 후기는 실기당일 작성한 후기를 확인해주세요!!
http://cafe.daum.net/musicteacherpark/8Ybd/325)
실기시험결과를 확인해보니,
경기도는 '티끌모아 태산'을 만드는 전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정말 단 0.01점도 모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최대치로 역량을 끌어 올리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완벽한 실기능력을 지닌 샘도 있겠지만, 저는 구멍 투성이기 때문에 정말 시험현장에서 대기할 때도 계속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1분 1초라도 애를 썼던 것 같습니다.
못다한 뒷 이야기..
1차 점수가 생각보다 10점이 낮게나와 멘붕으로 2차준비를 시작했었어요.
그래서 2차준비는 1차때 보다 더 치열하게 열심히!! 앞만보고 달렸던 것 같습니다.
많은 실수 때문에 불합격을 예상했지만,
정말 임용시험은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것 같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만 제일 못하는 것 같고, 내 능력은 왜 이것밖에 안되나 자책도 해보고, 체력은 점점 바닥이 나고...
살은 너무 쪄서 자존감도 떨어져가고.. 많은 힘든 마음이 있었지만 이것도 다 끝이있긴 있네요~~
전 박샘클래스에서 너무나 좋은 인생의 스승님 박샘을 만난 것이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또, 여기서 인연이 된 조교샘들과의 만남이 절 한발씩 나아갈 수 있도록 한 힘이 되었습니다.
혼자서도 잘하시는 분들도 물론 많지만,
이왕이면 이 긴 여정을 손잡고 주변샘들과 같이 함께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약속!!
제가 힘도 능력도 없지만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박샘클래스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적극 돕고싶습니다!
저도 준비할 때의 답답함을 잘 알기에 혹시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뭐든 댓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맹이 없이 양만 많은 수기가 되었네요;; 내일 합숙 연수가야해서 급 종료합니다! 다녀와서 다시 다듬어 볼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2.10 16:16
네 감사해요^^ 저는 교육과정은 통으로 외웠어요.
문장을 의미단위로 끊어서 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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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생님~~~~~~~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선생님은 1차 준비를 하든 2차 준비를 하든 성숙한 교사로의 모습을 이미 다 갖추셨드랬어요.
먼저 알게 된것을 아낌없이 퍼주고,
동료샘들을 다독여 주고,
제가 힘들어 할 때도 샘이 최고라고 격려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은 반드시 교단에 서셔야 할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자기에겐 지나치리만큼 혹독하게 하면서도 옆에 사람들에겐 너무나 관대했던 그 모습!
반드시 많은 학생들의 인생을 바꿔놓으실거라 믿습니다.
후배 예비교사분들에게도 정말 정성스럽게 합격에 이른 길을 정리해주셨네요.
얼마나 오래 컴퓨터 앞에 앉아서 노력을 기울였을지 안봐도 비됴네요^^
샘은 스스로 느리다고 하셨지만, 얼마나 완벽을 기하는 성격인지 잘 알지요.
수업실연도 완벽하게 해놓고도 스스로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괴로와했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메타인지 쩐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그리고 올해 합격을 위해 정말 열심히 달리는 후배샘들을 위해 선생님의 멘토링도 기대할게요.
그거야 말로 우리 클라스의 가장 좋은 전통이니 샘이 더먼저 챙겨주시겠지요^^
정말 신화적인 2차 점수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드려요!!
샘의 앞날을 축복하고 또 축복합니다~~
선생님~~~^^ ❤❤❤❤❤
감사합니다. 지난 시간동안 한결같이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바다같이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시는 샘을 2년간 만나면서 진정한 스승님이구나 본받고 싶었어요!!
저도 모르는 장점을 찾아서 늘 무한칭찬해주시니 부끄럽네요^^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셔요! 무리하셔서 쓰러질까봐 걱정됩니다.
종종 노량진에 찾아갈게요^^♡♡ 만나 주실거죠? 제가 도와드릴 일 있음 언제든 말씀해주세요♡♡♡사랑해요 샘❤
선생님 정말축하드려요~!!
선생님혹시 합격자특강?같은거에 출연안하시나요?
선생님의 거의만점이신 수업실연
인강생이지만 컴터 모니터에서라도 보고싶네요~
안녕하세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아하하하!!!!!
합격자 특강에 출연하게 될 것 같긴해요ㅎㅎ
인강으로 열공하셔서 내년엔 샘의 특강도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경기를 목표로 하고 있어 기다렸던 후기입니다!
축하드려요~~~ 쓰시는데 얼마나 힘드셨을까, 자세히 적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면접 울컥하신 부분에서 제가 울뻔... ㅠㅠㅠㅠ
준비하신 내용들 보니 정말 너무 잘 준비하셨구나, 나는 이런 분들과 겨뤄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부담이 많이 되네요 ^^
너무 부럽구요 프린트해서 벽에 붙여놔야겠어요~
연수 잘 받으시고 행복한 교직생활 되시길 바랄게요~
안녕하세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 면접 울컥한 부분에서 같이 울뻔했다니..공감능력이 짱이세요^--^
1차를 잘 이겨내고 2차준비의 순간이 오면 저보다 더 잘하실거에요^^ 초인적인 힘이 나온답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하다보면 꼭 합격하실 겁니다~~^^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주세요!
응원할게요^^
쌤 ㅜㅜㅜ 진짜 완전 축하합니당!!! 이게 다 쌤이 열심히 해서 만든 결과에요!•
희원샘♡♡♡♡ 축하감사해요!!!
샘 덕분에 완전 남도민요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왜 진작 샘과만나지 않았을까 아쉬웠답니다~~~^^
샘의 레슨은 정말 최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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