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캠프 3일째. 오전에 연습을 하고 오후에 경주시립요양병원에 위문공연을 다녀 왔습니다. 예정이 없었던 행사지만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새움풍물학교 학생들이 어린이 합창단을 대신하여 20분간 공연을 하였습니다. 호응이 어떠하였는지는 새삼스럽게 글로 쓰지 않아도 짐작하실 줄 알고 있습니다. 중학생만 참가하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모든 학생들이 같이 갔습니다.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봉사활동 시간을 청구합니다.
집에서 뭘 하고?
가솔이 보고 다리미과에 가라고 한 지수.
웬 다리미과?
북방에서는 초등 소고가 풍류를 연습하고
큰 연습실에서는 오후 공연을 위한 리허설을 한다.
장구와 꽹과리의 사통배기
징과 북의 사통배기
양상치기와 번개상. 온 몸의 피가 머리로 솟아 오른다.
오늘 점심 메뉴. 순살 닭볶음과
달걀과 청포도가 들어간 야채 샐러드.
밥도 고슬고슬하니 잘 되었다.
은호 이마에 남은 굵은 상모 백선 자국. 치열한 연습의 흔적이다.
희주 접시엔 야채샐러드가 없다.
오후 2시. 시립요양병원 로비. 공연 준비 완료.
길놀이 시작. 객석을 한 바퀴 돈다.
촬영하는 예준이. 포스가 남다르다.
드디어 입장. 경쾌한 진오방진 가락.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표정이 달라진다.
자진모리장단 사통배기에 같이 손뼉을 치며 즐거워 하신다.
연풍대
좌우치기가 시작되다.
앉은 사위. 관객들이 너도나도 영상을 찍는다.
엎어빼기
형제의 표정
당산벌림. 양상치기가 끝났다.
부포놀이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윤석이와 경빈이의 쌍부포놀음이다.
연꽃놀이. 일명 뽀끔질
앉은사위 채발림. 일명 마당쓸기. 힘이 많이 가는 춤사위다.
이어서 설장구놀이. 어르신들의 눈길이 장구에서 떨어질 줄 모른다.
판막음 옆걸음. 판굿 막바지다.
공연이 끝났다. 콧잔등에 땀방울이 맺혀 있다.
한숨을 돌리며 악기를 정리한다.
풍류마당으로 돌아와 다시 연습. 오늘의 주제는 굿거리.
누구의 걸음이 가장 아름다운가?
언니들에게 개인지도를 받고온 지수는 여유가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장단에 맞춰 숙달 연습.
걸음의 핵심은 발이다. 특히 발바닥.
초등들의 걸음도 제법 이제는 춤티가 난다.
해완이도 걸음에 리듬이 붙었다.
5시가 지나도 연습은 계속된다.
이제 굿거리 걸음에 자신이 좀 생기나?
첫댓글 아이들 위문공연 봉사점수 준답니다.^^
가솔이는 1317? 암튼 봉사점수 올리는 사이트 가입 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