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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사파를 무시하다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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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우선.. 남강이두 안 쓰러지지 않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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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두.. 물런.. 양주가 쎄써요~ 라고 말하긴해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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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처럼 취하진 않아짜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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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흣.. 그럼 무너진건 아니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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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째뜬.. 불사파 무시하지 말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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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우웅.. 근데말야.. 선배들이 양주산다고..
: 나한테도 돈가져갔는데말야..
: 왜.. 안낸사람한테두 준거지..? 치잇..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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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후기전에.. 정말 엽기적인 말머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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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너무 피곤해서 읽고 자고.. 오늘 아침엔 일어나자 마자 토익시험보고 와 버렸다.
: : 덕분에.. 이제서야 쓴다. 이미 여러번의 후기로 안간人들도 내용은 알테니 몇몇 숨겨진 비화와 엽기적 사건들을 나열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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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박상은 돌출행동! 누구를 위한 결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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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은이가 범계역에 나와서 못 간다고 했다. 결막염이란다. 잠복기가 이틀이란다..
: : 이로써 성희도 안가는 우리조는 나와 희망.. 태봉이 형 이렇게 3명이 되었다.
: : 이것은 내 첫번째 마누라가 희망이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 : (오~~ 마이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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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비빔면 그 두 가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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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른 요리와 간편한 뒷 마무리.. 그리고 여름별식..
: : 이것이 우리조가 비빔면을 선택한 이유였다. 그러나 아뿔사! 5개나 되는 비빔면을 일단 물을 끓이는데만도 엄청난 시간을 소요했다. 또한 젓가락으로 전해지는 엄청난 압력.
: : 비비는게 쉬운일이 아니었다.
: : 그치만 맛있었다. 근데 태봉이형이랑 희망이는 다른조에가서 밥을 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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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조별게임 그 숨겨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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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모자르다고..
: : 재하를 영입한것부터가 가장 큰 실수 였다.
: : 과일게임에서의 원맨쇼와 벽과벽사이에선 조원들간의 대화 단절을 야기시켰다. 혹시 스파이가 아니었을까?
: : 또 하나! 대체 왜 두번째 마누라가 성재하가 된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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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불사파! 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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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그 구성원들의 면면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 : 다만 그들이 소비해 버린 엄청난 술의 양은 이미 인간의 상상을 넘어섰다. 특히 양주에 대한 그들의 집착은...
: : 그러나 그들의 그런 집착은 불을 향해 달려드는 불 나방과 같았다.. 소주를 견뎌내던 그들이었지만.. 양주앞에서는 모두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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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고스톱! 속설은 곧 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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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반끗발 개 끗발','초짜가 젤 무섭다' 익히 알고 있는 속설들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연승가도의 최현제였지만.. 그제서야 고스톱세계에 발을 들여논 나에게 한판에 15점*2(3고)*2(피박) 이라던 핵폭탄(점당 50원=3000원)을 맞은뒤.. 앞서가던 박상윤에게도 비슷한 점수를 허용.. 결국은 그 판의 패배자가 되었고.. 난 최현제의 돈으로 구경꾼들에게 후한 인심을 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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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무너지는 재학생 남자들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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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을 기억하는 비올녀들에게 우리 재학생 남자들이란 분명 두려움에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재학생 여자 못지 않게 남자들에게도 수난의 시간이었다.
: : 졸업생들의 특수 아이템'물안경'과 많은 엠티로 다져진 조직력 그 앞에 우린 힘없이 무너지고.. 결국엔 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게임을 통해서만.. 예전의 영광을 조금은 되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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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돼지 삼겹살과 쏘주! 그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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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째날 저녁에 후발대와 함께 도착한 고기들.. 처음에 그저 맛뵈기에 지나지 않을것이라던 우리의 짐작은 어이없이 벗어나기 시작했다. 먹어도 먹어도 나오는 고기와.. 더불어 나오는 소주..
: : 넘치는 선배들의 사랑을 받아내기엔 재학생들의 수가 너무 적었다..
: : 희망, 은혜, 지혜, 남강.. 가장 멀쩡한 경우엔 헛소리를 해대기 시작했고.. 심각한 경우엔 돌바닥에서 자거나 걷다 넘어지는 등.. 정말 광란의 밤이었다. 나 역시.. 길바닥에 모든것을 쏟아내고서야.. 힘을 낼 수 있었다.
: : 사랑받지 못한.. 나나 현제.. 상윤이 비교적 멀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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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우릴위해 기다려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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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는 정확히 우리가 집으로 오느 날 쏟아졌다.
: : 어차피 물에 들어가지 않으려던 날이었기에.. 짐을 정리하고 남은시간 난 대학생들의 틈바구니에서 마피아를 했다.
: : 처음하는 게임이었지만 타고난 감각으로..
: : 첫 게임에서는 간밤에 죽는 비운을 맛보았지만..
: : 두번째 게임에서는 재판을 세번이나 통과하고.. 나를 찍었던 3명이 모두 죽음으로서 우리 마피아에게 전무후무한 perfect승을 안겼다.
: : 그리고 막판에서는 가장 강력한 마피아.. 주혁이 형을 정확히 잡아낸 뒤에.. 보복 살인을 당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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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강지헌 그는 정말 변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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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안에서 보낸 시간들 뒤에 함께 앉았던 양규형, 현제, 상윤, 남강, 지혜... 모두들 내가 변태라고 하지만..
: : 그것은 그저 그들의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기위한 나의 몸부림이었을 뿐..
: : 보라.. 이 얼마나 순수하고 고결한 동기인가?
: : 자신의 이미지마저 포기하고 남을 위하는 이 정신은..
: : 곧 살신성인의 바탕이란것을 그대들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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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and s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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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밖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수진누나의 멋진 369나..
: : 지혜랑 좀 놀았다고 질투하던 김영아..
: : 그리고 재학생들만의 진실게임!
: : 하지만.. 안간사람들 약 오르라고 더 이상은 말 안한다.
: : 쿠후후.. 정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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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일단 전교1등을 팍팍하면서.. 모의고사 실수하면 395.. 이정도 받으면.. 내년에도 엄마 졸라서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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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다들 100일날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