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광주, 하남지역에선 이색 선거전이 연출되는가 하면 세규합의 모습을 보이는 등 다양한 홍보전이 벌어지고 있다.
또, 각 후보 캠프에서는 언론사에 후보 동정 및 유세홍보전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면서 언론을 통한 후보 알리기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27일 광주지역 통합민주당 소병훈 후보는 오전 7시부터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경안동 거리홍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소병훈 후보는 "광주의 경우 서울의 71%에 달하는 면적임에도 인구는 서울의 2%에 불과하다"며 "적정인구가 필요한데 토지가 규제로 묶여있어 어려운 상황"이라며 "광주가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유권자들의 한표를 호소했다.
소병훈 후보는 또, "광주는 정치세력과 단절하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며 광주는 넓은만큼 할 일이 많고 정말 일 하고 싶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나라당 정진섭 후보는 강제섭 당 대표의 충정유세에 비서실장으로서 참석한 뒤 오후에 광주지역으로 돌아와 오포, 광남, 태전, 경안 등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정진섭 후보는 28일에 광주지역 한나라당 소속 시도의원과 당원들이 모인가운데, 오후 3시 경안동 재래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규제를 풀어 광주를 반드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하남지역 통합민주당 문학진 후보는 이색선거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문학진 후보는 선거운동원이 2인1조가 돼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들고 거리청소를 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것.
문학진 후보는 또, 지역 최대 현안인 광역화장장과 관련, 광역화장장을 반드시 막아내는 것이 제1공약인 만큼 청정하남을 지키자는 뜻에서 빗자루 선거운동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현재 후보는 덕풍동 단독주택 밀집지역과 덕풍시장 등을 돌며 거리 홍보에 나섰다. 이현재 후보는 특히 송기윤씨와 차기환, 한영수 등의 연예인들이 거리홍보를 지원하고 나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원 홍보에 나선 송기윤씨는 이현재 후보가 중소기업청장을 하면서 각종 정책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며 낙후된 하남지역의 발전을 위해선 이현재 후보가 당선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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