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북유럽크루즈 여행기(1 노르웨이~크루즈 승선까지)
해외여행가방 23kg짜리 하나 꾸리는 일을 어느 작가는 인생에 비유한다.
여행가방 하나 안에 무엇을 선택해서 담아 무게와 부피를 최적화 할 것인가?
백세 인생가방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릴것인가?
15일간 지낼 북유럽크루즈 여행가방을 꾸리며 취사선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본다.
OCS65차 벗들은 미국뉴욕거주 김정국동기 주관으로,
2016년 남미 페루 마추픽추 여행.
2017년 북미 미국서부 8대그랜드캐년 여행.
올해 2018년은 여행의 꽃이라는 북유럽 발틱해 연안7개국을
크루즈 여행을 다녀오는 행운을 가졌다.
다음은 북유럽 발틱해 크루즈여행을 하면서
순전히 조경복 개인적 관점에서 보고 느낀점을 기록한 것이다.
(게시한 사진들은 내가 찍은 것을 주로 사용한 것을 용서하소서)
여행한 나라 : 6+1 7개국 크루즈 기항국6 추가 1개국
크루즈 기항국가 6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로스톡
에스토니아 탈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하,상트)
핀란드 헬싱키, 스웨덴 스톡홀름
추가 1(노르웨이)
같이 여행한 사람 : 16부부 32명
한국 13부부 26명
미국 2부부 4명
캐나다 1부부 2명
여행그룹 편성 : 단장 김정국(미국)
제1조 6부부 12명, 조장 조경복
제2조 5부부 10명,조장 최의석
제3조 5부부 10명, 조장 이영근
여행일정
8/24 금 12:00시 인천 아시아나 출국
FLT541. Terminal 1
16:30 프랑크푸르트 도착
21:00 프랑크푸르트 출발
LUF FLT864
22:55 오슬로 도착
8/25 일 오슬로, 산악열차 관광
8/26 월 송네피요르드 크루즈
8/27 월 10:55 오슬로 공항출발
12:05 코펜하겐 공항도착
Cruise 승선
코펜하겐 항구출항 17:00
8/28 화 Rostock,독일 7:30-22:00
8/29 수 At Sea
8/30 목 탈린,에스토니아 9:00-16:00
8/31 금 상트,러시아 도착 09:00
9/1 토 상트 출항 19:00
9/2 일 헬싱키 핀랜드 07:00- 16:00
9/3 월 스톡홀름 스웨덴 08:00- 19:00
9/4 화 At Sea
9/5 수 코펜하겐 하선 08:00 시내 관광
9/6 목 14:55 코펜하겐 공항 출발
16:25 프랑크푸르트 도착
18:30 프랑크푸르트 출발
19:30 출발 한시간 지연연출발
9/7 금 13:50 인천공항도착 귀국
여행중 보고듣고 느끼고 배운것들
8/24 금 인천공항 출발ㅡ 오슬로 도착
초대형 태풍 '솔릭'이 8/23일 새벽 목포에 상륙 강릉으로 비켜가는 덕에 북유럽크루즈 여행은
인천공항 출발부터 하늘의 도우심이 크다.
인천ㅡ프랑크푸르트 9,032km, 2만리 하늘길을 A380 비행기는 11시간을 쉬임
없이 비행한다.
(프랑크푸르트-->오슬로 가는 비행편, 4시간이상 기다려 탄 반가운 루프트한자 비행기)
오늘 이동최종 목적지 오슬로 숙소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밤 12시다.
한국 시간으로 다음날 07시이니 아침 7시 집나설때부터 계산하여 24시간 강행군이다.
오가는 비행편이 각기 선호하는 루트가 달라 인천 -헬싱키 - 오슬로 핀에어 이용하는 그룹이 10명,
인천-프랑크푸르트 - 오슬로 아시아나 이용하는 그룹이 8명, 인천-파리-오슬로 대한항공 이용하는
그룹이 4명, 뉴욕에서 4명, 밴쿠버에서 2명, 8/27일 코펜하겐에서 합류하는 그룹이 2명,
폴란드 경유하는 그룹이 2명, 도합 32명 대그룹 여행단이다.
8/25 토 노르웨이 여행 첫날 - 조각공원,시청, 산악열차 타기
오슬오슬 한기가 느껴지는 오슬로이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어제 도착시간이 달라 만나지 못한 벗들과 인사를 반갑게 나누었다.
노르웨이 여행은 스칸디나비아 3국 중에서 유일하게 크루즈가 기항하지 아니하는 나라여서 3박4일
일정으로 추가된 국가이다.
여행를 마치고 생각해 보니 노르웨이를 추가한 결정은 정말 잘한 결정이다.
노르웨이는 울창한 숲. 높은 산정상에서 훌러내리는 폭포 물줄기. 빙하가 녹으면서 형성된 피오르드 해안
산악열차등등 풍광이 확실히 다른 나라들과 독특하다.
Radisson Blu Hotel 출발! 08시30 일정 시작!
김정화(37세)가이드 미주유학중 노르웨이 남편을 만나 이곳에 정착,현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있는
분으로 경험에서 울러난 노르웨이 교육제도 대해서 여행정보 외에 설명해 주기도하여 도움이 되었다.
<비겔란 Vigeland 조각공원과 오슬로 시청 방문>
오슬로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 Gustav Vigeland 의 작품193점으로 구성된 공원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갈등을 주제로 희로애락을 조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모놀리텐 Monolitten 이라는 공원 중앙의 조각상이 조각공원의 하이라트. 높이 17m 화강암에
서로 위로 올라가려는 나체군상, 121명의 남녀를 표현한 작품이다.
다음 방문지는 오슬로 시청 건물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스웨덴 출신 노벨은 왜 평화상만은 노르웨이에서
대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게 유언했를까? 노벨 생존(1833-1896)시는 스웨덴이 노르웨이를
병합하고 있었고, 당시에도 노르웨이 의회가 국제분쟁등 갈등해결에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이란다.
가이드는 남자 화장실 소변기 우측 두번째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김대중 대통령(2000년),
오바마 대통령(2009년)이 볼일을 본 곳이라며 그곳에서 일을 보고 소감을 말해달라 농담을 한다.
자신은 여성이라 남자 화장실에 못간다고.... 별로 특이한것이 없는 평범한 소변기였다.
(오슬로 시청건물과 내부 평화상 시상장면 사진 재촬영)
10시 30분, 오늘관광의 최고 포인트라 할수있는 산악관광열차를 타기 위해서
4시간을 북쪽으로 이동시작! 중간에 GOL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하다.
차창 밖의 경치가 아름답다. 울창한 산림과 목초지에서 도로로 외출나온 양떼들을
피해가느라 서행 서행이다.
양떼들이 대접받는 나라이다.
가이드 김정화 선생은 잠시도 입을 쉬지않고 우리에게 노르웨이를 소개한다.
<김정화 선생의 노르웨이 강좌 1>
*신용카드 사용 우선 정책 : 향후 종이 돈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지금부터
신용카드 사용 우선 정책을 펴고 있다. 돈을 안찍으면 조폐공사가 없어도 되고
현금 분실,수송위험도 없고,검은 돈거래도 없고,거래도 투명해진다.
1크로나(대략 150원)도 카드로 사용가능하다.
*자연환경보호 최우선 정책 : 매연없는 도시,차없는 도시 만들기 위해 전기차 보급.
시외각으로 주차장을 이전시키고, 진입시는 부담을 부여함.
*문화, 민족성 : 평등사상을 중시, 불평등에 항거, 남에게 폐안끼기,이웃과 교류가 없는
외톨이 문화, 외부식당 화장실등 공공장소에서 양치질 금기.
세상사 그러려니하는 느긋한 생활, 감정표현 절제.
*식당내 술, 고추장, 김 등 외부 음식물 반입금지.
점심후 두어시간을 산악도로, 호수길,긴 산악터널을 지나 도착한 곳이 플램'FLAM'-->
미르달 MYRDAL 20km 를 연결하는 산악열차 승차역.
FLAM은 평평하고 탁 트인 땅, 달DAL은 계곡을 이르는 말이다.
20개의 터널을 통과, 유럽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기차길이기도 하다.
우리 그룹은 한곳에 좌석배정하고, 한국말 안내방송을 해준다.
중간 중간 경치 좋은 곳에 정차하여 전설속 요정이 춤 추는 것을 보여주고,사진도 찍게한다.
밤 아홉시 송네피오르드Fjord 해안가에 위치한 호텔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휴식.
2018.8.26 일 노르웨이 여행 2일째 - 송네피오르드 유람선 타기
6시 기상- 6:45 조식-7:30 출발. 유람선 선착장으로 출발
이나라에서 가장 긴터널인 내르달 24km 통과 어제 산악열차를 탔던 플램에 도착
09:00 송네피오르드 관광 유람선 승선, 우리그룹만 예약되어있어 자유롭게 즐길수
있어서 좋다.
송네피오르드Sognefjord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피오르드로 길이 204km, 너비15km,깊이1km.
유람선은 한시간 반가량 물과 산, 계곡과폭포, 아름다운 절경으로 우리를 밀어넣는다.
오후일정은 오슬로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중간에 Geilo 라는 곳에서 점심,
김재영 벗이 부인 유효자씨 생신이라고 레스토랑에서 제일 맛나는 술 한턱을 쏘았다.
(생일 축하 합니다)
<이동하는 네다섯시간 동안 가이드 김선생의 제2강 강좌 개설>
*노르웨이 베르겐은 13-17세기 맹활약했던 한자Hansa동맹(북해,발트해연안도시의 무역상인조합)의
중심역할을 함, 지금도 노르웨이 경제의 30%가 수산업임.
*이나라의 교육제도
0-5 유아교육, 초등학교 7년을 한명의 선생이 계속 담임을 맡아 부모와 연대하여 교육.
초등교육을 중시, 반드시 하루 20분 정도는 부모가 숙제를 지도하면서 자녀와 대화하게 함.
초등생은 주로 야외활동을 많이하게 하는데, 날씨에 관계없이 진행하여 추위,나쁜날씨에 적응하게 함
"나쁜날씨는 없다 나쁜 옷차림만 있을뿐"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3년
석사 과정 2년
박사 과정 1년
*연금 제도
세금. 20-47%, 18세부터 30년 납부
세금을 많이 내어도 연금으로 되돌려 받는다는 생각을 함.
65세부터 연금, 세금납부 실적에 따라 연금은 원화 환산으로 220만-550만 정도 수령
(60세 가능 80%지급), 연금으로 크루즈 여행도 하고, 남으면 손주에게 지원.
오슬로 도착 18:00-30 왕궁 등 시내 중심가 둘러보고,HONGSAN홍산 중식당에서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20시 숙소에 도착 하루 마무리.
(한국교민 오슬로에 650명 거주로 전문한식당은 없고 중국식당에서 한식 가능)
8/27 월 오전 코펜하겐 이동-오후 크루즈 승선 1일째
6시기상,7시 조식,8시출발.오슬로--> 코펜하겐 10:55 -12:05 비행, 13:00 코펜하겐 항구로 이동
오늘 코펜하겐 공항에서 코펜하겐 항구로 이동시켜주고, 9/5 크루즈 하선 픽업 및 하루 관광을
안내해줄 박미라 가이드가 마중나와주어 반가웠다.
코펜하겐 항구에 도착하니 거대한 NCL NORWEGIAN CRUISE LINE,
Breakaway 호가 기다리고 있다.
미국 선주의 이 배는 미국입국심사 만큼이나 승선절차가 까다롭다.
짐은 미리 인터넷을 프린트한 바코드를 부착해두면 승무원들이 배정된 방문앞까지 배달해준다.
승선절차를 마치면 개인당 하나씩 전용카드를 하나씩 주는데 이것이
룸출입키+승하선 신분확인키+선내에서 유일하게 사용되는 신용카드를 겸하며, 비상시 자신이 탈
구명정 번호까지 명시되어 있다.
(B5 가 내가 탈 구명정 번호)
크루즈 선의 이모저모.(주영렬 박사 제공)
선명:Norwegian Breakway, 선주 미국NCL, 세계3위 크루즈 선사
총톤수:146,600톤, 길이*폭 325.64m*39.7m (최대폭 51.7m)
객실수:1,262실 정원:3,963명 선원 : 1,657 명
건조 조선소: Meyerwerft(독일 마이어 조선소) 건조연도: 2013년
크루즈의 항로까지 알아보자.
(코펜하겐-로스톡(트라베문드)-탈린-상트-헬싱키-스톡홀름-코펜하겐)
내방은 11층 1174호, 오후3시 배가 고프다. 4시 비상훈련까지는 한시간 여유가 있다.
16층 가든뷔페 식당에 가서 요기를 한다. 신선한 과일이 좋다.
4시 비상사이렌 소리와 안내방송에 따라 7층을 가니 각자 구역별로 웅성웅성 모여있다.
아내와 나는 B5 구역, 각방 침대아래 비치된 구명조끼 입는 시범을 보이는 것으로 훈련 끝.
나중에 살펴보니 7층 B5 푯말 아래모인 그 옆에 B5 구명정이 선박 옆구리에 매달려 있었다.
6시 6층 TASTE 룸이라 붙여진 식당에 김정국 단장을 비롯한 우리그룹 32명 전원이 모였다.
단체로 승선한 팀 가운데 우리팀이 제일 큰 단체로 보인다.
부지런한 벗들은 벌써 크루즈 내부를 돌아보고 정보를 교환한다.
각자 선택한 메뉴로 식사를 하면서 건배!
김정국단장 이런 여행 기획해주어 고맙습니다.
요약한 건배사, 김정국 고마버!
첫댓글 손 안에 든 컴퓨터, 핸드폰은 정말 유용한 여행도구입니다.
사진 찍고, 메모장에 틈틈이 메모한 것들을 보면서 북유럽 크루즈 여행기를 몇차례 나누어 쓸까합니다.
3년간 단체 여행을 이끌어 준 김정국 벗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조회장님,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다시 여행을 하는듯합니다.
속편 기대합니다.
짧은 기간동안 여러도시를 여행 하다보니 거기가 여긴지 저긴지 사실 헷갈리기도 하는데 조 화장께서 정리해 주니 순차적으로 정리가 되는군요. 계속 정리해 주세요. 김정국 단장님 큰 단체 이끄시느라 정말로 수고 많았습니다.
회장님 대단합니다. 한밤중에 도착했지만 노르웨이 일정은 3박4일로 고쳐주세요.
그래 수고하셨어, 이야기가 나오다 말았어 다음 이야기 기대 되네.
송오브 노르웨이에 솔베이지라는 노래가 나오지 . 그리그 작곡. 송네 피요르드도 들어봤네. 유명하지
친구들과 같이 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가.
부럽고 아쉽네.
피끓는 16인의 동기와 그 피앙세들의 크루즈 여행 정말 부러웠느데 이렇게 기록을 통해 대리만족이라도 할수있으니 65차 동기임을 다시한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보름간의 여행동안 무탈하게,그리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무사히 돌아와 줘서 고맙습니다.다음에도 좋은 여행을 계획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