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선생님들께서 다 아시는 내용이시겠지만,
저도 재차 공부하며 정리차원에서 올려 봅니다.
심효첨선생님만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원본만을 올렸습니다.
심효첨선생님 이외의 다른 선생님들의 견해가 있을 줄 압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견해를 올려주시면,
공부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제 2 부 용신론
제9장 용신을 논함
八字用神, 專求月令.
팔자용신, 전구월령.
팔자의 용신은 오로지 월령에서만 구한다.
以日干配月令地支, 而生剋不同, 格局分焉.
이일간배월령지지, 이생극부동, 격국분언.
일간을 월령 지지에 대조하면 생하고 극하는 것이 같지 않으므로
격국이 나뉘어지는 것이다.
財官印食, 此用神之喜而順用之者也. 煞傷劫刃, 用神之不善而逆用之者也.
재관인식, 차용신지희이순용지자야. 살상겁인, 용신지불선이역용지자야.
재성 정관 정인 식신은 용신의 좋은 것이니 순용하는 것이고
칠살 상관 겁재 양인은 용신이 아름답지 못한 것이니 역용하는 것이다.
當順而順, 當逆而逆, 配合得宜, 皆爲貴格.
당순이순, 당역이역, 배합득의, 개위귀격.
마땅히 순용할 것은 순용하고 마땅히 역용할 것은 역용하여
배합이 옳음을 얻으면 모두가 귀격이 되는것이다.
순용과 역용
是以善而順用之.
시이선이순용지.
이로써 선한 것(四吉神)은 순용하는 것이다.
則財喜食神以相生, 生官以護財,
즉재희식신이상생, 생관이호재,
곧 재가 기뻐하는 것은 식신으로써 상생을 받는 것과
관을 생함으로써 재를 보호하는 것이다.
官喜透財以相生, 生印以護官,
관희투재이상생, 생인이호관,
정관이 기뻐하는 것은 투출된 재로써 상생을 받는 것과
인성을 생하여 관을 보호하는 것이다.
印喜官煞以相生, 劫財以護印,
인희관살이상생, 겁재이호인,
인성이 기뻐하는 것은 관살로써 상생을 받는 것과
겁재로써 인성을 보호하는 것이다.
食喜身旺以相生, 生財以護食.
식희신왕이상생, 생재이호식.
식신이 기뻐하는 것은 신왕함으로써 상생을 받는 것과
재를 생하여 식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不善而逆用之.
불선이역용지.
불선(四凶神)이면 역용을 한다.
則七煞喜食神以制伏, 忌財印以資扶,
즉칠살희식신이제복, 기재인이자부,
즉 칠살이 기뻐하는 것은 식신으로써 제복을 받는 것인데
재가 칠살을 도와주는 것을 꺼리며 인성이 식신을 극하는 것을 꺼린다.
傷官喜佩印以制伏, 生財以化傷,
상관희패인이제복, 생재이화상,
상관이 기뻐하는 것은 인성으로써 제복 받는 것과
재를 생하여 상관이 재로 화하는 것이다.
陽刃喜官煞以制伏, 忌官煞之俱無,
양인희관살이제복, 기관살지구무,
양인이 기뻐하는 것은 관살로써 제복 받는 것인데
관살이 없는 것을 꺼린다.
月劫喜透官以制伏, 利用財而透食以化劫.
월겁희투관이제복, 이용재이투식이화겁.
월겁이 기뻐하는 것은 투간된 관으로써 제복을 받는 것이고
재를 쓸때는 투간된 식신으로 겁재의 기운을 빼주는 것이다.
此順逆之大略也.
차순역지대략야.
이것이 순용과 역용의 대략이다.
용신을 취함에 있어 월령의 중요성
凡看命者, 先觀用神之何屬, 然後或順或逆.
범간명자, 선관용신지하속, 연후혹순혹역.
무릇 사주를 보는 자는 먼저 용신이 어디에 속하는 것인가를 살피고
연후에 혹 순용도 하고 혹 역용도 하는 것이다.
以年月日時逐干逐支, 參配而權衡之, 則富貴貧賤自有一定之理也.
이년월일시축간축지, 참배이권형지, 즉부귀빈천자유일정지리야.
연월일시의 간지를 따라 더불어 배합하여 균형을 이루었는가를 살피면
부귀빈천이 스스로 일정한 이치가 있을 것이다.
不向月令求用神, 而妄取用神者, 執假失眞也.
불향월령구용신, 이망취용신자, 집가실진야.
월령에서 용신을 구하지 아니하고 망령되이 용신을 취하는 것은
거짓을 잡고 진실을 잃는 것이다.
今人不知專主提綱. 然後將四柱干支, 字字統歸月令以觀喜忌.
금인부지전주제강. 연후장사주간지, 자자통귀월령이관희기.
지금의 사람들은 오로지 제강을 주로하고 연후에 사주간지를 가지고
글자 하나하나를 모두 월령에 돌려 그로써 희기를 본다는 것을 모른다.
甚至見正官佩印, 則以爲官印雙全, 與印綬用官者同論.
심지견정관패인, 즉이위관인쌍전, 여인수용관자동론.
심지어 정관패인(정관격인데 인수를 만난 것)을 보고 관인쌍전이라 여겨
인수용관격과 더불어 같이 논한다.
見財透食神, 不以爲財逢食生, 而以爲食神生財.
견재투식신, 불이위재봉식생, 이이위식신생재.
재투식신(재격에 식신이 있는 것)을 재격인데 식신의 생조를 만났다 여기지 않고
식신생재(식신격인데 재가 있는 것)라 여긴다.
見偏印透食, 不以爲洩身之秀, 而以爲梟身奪食, 宜用財制, 與食神逢梟同論.
견편인투식, 불이위설신지수, 이이위효신탈식, 의용재제, 여식신봉효동론.
편인투식(편인격인데 식신이 있는 것)을 보고 설기하는 것이 아름답다고 여기지 않고
효신탈식(편인이 식신을 파괴하여 나쁜 것)으로 여겨
마땅히 재를 써서 (편인을) 제압해야 한다고 하며
식신봉효(식신격인데 편인을 만난 것)와 똑같이 논한다.
見煞逢食制而露印者, 不爲去食護煞, 而以爲煞印相生, 與印綬逢煞者同論.
견살봉식제이로인자, 불위거식호살, 이이위살인상생, 여인수봉살자동론.
살봉식제(칠살이 식신의 제압을 만남)하는데 인성이 투출된 것을 보고
식신을 제거하여 살을 보호하였으니 나쁘다 하지 않고 살인상생이라 여겨
인수봉살(인수격에 칠살이 있는것)과 더불어 똑같이 논한다.
更有煞格逢刃, 不以爲刃可幇身制煞, 而以爲七煞制刃, 與陽刃露煞者同論.
갱유살격봉인, 불이위인가방신제살, 이이위칠살제인, 여양인로살자동론.
또 살격봉인(칠살격에 양인이 있는 것)이 있는데
양인이 일간을 도와 살을 제재하였다 여기지 않고
칠살제인(칠살로써 양인을 제재하는 것)이라 여겨
양인로살(양인격에 칠살이 있는 사주)과 더불어 똑같이 논한다.
此皆由不知月令而妄取用神論之故也.
차개유부지월령이망취용신론지고야.
이것은 모두 월령을 알지 못하고 망령되이 용신을 취하여 논한 까닭이다.
건록격과 월겁격
然亦有月令無用神者, 將若之何.
연역유월령무용신자, 장약지하.
그러나 또한 월령에 용신이 없는 것이 있으니 장차 이와 같은 것은 어찌하겠나.
如木生寅卯, 日與月同, 本身不可爲用, 必看四柱有無財官煞食透干會支, 別取用神.
여목생인묘, 일여월동, 본신불가위용, 필간사주유무재관살식투간회지, 별취용신.
예를 들어 목일간이 인 묘 월에 태어났으면 일간과 월령이 같은 오행이니
자기 자신과 같은 오행은 용신으로 쓰지 않으니
반드시 사주에 재 관살 식상이 천간에 투출 되었거나
지지에서 합국을 이루었는가의 유무를 살피고 별도로 용신을 취하는 것이다.
然終以月令爲主, 然後尋用, 是建祿月劫之格, 非用而卽用神也.
연종이월령위주, 연후심용, 시건록월겁지격, 비용이즉용신야.
그러나 결국은 월령으로써 주를 삼는 것이고 (월령에 용신이 없으면)
그러한 후에 (다른)용신을 찿는 것으로 건록과 월겁격이 그러한 것이니
용신이 아닌 것을 용신으로 삼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