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인구 29만명 돌파하였다.
강원도민일보|이승은|2022.08.02.
춘천시 인구가 29만명을 돌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초 28만 8000명 선에서 꾸준히 인구가 늘어 7개월 여만에 29만명 선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 강남동 인구가 급증하는 반면 동면과 석사동, 후평3동 등 구축 아파트촌 일대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 아파트간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춘천지역 인구는 지난 7월말 기준 29만 65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28만9884명) 143명 증가한 규모다. 올 1월 28만 8596명부터 △2월 28만 8888명 △3월 28만 9137명 △4월 28만 9361명 △5월 28만 9674명 △6월 28만 9884명까지 춘천 인구 증가율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 초부터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신축 아파트가 들어온 강남동·신사우동 일대다. 강남동은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1556세대)와 춘천파크자이(965세대) 입주에 이어 센트럴타워 푸르지오(1175세대)까지 입주를 시작하면서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2642명이 증가, 춘천지역 25개 읍면동 중 증가 인구수가 가장 많았다. 우두택지개발사업으로 우두이지더원시그니처(916세대), 파크에뷰(979세대) 등 신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신사우동 일원이 강남동 다음을 차지했다. 이 지역은 같은 기간 1657명이 늘었다.
강남동 일대 신축아파트 조성으로 강남동은 퇴계동·석사동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지역이 됐다. 올 초 기준 강남동 인구는 지난 5월 2만4929명으로 신사우동(2만 4745명) 인구를 넘어서며 인구 수 기준 세번째로 큰 동네가 됐다.
이와 함께 약사명동도 지난달 롯데캐슬위너클래스 입주 영향으로 49가구, 102명이 유입되면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기존 택지 지구와 원도심 일대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석사동은 지난달 기준 3만 4163명으로, 올 초 대비 430명이 동네를 빠져나갔다. 동면도 243명 감소했다. 후평1·2·3동도 각각 252명, 206명, 382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후평3동 인구(2만447명)는 2만명 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시 관계자는 “춘천 인구는 전체적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는 추세 속에 신축 아파트 중심의 지역 내 이동이 많다”고 인구변화 추이를 설명했다.
이승은 ssnnee@kado.net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