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랑호로 휴양을 오게됬다.
한일합섬그룹의 소유로 되 있을 때 당시 그룹 산하의 국제상사 전자부문에
통신사업 담당 임원으로 있으면서 이용하기 시작 하였으니 벌써 20년이 되버렸다.
세월이 그리도 빨리 지나가버렸네. 두 애들을 데리고 처음와서 접는 자전거까지 집에서
두대를 갖고와 같이 호반길을 타고 다니던 때였는데.
처음 올 때는 방갈로 같이 호수 주변에 위치 해 있는 단독 집에서 지냈다.
타워숙소가 없었던 때 였으니. 별장에 온 기분으로 지냈는데.
세월이 흘러 흘러 타워가 생기고 부터는 타워에서 지내기만 하였었지.
높은 층에서 지내면서 멀리 내려다 볼 수 있고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도 볼수있어 타워층이 좋기는 하다.
드 넓은 바다를 보면 가슴이 탁 트인다.
지난 15개월을 결혼 하여 처음으로 떨어져 지내다 보니 서로 챙겨주지 못해
병이나도 마음만 답답하였던 차였다. 집사람 만을 위한 휴가로 생각하여
급히 와서는 병원 검사시 입원하여 있을 때 같이 병실에 있었고
심신의 휴식을 위해 산을 좋아하니 설악산을 생각하여 미리 예약 해 두었던 곳이다.
그간 산을 못 다녀 산에서 받던 기운을 심어주려고 그것도 우리나라의 제일 좋은
설악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가려고.
영랑호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좋은 18층이다.
영랑호 주변도 속초시가 잘 개발을 해 놓아 시민들이 운동과 휴식 공간으로
많이들 애용하는 그런 장소가 되 버렸다.
삼륜 자전거가 다니는 걸 보았다. 물어보니 자전거를 대여하면 이 곳 영랑호 주변을 설명 해주는
문화해설가가 운전하면서 설명을 해 준다고 한다. 참 좋은 아이디어를 실용화 하였다고 본다.
한국의 세상은 참 많이도 변하여 간다. 좋은 쪽은 국민을 생각하는 삶의 질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지방자치제도의 덕이다. 지방 단체장들을 직접 뽑고 자체적으로 운영을 하니 국민들을 염두에 두는
정책들이 많이 나온다. 이건 좋은 점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면 그게 모두 국민들에게서 나오는 돈으로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그런 제도가 많으면 많을 수록 세금도 많이 내야하는 부담도 있다.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수혜자 부담원칙에 의해 토를 달수는 없지만 내가 원하지 않는 사업을
단체장과 그 의회가 벌인다면 그건 부담감과 불복종의 건이 된다.
복지라는 이름으로 난무하는 정책들이 너무도 많기에.
호수 위로 비추는 석양이 아직도 강렬하다.
태양을 두개로 볼수있는 곳은 이런 호수가 있는 곳이다.
호수주변을 산보 겸 걷기시작 하였다.
한바퀴 도는데 한시간 이상을 걷는 것인데.
내일부터 설악산을 다니려면 우선 체력 긴장을 만들어야 한다,
사진을 찍어가며 도는데 집사람은 힘들어한다. 반바퀴 바닷가쪽으로 나가서는
택시로 가자 하는데 그 곳에서 택시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그냥 걸어가며 오면 탄다 했는데 결국 걸어서 저녁 식당까지 가 버렸다.
여기 속초에 오면 한번은 들르는 곳이 감자 전분으로만 만드는 수제비와 감자만두.
이름이 옹심이 집이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속초의 명물이다.
백노들과 청동오리들이 호숫가에 무리지어 앉아 논다,
아마도 가에가 얕으니 그리고 물 고기들이 가에들로 몰리는걸
이 새들이 알고나 있는 듯
이 바위들의 모습이 위 사진을 보면 상어 바위가 그럴듯 하다.
캔디라는 셀카 프로그램으로 찍은 것인데 거울 모드로 되 있는 줄을 모르고
땀으니 방향이 반대로 나온다. 거울에 비추듯이.
물새들이 여유 만만하게 물위를 미끄러져 간다.
가까이에서 사진 한장 담으려니 어떻게나 아는지 가까이 갈 수가 없다.
셀카봉을 이용해 사진을 담아보는데
이러다 보니 내 위치와 모습은 언제나 동일한 모습이다.
별로 좋은 현상은 아닌거 같다.미니 삼발이를 거치해 놓고찍으면 될텐데
그건 그 나름대로 거치 장소가 있어야 하는 것 이기에.
셀카봉 같이 아무데서나 가능하지 못하는게 흠이다.
새 한마리가 작은 바위 위에서 춤을 춘다.
여기서 지는 석양을 보니 해가 미시령쪽 방향에서 지는거 같다.
계절별로 해가 뜨고 지는 방향을 모아 보면 그것 또한 재미난 원칙을 볼수가 있다.
호수가를 걷노라면 잔잔한 물결이 평화스럽게 보인다.
콘도에 입실 등록을 할 때 우리 이름으로 되있지를 않다하여 무척 당황했었다.
이곳 데스크의 담당자가 비숫한 이름을 대서 물어보았으면 좋왔을 터인데 전혀 없다니
몬가 잘못 되있는 줄 알았었다. 결국 이름을 듣는 이가 잘못 들어 묘환이란 이름을
요한이라고 적어 놓았으니.고객상담하는 자리의 사랍들은 언제나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여야 된다는게 교과서적 고객관리 요령인데 이걸 모르다니.
물에 비추는 타워의 모습과 그 타워 뒤로는 아파트들의 모습들이다.
여기 속초는 휴양도시인 만큼 아파들도 별장같이 사서 사용하는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것도 한 방법 요령이다. 성수기때는 방이없어 항상 난리를 치는 곳이니까.
구렁이의 입 모양의 바위에서
특이한 바위 하나가 호수 안에 버티고 있는가 하면,
이 건 악어의 입같이 생긴 바위가 호수를 지키고있다.
언제 밖으로 나왔는지 아직도 물 속으로 들어가지를 못하고 있네.
용의 모양을 만들어 놓은 조각 작품이 꽤나 화려하다.
악어 머리 바위를 올라간 묘환이.
저런 바위로 부터 쁨어 나오는 기운을 듬뿍 받아 아프지 않았으면.
저녁 노을지는 호수가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