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교수가 14살 때부터 읽었던 책을 중심으로 103세까지 독서에 대해서 알기쉽게 자서전 적으로 책에 대한 수필형식이다
처음에 읽었던 책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였다. 그저 아무 뜻도 모르게 읽게된 책이 독서에 대한 친밀감과 인연을 맺게되어 한나라의 역사철학자이자 휼륭한 학자로서 발돋음을 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평양에서의 숭실중학교에 다니게 될때 일제 강점기의 열악한 환경속에서 독서의 생활 그리고 일제 유학시대에서 읽었던 니체와 키에르케고르 , 칸트헤겔 쇼펜아우어 부터 로크 루소 베르그송 에릭프롬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설명이 부가된다
그는 나무의 뿌리에 해당하는 것이 사상적 고전이며 줄기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체계적인 학문과 지식이다고 언급한다. 지금 컴퓨터나 모바일로 정보만 얻으면 그것이 지식으 전부인 것 처럼 착간하다.하지만 그것은 기술이나 기능적인 역할에 속한다. 그 정보에 의미와 내용을 부여하고 그것을 지식으로 만들어 내는 체계적인 학문이 필요하다. 그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독서를 하는 것이다
많은 책을 소개하면서 방향 흐름 그리고 그책에 대한 개관적인 요약을 해주면서 내가 읽었던 책들이 나올때는 반가웠다. 철학 그리고 사상에 대한 체계적인 가이드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느 독서클럽에서는 이책을 가이드로 해서 독서클럽을 운영하는 그룹도 있다고 들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이처럼 독서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체계적인 독서에 대한 지침을 준 책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김형석교수의 부단한 책에 대한 그리움 지식에 대한 열정 그리고 더 높은 가치관과 인간성에 대한 염원이 없었다면 이루어 지지않을 책이다.그가 휴머니즘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것은 우리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예수가 그 길을 걸었듯이 그가 말하는 것은 작은 예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가 언급한 책을 보면
고백록/아우구스 티누스
참회록/ 루소
간디자서전
괴테와의 대화/에카먼
선악의 피안/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
나의생애와 사상/슈바이처
자서전/밀
팡세/파스칼
의지와표상으로의 세계/쇼펜하우어
순수이성비판/칸트
철학이야기/윌듀란트
영웅및영웅숭배론/카알라일
창조적진화/도덕과 종교의 두원천/베르그송
역사의 연구/토인비
마가복음연구/묵시록강해/야나이하라
역사란 무엇인가/에트워드 카
한국사신론/한국통사/이기백
뜻으로본 한국역사/함석헌
25시/게오르규
이방인/카뮈
테스/토마스하디
인형의 집/입센
설국/가와바타 야스나리
베다/우파니샤드/바가바드기타/힌두교 3대경전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키에르케고르
존재와 소유/에릭 프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