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창원·진해 행정구역
통합에 대비해 마산∼
고성 고속도로를 먼저 개설해야 하고, 제1·2외곽순환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마산시는 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교통연구원에
용역 의뢰한 '마산시 도로정비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중간보고'를 열었다.
한국교통연구원 심재익 책임연구원은 이날 보고에서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에는 전국 1일 생활권을 목표로 남북 간 7×9축의 고속도로망이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마산 내서를 종점으로 하고 있다"며 "경남도 남부해안지역(거제·
통영·고성·사천·남해)과 함께 수송량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중부지역과 남부해안 지역 간 높은 규격의 도로망 구축에 따른 국가 균형발전을 꾀하려면 마산∼고성 고속도로 건설을 먼저 해야 한다"면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연장으로 남북 간 광역도로망의 기능은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며 타지역 간 통과차량의 마산시 내부 유입을 분산하므로 내부도로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마창진 행정구역 통합에 대비해 제1외곽순환망과 제2외곽순환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연구원은 "도시 순환도로망 구축에 따라 도심 통과교통의 우회 및 일부 도심 혼잡구간 우회로 마산시 간선도로의 기능회복이 기대된다"며 △국도 5호선∼국도 14호선 우회도로∼국도 25호선∼창원 귀곡·행암도로∼마창대교를 연결하는 마창진 제1외곽순환망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또 함안군·창원시·김해시·진해시·마산시를 잇는 △국도 79호선∼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신항만 배후도로∼진해 석동·소사간도로∼지방도 1002호선을 연결하는 제2외곽순환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중간보고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했으며 오는 6월 최종보고회를 열고 마산시 장기 도시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