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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인류학 강의]를 읽고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차례
1.들어가는 말
2.인류의 진화-종의 기원을 중심으로
3. 진화와 사회와의 관계
4. 진화인류학의 내용
5. 나가는 말
1.들어가는 말
11월 달 배움터 공부 모임에서 읽고 토론한 책입니다. 큰 사건을 정면으로 마주하다 보니 어지러움증이 수시로 괴롭히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겨우 몇 권 읽었던 책을 중심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중학교 때 고전 읽기에서 읽었던 [파브르 곤충기] 이후 교직에 있으면서 진화와 관련된 책들을 여러 권을 봤습니다. 인간이 어떻게 진화해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지를 알기 위해서는 이 책들은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진화인류학 강의]는 몇 백만 년에서 몇 십억 년에 이르는 광대한 시간속에서, 우리 인간의 몸과 마음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해 왔는지를 탐구합니다. 자연선택과 성선택 등 기본 개념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내려오는 유인원의 진화사 등 인간적인 것의 기원과 역사서입니다. 이 책을 보기 전에 다윈의 <종의 기원> 등 진화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윈의 자연선택이론은 자연선택에 의해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특징(형질)은 생물 집단 내에서 점점 더 뚜렷해지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특징은 점차 사라지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입니다. 다윈은 오랜 세월 동안 이런 자연선택 과정을 거치면서 생물의 진화가 일어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종의 기원]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개인주의자들은 개체, 즉 개인의 변화를 통해 진화가 일어난다는 데에 만족했습니다. 개인이 그만큼 중요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유물론자는 다윈의 이론이 생명현상과 관련해서 자신들의 이론을 입증해 준다고 반가웠습니다. 인간의 정신이 물질의 속성이란 유물론적 명제를 인류의 진화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다윈이론을 자신의 입맞추어 왜곡한 사례는 많습니다. 그 종에 사회적 다윈주의는 만들어 낸 사람들은 [종의 기원]에서 생존 경쟁, 적자생존 같은 단어들만 뽑아내어 깃발을 흔들어 댔습니다.
도킨스의 대표작인 <이기적 유전자>는 다윈의 개체나 종이 아닌 유전자 DNA로 보고, 모든 생명체가 유전자의 생존과 번식을 위한 생존 기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타적 유전자>는 이기적 유전자를 지닌 인간이란 종이 갖는 이타적 본성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인간은 이기적인 특성만큼 처음부터 사회적으로 협동하고 타인으로부터 신뢰를 얻고자 하는 본능을 타고 났다는 것입니다.
다윈의 진화론의 주체가 각 개체란 주장은 근대자본주의 출발이 개인주의였다면, 도킨스는 개체나 집단은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는 운반기계에 불과했다고 본 사실은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매우 파편화된 개인를 연상하게 합니다. 대신에 굴드는 유전자의 진화는 각 개체. 집단의 환경(세포환경과 생태환경을 포함)과 끊임없는 관계속에서 형성되어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굴드는 주체와 객체의 변증법적 통일과 투쟁을 봅니다.
2장은 다윈의 자연선택이론은 자연선택에 의해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특징(형질)은 생물 집단 내에서 점점 더 뚜렷해지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특징은 점차 사라지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입니다. 다윈은 오랜 세월 동안 이런 자연선택 과정을 거치면서 생물의 진화가 일어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생물이 변이를 통해서 자연선택에 의해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많은 변이는 유전과 환경요인이 함께 작용해서 나타납니다.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고 대신에 생존경쟁에 유리한 변이는 보존됩니다. 생존경쟁은 같은 종의 개체들 사이에서 극심합니다. 같은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극히 사소한 변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하게 나타나는 유전자 돌연변입니다. 이 변화는 살아남은 개체에게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모든 생물의 생존조건에 대해서 맺고 있는 복잡한 관계는 그들의 구조와 습성에 매우 커다란 다양성을 불러일으킵니다. 만약 어떤 생물에 유용한 변이가 일어나면 그 특징을 가진 개체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3장은 진화론이 사회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이 개인주의와 유물론 관점에 쓰여졌습니다.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다윈의 개체보다 세분화된 유전자 진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를 자유주의자들은 개인주의만을 말하고, 도킨스의 유전자는 매우 조심스럽게 신자유주의자들과 생각과 연결시켜봤습니다,
4장은 지구의 지각은 생명과 함께 공진화하면서 계속 변화해 왔습니다. 거대한 지리적 변화는 생물종의 분화를 초래합니다. 처음에는 같은 종이었어도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다른 기후에서 살면, 다른 먹이를 먹으며 다른 생활 환경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면서 결국 다른 종으로 분화합니다. 모든 종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방법은 해당환경에 적응하는 것이고, 다른 방법은 다른 환경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자연선택은 환경에 의해 좌우되는 차별적 생존과 번식의 능력에 관한 것입니다. 성선택은 짝을 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번식경쟁입니다. 성선택은 짝을 고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화적 압력을 말하며, 동성간의 경쟁과 이성 간의 구애 및 선택에 의해 좌우됩니다. 자연선택과 성선택의 상호작용은 생물다양성의 근원입니다. 인간의 두발걷기는 신체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자연선택과 성선택에 의한 발전된 진화를 가져옵니다. 출산과 긴 양육기간에 영향을 끼칩니다. 인간은 말을 하기 전에 도구와 불을 사용하여 진화도움에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를 봅니다. 이는 손의 해방이 필요했습니다. 정수리 부근 뇌는 감각과 운동을 담당에 손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2. 인류의 진화-종의 기원을 중심으로
***다윈의 자연선택이론은 자연선택에 의해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특징(형질)은 생물 집단 내에서 점점 더 뚜렷해지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특징은 점차 사라지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다윈은 오랜 세월 동안 이런 자연선택 과정을 거치면서 생물의 진화가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종의 기원 38쪽)
사람들은 지질학 기록에 나타나 있는 이런 생물 종의 변화에 대해 타당한 설명을 찾기 시작했다....퀴비에의 천변지이설처럼 창조와 천재지변에 의한 멸종이 되풀이되었다고 하는 설명과, 생물의 종이 계속 변화했다고 하는 진화론이 그것이었다. 과학적인 연구와 관찰은 진화론에 무게를 실어 주었다. (종의 기원 46쪽)
***생물이 변이를 통해서 자연선택에 의해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많은 변이는 유전과 환경요인이 함께 작용해서 나타납니다.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고 대신에 생존경쟁에 유리한 변이는 보존됩니다.**
변이는 같은 종의 생물에서 볼 수 있는 형질의 차이를 말한다. 변이는 크게 유전 변이와 환경 변이를 나눌 수 있다. 유전변이는 검은 눈과 푸른 눈, 곱슬머리와 곧은 머리처럼 유전형질에 따라 나타나는 차이다. 환경변이는 같은 꼬투리에서 나온 씨앗이 떨어진 곳에 따라 크게 자라기도 하고 시들어 버리기도 하는 것이 환경 요인에 따른 차이이다. 하지만 많은 변이는 유전과 환경요인이 함께 작용해서 나타난다. 돌연변이는 어버이에게는 없던 형질이 갑자기 나타나는 유전 변이다. 다윈은 특히 가축들이 보여 주는 변이에 주목했다.
-예컨대 오리의 뼈를 보면 집오리는 야생 오리에 비해 날개뼈는 가볍고 다리뼈는 무겁다. 이는 집오리가 조상인 야생 오리보다 날아다니는 일은 적어지고 걷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소나 염소의 유방을 보아도 적어도 전통적으로 젖을 짜는 나라의 동물들이 더 크고 유전적으로 발달한 유방을 갖고 있다. (종의 기원 49쪽)
[정글 북]에서 늑대소년과 달리 1920년대 인도 북부 한 마을에서 늑대가 기르던 두 소년는 환경이 사람의 지능이나 행동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지를 말해 주는 예이다.
이에 반해 사람의 지능이 유전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하는 연구 결과도 여러 차례 발표되었다. 또 특정한 병에 걸릴 확률, 급한 성격, 심지어 공격성에 대해서까지 유전과 관련이 있ㅇ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는 우생학에 대한 우려가 크다....물론 지능에 유전적 요소가 있다는 데에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현대의 많은 학자들은 지능에 환경과 유전이 함께 작용한다고 본다....지능도 용도에 따라 꺼내 쓸 수 있는 언어의 지능, 사회성의 지능, 지각의 지능, 수리의 지능, 추리의 지능, 자연을 이해하는 지능 들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어떤 지능은 유전의 영향이, 어떤 지능은 환경의 영향이 더 클 수도 있다. (종의 기원 53~56쪽)
개체의 차이에서 대수롭지 않은 변종이 나오며, 여기에서 더 뚜렷한 차이를 갖는 변종이, 다시 아종이, 그리고 마침내 종이 갈라져 나간다는 것이다. 다윈은 이 각각의 단계가 무지개의 스펙트럼처럼 연속성을 이루고 있음을 깨달았다. 개체변이와 변종, 아종, 종의 경계도 명확하지 않아 보였다....가만히 살펴보노라면 생물들이 스스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 같다. 다양성이 생명의 본질이라고 선포하는 듯하다. 하지만 그 다양성 속에서 우리는 다시 유사성을 확인한다. 지구상의 생물 중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는 딱정벌레이다. 사람들의 눈에 띄어 기록된 것만 30만 종이 넘는다. 이는 지금까지 기록된 전체 생물 종의 1/5정도로, 모든 생물 종을 한 줄로 세워 놓으면 다섯에 하나는 딱정벌레라는 이야기가 된다. (종의 기원 62~63쪽)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은 자주 사용하는 기관은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는 기관은 퇴화해서 없어진다고 주장하다. 문제가 되는 것은 획득형질의 유전이다.... 생물이 살아가면서 얻은 특징(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다윈도 획득형질이 유전된다고 믿었는데 진화의 주된 추진력은 생존경쟁이었다....다윈은 생존경쟁을 통해서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유용한 변이는 대대로 보존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원리에 자연선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다윈식의 기린의 목이 길어진 연유를 설명해 보자. (종의 기원 70~72쪽)
다윈은 자연계에서 만유 생존경쟁의 법칙을 보았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경쟁을 벌인다는 것이다....생존경쟁이란 말은 넓은 의미로, 은유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거기에는 어떤 생물이 다른 생물에 의존하는 일, 한 개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일은 물론 자손을 남기는 일(이것이 더 중요한 일)까지 포함된다....겨우살이는 사과나무 등의 나무에 의존해서 산다. 하지만 겨우살이는 그 나무들과 투쟁한다고 할 수 있다. 겨우살이가 너무 많이 붙어사는 나무는 시들어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가지에 총총히 붙어서 돋아난 어린 겨우살이도 서로 투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겨우살이의 씨는 새들이 퍼뜨려 준다. 따라서 겨우살이의 생존은 새들에 의존한다고 할 수 있다. (종의 기원 73~75쪽)
***생존경쟁은 같은 종의 개체들 사이에서 극심합니다. 같은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극히 사소한 변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하게 나타나는 유전자 돌연변입니다. 이 변화는 살아남은 개체에게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모든 생물의 생존조건에 대해서 맺고 있는 복잡한 관계는 그들의 구조와 습성에 매우 커다란 다양성을 불러일으킵니다. 만약 어떤 생물에 유용한 변이가 일어나면 그 특징을 가진 개체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러나 생존경쟁은 같은 종의 개체들 사이에서 가장 극심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같은 곳에 살고, 같은 먹이를 필요로 하며, 같은 위험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다윈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같은 속屬에 속한 생물들 사이에서도 비교적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았다. 같은 종의 경쟁만큼 절대적이지 않지만, 같은 속의 생물들은 비슷한 습성과 체질, 구조를 갖기 때문에 심한 생존경쟁을 한다는 것이다. (종의 기원 79~81쪽)
다윈이 이야기 한 극히 사소한 변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하게 나타나는 유전자 돌연변이다. 유전자 돌연변이는 유전자를 이루는 DNA구조의 변화 때문에 일어나는데, 자연상태에서도 100만 번의 DNA 복제가 이루어질 때마다 한 번 정도의 비율로 일어난다. 유전자 돌연변이는 대대로 유전되고, 다윈이 말하는 매우 느린 변화를 통해 일어나는 진화의 재료가 된다....자연선택은 지극히 작은 유전적 변화를 보존하고 축적함으로써만 작용할 수 있다. 그 변화는 물론 살아남은 생물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다. (종의 기원 85~91쪽)
다윈의 자연선택은 생존경쟁, 적자생존이라는 몇 개의 낱말로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다윈은 자연선택의 전제라고 할 수 있는 변이와 생존경쟁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오랜 세월 변화하는 생활환경 때문에 생물의 구조가 얼마나 바뀐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또 각 생물 종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 때문에, 일정한 나이나 시기가 되면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한다. 그런데 모든 생물이 서로에 대해서, 또 생존조건에 대해서 맺고 있는 복잡한 관계는 그들의 구조와 습성에 매우 커다란 다양성을 불러일으킨다....만약 어떤 생물에 유용한 변이가 일어나면 그 특징을 가진 개체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진다. 그리고 유전의 원리에 따라 그 개체들은 비슷한 특징을 지닌 자손을 낳게 된다. 나는 이 일을 간략히 일컬어서 자연선택이라고 했다. 새들이 고운 노랫소리를 갖게 된 것도 습성이 선택되었기 때문이다. (종의 기원 104~105쪽)
새들이 노랫소리는 단순히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짝짓기를 위한 경쟁과정에서 획득되었다. 다윈은 이렇게 더 많은 자손을 남기기 위한 경쟁이 진화과정에서는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그 경쟁의 결과를 자웅선택이란 이름으로 정리하고 있다.(종의 기원 105쪽)
자연선택은 유리한 변화를 보존하는 방식으로만 작용한다. 따라서 새 형태들은, 경쟁관계에 있는 개량이 덜 진행된 자신의 조상형이나 불리한 조건에 있는 다른 것들의 지위를 빼앗아 결국 멸종시켜 버리는 경향이 있다. 멸종과 자연선택은 이렇듯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다... 새 형태가 만들어지고 완성되는 과정 그 자체에 의해 그 조상형과 이행적 변종들이 모두 멸종했을 것이다.
생태적 지위란 생물이 생물 공동체 내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말한다.... 또 생태적 지위가 같은 두 종은 결코 공존하지 못한다.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 결국은 하나의 종이 멸종하기 때문이다. (종의 기원 130~131쪽)
*** 하나의 종이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던 것은 기후의 변화와 육지의 높낮이 변화, 그리고 우연한 사건들 때문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대륙이동설로 설명하기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다윈은 하나의 종이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던 것은 기후의 변화와 육지의 높낮이 변화, 그리고 우연한 사건들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에서 우연한 사건이란 새들이 먼 곳까지 종자를 퍼뜨리거나 빙산에 실려 종자가 퍼져나가는 등의 일을 말한다. 다윈은 종이 어떻게 이동했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는 20세기 지질학의 발달로 대륙이동설이 확립되어 설명하기 쉬운 것으로 되었다....대륙의 이동은 기후와 생물 서식지에 변화를 일으키면서 생물종의 멸종과 다양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또 각 대륙의 포유류가 많이 다른 것은 대륙이 분리된 후에 진화했기 때문이며,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동식물이 특히 다른 것은 가장 오래전부터 나머지 대륙들과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종의 기원 199~201쪽)
다윈은 동물의 발생과 관련된 이 모든 사실을 변이와 자연선택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보았다. 같은 종류이 동물들이 비슷한 배를 갖는 것은, 그 동물들이 진화하는 동안 변이가 일어났는데, 이 변이가 처음부터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는 생물이 진화과정에서 획득한 새로운 유전자가 늦은 시기에 발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다윈의 흔적기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포유류 수컷의 유방, 뱀의 골반과 뒷다리의 흔적, 이가 없는 고래의 배에서 이를 볼 수 있는 일, 새의 배에서 이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일, 날 수 없는 곤충의 날개 등을 예를 들었다....다윈이 보기에 흔적기관의 유래는 매우 간단했다. 쓰임새가 적은 기관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점차 퇴화해서 흔적기관으로 남았다는 것이다. 자연선택이 기관을 서서히 퇴화해서 마침내 그것을 무해한 흔적으로 만든 것이다. (종의 기원 212~215쪽)
...다윈이 첫 장에서 결론은 기르는 동물들이 사람의 선택에 의해 다양한 변이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 둘은 변이와 선택이다. 다윈의 또 중요한 개념은 과잉생산이다. 모든 생물은 환경조건이 허락하는 것보다 많은 자손을 남긴다는 것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생물은 변이를 나타내는 그것은 자손에게 유전된다. 둘째, 생물은ㄴ 살아남을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자손을 낳는다. 셋째, 유리한 변이를 나타내는 생물들이 선택되어 자손을 남긴다.
(종의 기원 225쪽)
3. 진화와 사회와의 관계
다윈의 [종의 기원]은 개인주의와 유물론적 입장에서 쓰여져 있었습니다. 개인주의자들은 개체, 즉 개인의 변화를 통해 진화가 일어난다는 데에 만족했습니다. 개인이 그만큼 중요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유물론자는 다윈의 이론이 생명현상과 관련해서 자신들의 이론을 입증해 준다고 반가웠습니다. 인간의 정신이 물질의 속성이란 유물론적 명제를 인류의 진화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부르주아 학자들은 다윈의 유물론적 명제는 관심이 없고 개인주의 입장만 강조합니다. 물론 개인주의는 봉건신분질서를 무너뜨리는 데 강력한 무기로 역사 발전에 기여했지만, 그러나 근대자본주의가 정착되면서는 자본의 이윤추구의 도구로 전락합니다.
상품교환의 바탕위에서는 자본가와 노동자가 자유로운 인격으로서, 독립적인 상품소유자로서, 즉 한쪽은 화폐와 생산수단의 소유자로서 다른 한쪽은 노동력의 소유자로서 대립한다는 것이 우리의 첫 전제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자본은 아동들 또는 미성년자들을 구매합니다. 종전에는 노동자는 자기 자신의 노동력을 판매한 것이며, 이것을 그는 형식상 자유로운 인격으로서 처분한 것입니다.
도킨스의 대표작인 <이기적 유전자>는 다윈의 개체나 종이 아닌 유전자 DNA로 보고, 모든 생명체가 유전자의 생존과 번식을 위한 생존 기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타적 유전자>는 이기적 유전자를 지닌 인간이란 종이 갖는 이타적 본성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인간은 이기적인 특성만큼 처음부터 사회적으로 협동하고 타인으로부터 신뢰를 얻고자 하는 본능을 타고 났다는 것입니다.
애덤 스미스는 정육점의 주인이 고기 하나를 더 팔아 자신의 이익을 위한 이기적 행위는 사물의 예정조화에 따라 또는 전지전능한 신의 섭리에 따라 그들 상호 간의 이익, 공익, 전체으ㅢ이익이 되는 일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반해서 도킨스는 이타적 행위까지 결국은 유전자의 생존과 번식을 위한 행위라고 봤습니다.
도킨스의 진화 핵심주체는 유전자입니다. 개체도 아닌 더욱 세분화된 DNA입니다. 마치 자본주의가 개인의 애착을 넘어서서 더욱 파편화시켜 이윤추구 극대화를 도모하는 신자유주의입니다. 자본의 이윤추구에 국가에 적극 개입하고 국가가 민중의 복지축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우리 사회가 1990년대 신자유주의를 적극 받아들여 국제질서를 잘 이용하여 자본축적에 일정하게 성공하였으나 민중의 삶은 더욱 피폐화되었습니다. 이를 저지하고 상생할 수 있는 집단화.조직화-노동조합, 가족공동체, 마을공동체, 학연공동체 등-는 파편화된 개인주의 때문에 무한경쟁으로 각자도생하는 삶으로 전락합니다.
생산수단 상품 소유자인 자본가와 노동력 상품 소유자인 노동자는 개인으로 만납니다. 그래서 노동력의 매매가 진행되는 유통분야에서는 천부인권의 낙원입니다. 여기에서는 노동력을 자유의지에 따라 매매하고, 법적으로 대등한 자유로운 인격으로 만납니다. 그리고 상품소유자로 서로 등가물을 교환하는 평등한 관계입니다. 자기 소유물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습니다. 자기 이익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타인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계약이 끝나고 나면 상황이 전혀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자본가는 노동자의 노동력 구입을 통해서 다른 상품처럼 일정 기간 동안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을 포함해서 우주의 생명이 창조론에 입각해서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단순한 생명체인 바이러스부터 복잡한 고등동물인 인간까지 점진적으로 진화해왔다는 것입니다. 이는 자연선택에 의해서 적응한 생명체만이(각 개체) 진화하고 그렇지 못하면 자연에서 배제해왔다는 것입니다.
이 다윈의 진화론이 당시의 해가 지지않은 영국제국주의 이데올로기로 악용됩니다. 소위 스펜서에 의해서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진화하여 복잡한 문명을 발전해왔으니 마땅히 그렇지 못한 후진지역을 지배하여 자신들의 문명을 전파해야한다고 봤습니다. 이는 근대화론으로 포장해서 계몽주의와 결합하면서 제국주의의 침략의 도구로 전락합니다. 영국내에서도 이 진화론은 지배계층이 피지배계층을 지배하는데 이용됩니다.
도킨스류의 생각은 과학주의로 분류하고, 굴드의 과학의 사회구성주의 관점은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와 일맥상통하다고 봤습니다.
쿤은 과학이론의 변화는 과학이론의 구성요소가 객관성을 더 담보한다고 해서 대중성을 띤 것이 아니라 과학자들간의 의사소통과 설득.훈련이라는 간주관성에 의해서(사회과학에 많이 사용되나 자연과학도 이 논리에서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봤다.) 패러다임이 변화한다고 봤습니다.
다윈이 당시 뉴턴의 고전물리학이 시공간이 고정되고 절대화된 것처럼 개체가 단순한 것부터 복잡한 것으로 진화한 것이 당연시 하였습니다. 이는 당시의 철학자들의 연구대상이 각 개체의 인간의 이성에 의한 의식에 한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된 인간세상이 미물부터 신의 세계까지 위계질서가 있는 것처럼 진화도 이와 같이 진행된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의해서 물질적 시공간의 상대적 개념이 도입되고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에서 처럼 양자역학은 탐구하는 연구자에 의해서 양자가 속도로 보이기도 하고 위치만 보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의식만이 아니라 프로이드에 의해서 밝혀진 무의식이라는 커다란 세계가 잠재되어 있고 우리 인간사고와 행동이 여기에서 많은 제약을 받는다고 봤습니다. 이는 마치 진화론의 단위가 개체에서 도킨스의 유전자로 전화된 사건과 유사하고 비교될 수 있다고 봅니다.
도킨스가 주장한 유전자의 확산과 긴장관계에 있는 밈이라는 개념을 이용하여 문화적 확산의 개념,그리고 굴드쪽에서 주장하는 집단 선택론이라는 개념은 마치 융의 집단의 무의식,에릭프롬의 사회적 무의식개념과 대비됩니다.
4. 진화인류학의 내용
***이 책은 몇 백만 년에서 몇 십억 년에 이르는 광대한 시간속에서, 우리 인간의 몸과 마음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해 왔는지를 탐구합니다. 자연선택과 성선택 등 기본 개념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내려오는 유인원의 진화사 등 인간적인 것의 기원과 역사서입니다.**
[성경]의 창세기는 대홍수가 세계의 모든 동물을 멸망시켰고, 오직 노아의 방주에 타고 있던 인간과 동물만이 살아남았고 전합니다. 즉 노아와 그의 가족이 인류의 조상이라는 것이죠....다윈 이전의 인류학은 성경에 기반해서 각 대륙에 속하는 인종과 민족을 나누었을 뿐 아니라, 세상 모든 존재의 위계도 만들어냅니다. 자연의 사다리 세계관입니다. (진화인류학의 강의 23쪽-이하 인류학으로)
인류학은 이런 기독교 세계관을 넘어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사고와 관점을 제시하며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방대한 양의 동식물과 광물, 인간에 대한 수집품이 유럽으로 들어오고 연구 결과가 쌓이면서, 그 기반을 다졌죠. 특히 인간의 신체와 정신을 연구하던 의사들이 인류학 연구에 뛰어들었습니다. (인류학 25쪽)
다윈과 월리스은 종의 변화를 가져오는 주된 기전으로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한 특성을 가진 개체가 생존하여 번식에 성공하고, 이런 특성이 세대를 거쳐 대다수의 개체에게 전해지면서 종이 진화하는 것이라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자연선택이론입니다....어떤 사람은 종의 변화가 갑작스럽게 일어난다고 생각했고, 다른 사람은 종의 변화가 점진적으로 일어난다고 생각했습니다. 각각 격변설과 점진설입니다....격변설은 지질학이 발전함에 따라 점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인류학 27~29쪽)
***지구의 지각은 생명과 함께 공진화하면서 계속 변화해 왔습니다. 거대한 지리적 변화는 생물종의 분화를 초래합니다. 처음에는 같은 종이었어도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다른 기후에서 살면, 다른 먹이를 먹으며 다른 생활 환경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면서 결국 다른 종으로 분화합니다. 모든 종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방법은 해당환경에 적응하는 것이고, 다른 방법은 다른 환경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지구의 껍데기인 지각은 생명과 함께 공진화하면서 계속 변화해 왔습니다. 생명의 역사는 곧 지구의 역사이며, 지구의 역사 또한 생명의 역사와 맞닿아 있습니다....45억년에 걸쳐 쌓인 지층은 누대累代, 대代, 기紀, 세世, 절節 등으로 구분합니다. 가장 큰 단위인 누대는 여러 대라는 뜻이죠. 이는 지질과 기후의 변화에 따른 수많은 종의 탄생, 진화, 멸종을 반영합니다....각 시대의 명칭을 아는 것은 생명의 탄생과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인류학 40쪽)
이와 같은 거대한 지리적 변화는 생물종의 분화를 초래합니다. 처음에는 같은 종이었어도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서로 다른 기후에서 살면, 다른 먹이를 먹으며 다른 생활 환경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면서 결국 다른 종으로 분화하는 것이죠. 이를 이소성 종 분화라 합니다....이는 생물의 다양성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아프리카의 여러 산맥과 협곡은 훨씬 거대해서 지역마다 더욱 다양한 기후와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런 현상을 생태학적 모자이크라 합니다. (인류학 56쪽)
모든 종의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두 가지 기본적 생존 전략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첫 번째 전략은 해당환경에서의 적응입니다. 신체적 특성이나 행동패턴을 새로운 환경에 적합하게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전략은 다른 환경으로 이동입니다....인류의 조상이 선택한 두발걷기는 이런 적응의 한 형태였습니다. 양손 사용하면서 도구사용으로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두 발로 걸으면서 더 넓은 범위로 확장되었습니다....인류는 도구사용, 불다루기, 집단사냥과 같은 독특한 생존 전략을 개발했습니다....그 과정에서 수많은 호미닌이 나타났다 사라지며 지금의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했죠.(인류학 62~64쪽)
***자연선택은 환경에 의해 좌우되는 차별적 생존과 번식의 능력에 관한 것입니다. 성선택은 짝을 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번식경쟁입니다. 성선택은 짝을 고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화적 압력을 말하며, 동성간의 경쟁과 이성 간의 구애 및 선택에 의해 좌우됩니다. 자연선택과 성선택의 상호작용은 생물다양성의 근원입니다.**
자연선택은 가장 적합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원리죠. 여기서는 가장 잘 적응한 개체가 그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게 전달함을 뜻합니다. 즉 자연선택은 환경에 의해 좌우되는 차별적 생존과 번식의 능력에 관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유리한 유전적 변이가 다음 세대로 전달되어 종의 적응과 진화가 이루어집니다....성선택은 짝을 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번식경쟁입니다. 멋진 깃털을 가진 새나 노래를 잘 부르는 개구리처럼 매력적 특성을 가진 개체가 번식상대를 더 쉽게 찾습니다. 즉 성선택은 짝을 고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화적 압력을 말하며, 동성간의 경쟁과 이성 간의 구애 및 선택에 의해 좌우됩니다. 자연선택과 성선택의 상호작용은 생물다양성의 근원입니다. (인류학 65~66쪽)
같은 부모 아래에서 태어난 형제자매라도 서로 다릅니다. 이런 변이는 때로는 다음 세대까지 이어집니다. 행동, 외모, 식습관 등에서 개체 간 차이를 드러내죠. 물론 서로 비슷한 점도 있지만 분명 다릅니다. 이런 차이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변이는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런 변이가 아주 오랫동안 축적되면 새 종의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장구한 시간의 흐름속에 변이가 거듭되고 축적되다 보면, 기존의 집단과는 번식할 수 없는 새로운 집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종이 나타나는 것이 종의 기원입니다. 자연선택이 진화적 변화를 유발하고 생명의 나무가 새로운 가지를 내어 새로운 열매를 맺는 것이죠. (인류학 68~69쪽)
그래서 각 생물의 형질은 생존뿐만 아니라 번식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그런데 종종 생존을 위한 형질과 번식을 위한 형질은 충돌하기도 합니다....성선택은 진화과정에서 생물이 짝을 찾고 번식하기 위해 경쟁하는 과정을 가리킵니다....성 내의 선택은 동성(주로 수컷)의 개체끼리 경쟁하여 짝짓기의 기회를 얻은 과정입니다....성 간의 선택은 한 성(주로 암컷)이 반대 성의 개체 중에서 특정 형지를 가진 짝을 선택하는 과정입니다....현재 유성생식을 택한 생물은 실제로 막대한 비용을 치르고 있습니다....그러나 장점이 많습니다. 유전자 다양성을 증가시켜 후손이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이 다양성은 질병, 기후변화, 자연환경의 압력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만들죠. 특히 유성생식은 기생충과 병원균의 공격에 훌륭한 방어 기전입니다. (인류학 70~72쪽)
네안데르탈인은 하이델베르크인에서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약 4만 년 전까지 유라시아에 살았던 고인류로, 현생인류와는 다른 종으로 간주합니다. 분리된 시기는 약 31만 5000년 전부터 80만년 전까지 다양하게 추정됩니다. 가장 오래된 네안데르탈인 화석은 약 43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즉 하이델베르크인 중 일부는 오래전에 네안데르탈인이 되었고, 나중에 일부가 호모 사피엔스가 되었다는 것입니다....약 200만 년 전부터 5만 년 전 사이에,여러 종류의 인류조상들이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과 아시아로 퍼졌습니다. 그러나 약 3만 년 전, 다른 종은 사라지고, 호모 사피엔스만이 살아남아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으로 퍼져가고, 나중에는 아메리카 대륙에도 도달했습니다. 불과 수만 년 만에 전 세계로 이주한 셈입니다. (인류학 114~122쪽)
***인간의 두발걷기는 신체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자연선택과 성선택에 의한 발전된 진화를 가져옵니다. 출산과 긴 양육기간에 영향을 끼칩니다.**
두발걷기는 무려 700만 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인간은 비인간 영장류에 비해 뒷다리 길이가 34%나 더 깁니다. 이처럼 다리 길이가 전체 신장의 약 50% 정도는 되어야 두발걷기가 여러 면에서 효율적입니다.(인류학 132쪽) 두발걷기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습니다.
두발걷기의 진화와 함께 골반 위쪽이 요추에 집중되었고, 인간요추는 네 발로 걷는 다른영장류에 비해 두꺼워졌죠....어깨 관절은 270도 이상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땅을 단단하게 지탱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날렵하고 유연하게 바뀌었죠. 대신 종종 어깨가 빠지기고 하고, 어깨 통증을 호소하기 쉽습니다....후두골에 나 있는 커다란 구멍인 척수대공은 점점 앞으로 이동해서 두개골의 무게중심이 직립 자세에 적합하도록 바뀌었습니다....두 발로 걷게 되면서 끊임없이 균형을 조절해야 했죠.그래서 뇌신경 기능이 떨어지면 비틀거리거나 넘어지기도 합니다....두발걷기를 시작하면서 인류는 전신 골격 및 감각운동에 관련한 신경계가 광범위하게 진화했습니다. 특히, 운동을 조절하는 전두엽과 감각을 통합하는 두정엽이 크게 발달했습니다. 이는 복잡한 움직임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신경회로의 발달로 이어졌죠. 균형과 공간인식을 담당하는 전정계가 두발걷기에 맞춰 발달했고요. 두발걷기로인해 손과 눈의 협응은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이는 도구 사용과 제작, 사냥 및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각운동 통합의 발달이 일어난 것입니다....천천히 걷기부터 빠르게 달리기까지 두발걷기는 여러 복잡한 균형 조절 능력이 필요합니다....골격과 신경뿐만 아니라 근육도 달라졌습니다. 허벅지가 길어졌고, 특히 허벅지 앞뒤의 근육이 잘 발달했습니다....두발걷기는 숨쉬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인간은 다리의 움직임주기와 호흡주기를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다리와 가슴은 제법 거리가 멀거든요....두발걷기는 다른 동물입장에서 볼 때 묘기 수준의 이동이지만, 근육에 소모되는 에너지는 훨씬 적습니다. (인류학 132~139쪽)
두발걷기의 진화로 인해 골반의 모양이 달라졌습니다. 골반은 점점 작아졌고 좌골극이 튀어나오고 천골이 넓어졌습니다....인간의 아기는 출산과정에서 머리를 돌려가며 산도를 빠져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아기는 자세 전환을 두 번 거칩니다....골반이 작다면 아기의 머리도 작게 만들면 될 텐데, 인간의 머리가 점점 크게 진화했다는 점은 의아할 것입니다. 이는 큰 머리가 주는 이득이 훨씬 높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은 일찍 출산하는 길을 택합니다. 덕분에 신생아의 머리크기는 점차 작아졌죠. (인류학 140~141쪽)
아기의 머리뼈가 겹쳐지며 적응하는 것과 함께, 어머니의 골반도 놀라운 적응을 보여줍니다. 출산 시에는 난소 및 태반에서 특정 호르몬이 분비되어 골반뼈 사이의 인대를 늘려줍니다. 이 과정은 아기의 머리크기를 최소화하고 어머니의 골반크기를 최대화하는 공동작업의 일부입니다. 출산은 이런 과정과 경험이 많은 조력자의 도움, 즉 사회적 협력이 결합되어야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한편 조산전략은 뜻밖의 이익을 가져왔습니다. 아기뇌는 출생 후에도 빠른 속도로 성장을 계속합니다. 출생시점에서 아직 뇌의 성장이 완결되지 않은 덕분에 출생 후 환경에 따라 뇌가 유연하게 발달할 수 있습니다. 첫 1년 반 동안의 양육이 인지, 언어, 정서능력의 발달에 핵심적인 이유입니다....여성의 강한 모성본능이 남성에게도 영향을 미쳐 부성본능이 강화되었습니다....아기를 돌보는 과정에서 형성된 강한 사회적 유대는 가족 구성원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사회적 구조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인류학 140~143쪽)
소나 말은 조숙성 동물임에 반해 인간은 아주 심한 수준의 만숙성 동물입니다. 인간은 미숙한 뇌, 미숙한 신경 때문에 걷기는커녕 기지도 못합니다....막 태어난 아기는 위장관도 허약합니다....체온조절도 안됩니다....인간의 생애주기가 긴 것은 의존적이고 느리게 성숙하는 자식 때문입니다....조산으로 인해 양육부담이 증가하자, 초기 호미닌 집단의 사회적 조직은 변화를ㄹ 겪었습니다. 영아는 부모의 양육에 더 의존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여성은 남성에게 양육분담을 강요했죠....갓난아기를 돌보는 여성은 충분한 식량을 채집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상황은 한 명의 아내를 선호하는 남성의 보호와 관심을 독점하는 편이 여성에게 유리했던 것이죠....단백질음 아기발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죠. 사실 영아발달에 중요한 육류공급이 불과 도구를 사용하게 만든 선택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채식만 하는 아기는 건강할 수 없습니다. 지능도 낮아지고, 키도 작아지며, 병도 많이 걸립니다.(인류학 144~147쪽)
***인간은 말을 하기 전에 도구와 불을 사용하여 진화도움에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를 봅니다. 이는 손의 해방이 필요했습니다. 정수리 부근 뇌는 감각과 운동을 담당에 손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말을 하기 전부터 도구를 사용했고, 옷을 입기 전부터 불을 사용했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른 시기부터 도구와 불을 자유자재로 사용했죠....도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손의 해방이 필요합니다....인간이 곧선 자세를 가지게 되자, 두 손은 자유를 얻었다. 도구를 만들고 조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두 손을 쓰기 위해서는 정신과 신체의 공조능력이 필요했지만, 자유롭게 된 두 손은 이런 공조능력을 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손목 관절은 더 날렵하고 유연하게 진화했습니다. 손목의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손가락의 미세한 운동을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살짝 휘어진 손가락 뼈는 점점 더 길고 가늘고 곧게 바뀝니다. 손목의 회전 반경도 늘어나고, 특히 여러 손가락을 사용하여 물건을 쥐는 능렦이 크게 향상됩니다. 인대와 뼈의 여러 결합도 훨씬 유연하게 바뀌었죠. (인류학 151~152쪽)
불은 활동시간을 늘려주었습니다. 물론 무서운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거나 해충을 쫓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양소를 더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었고, 전에는 먹지 못하던 음식도 조리해서 섭취할 수 있었죠. 추위를 막아주어 더 멀리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먹기도 편한 휴대용 식량 덕분에 인간은 아주 먼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인간은 집을 만들기 전부터 불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한 연구에 따르면 익혀 먹기 즉 화식과 관련된 인간의 유전자가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네안데르탈인이 호모 사피엔스와 분리되기 전입니다. 화식은 대략 40만~50만 년 전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불로 음식을 익히면 세균의 침입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면역체계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화식으로 인해 적어도 6~7개의 유전자가 새롭게 선택되어 진해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곡물을 섭취하기 시작한 것은 약 3만 년 전으로 추정됩니다....불은 도구 제작도 용이하게 해주었습니다....후기 구석기시대에는 드디어 불에 구운 진흙으로 그릇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청동기와 철기문명도 불을 쓴 덕입니다.(인류학 159~161쪽)
정수리 부근 뇌는 감각과 운동을 담당합니다. 해당 부분이 담당하는 영역을 신체부위에 대응해 보면 손에 해당하는 부분이 절반이 넘습니다. 손은 작지만, 손에 관한 뇌는 아주 큽니다. 그래서 손가락을 사용하면 아주 미세한 느낌도 감지할 수 있고 매우 세밀한 동작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작은 질감의 차이도 느낄 수 있고요....인간은 손을 사용하여 느끼고 잡고 던지고 교감합니다. 손으로 음식을 만들고 아기를 안고 집을 짓고 옷을 만들고 가끔은 싸움도 벌였죠. 손의 뼈, 힘줄, 근육, 신경 사이의 균형은 점점 더 예민해지는 손의 촉각과 운동조정에 대한 뇌의 더욱 정교한 감독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발달했습니다.(인류학 163~164쪽)
언어는 자연선택 혹은 성선택의 결과입니다. 언어의 기원과 발달에 관한 연구를 보면, 언어는 단순한 사회적 도구를 넘어서는 복잡한 생물학적, 신경학적 요소를 포함합니다. 언어 습득에 관한 장애가 유전될 수 있다는 사실은 언어 능력이 유전적 기초에 기반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죠....언어는 아주 복잡합니다. 복잡한 형질은 자연선택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아이들은 언어를 매우 빠르게 습득합니다. 언어에 관한 생물학적 능력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인간의 귀도 마찬가지입니다. 들어오는 소리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여 발화 신호로 분리하는 데 특화되어 있죠. (인류학 175~177쪽)
분명 큰 뇌가 생존과 번식에 더 유리했기 때문에 그렇게 진화했을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매우 비싼 기관입니다. 체중 2%에 불과하지만 전체 에너지 소모량의 20%를 차지합니다. 휴식 중에도 상당한 에너지를 사용해서 활발히 사고할 때와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차이 나지 않죠. 그러므로 쓰지 않는 뇌은 점점 작아질 것입니다....인간의 뇌의 에너지 요구량을 충족시키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체구에 비해 더 많은 에너지를 획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장기나 신체기능을 희생ㄹ하여 에너지를 재분배하는 것입니다. (인류학 185~186쪽)
인간의 큰 뇌를 유지하기 위해 식이 개선입니다....요리는 음식물섭취와 획득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면서도 고품질의 영양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인간 뇌를 유지하기 위해서 오직 날음식에만 의존했다면 하루에 9시간은 음식을 찾고 먹는데 소비해야만 합니다....비싼 뇌를 위해서 상대적으로 값싼 다른 조직을 포기했는데 이는 인간의 소화능력이 점차 퇴화했음을 의미하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식사의 질을 향상시켰던 것이죠....고에너지 식품의 섭취와 지능의 발달은 상호작용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나은 식재료의 처리와 섭취를 위해서는 높은 지능이 필요했으며, 이는 불사용, 도구사용, 집단적 협력,성별분업과 같은 문화적 혁신을 촉진했습니다....인간은 협력적 양육을 통해 이런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녀 간의 강력한 짝 결합과 고기를 공유하는 행동이죠. 특히 어린이는 충분한 에너지를 섭취해야 합니다. (인류학 186~188쪽)
뇌의 각 부위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전문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후각피질의 퇴화와 시각 및 청각피질의 발달은 인간이 화학적 신호보다 빛과 소리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시각피질의 발달은 시각은 도구 및 불사용 등과 같은 다양한 능력의 기반이 되었으며, 세밀한 색상 구분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청각은 인간의 공감능력, 언어, 사회성, 판단력, 협력능력 등 정신적-심리적 발전의 기초를 형성했습니다....전두엽은 복잡한 인지적 기능을 담당하는 고위실행피질의 발달입니다....인간뇌는 생존을 위한 진화의 산물이며 복잡성은 다양한 기능과 과제를 수행하는 복잡한 네트워크임을 시사합니다....전전두엽은 예측, 계획, 실행과 같은 고급기능을 담당하여 윤리, 도덕, 공감의 근원이기도 합니다....그러나 인간은 환청을 듣고 착시를 경험하는 존재입니다. 정신장애인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도 흔히 경험하는 일이죠. 뇌가 각기 다른 기능을 하는 모듈들이 결합하여 진화해 온 복잡한 기관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인류학 188~190쪽)
5. 나가는 말
요즈음은 AI시대라 하여 기대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의 담당자들은 몇 년안에 일자리 거의 모든 부문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AI를 교육현장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 대중화되면 직접 경험보다는 증강현실에 의한 체험으로 인간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자뭇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