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놈에 날씨가 이렇게나 추운지...
옛말에도 겨울 추위는 삼한사온(三寒四溫)이라고 했는데 올해는 그냥 쭉~추위네요.ㅎ
오늘은 12월 4일 다녀온 진도 접도에 있는 남망산을 소개 합니다.
접도는 진도와 다리가 연결되어 있고 '웰빙 등산로'가 개설되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이곳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주요 유배지의 하나였을 정도로 외딴 섬이다.
남망산은 멀리서는 크게 특징없는 바닷가 야산에 불과해 보이지만 섬 안으로 들어가면
상록수림이 울창해수목원이 연상되고, 바닷가 쪽으로는 쥐바위, 병풍바위, 아홉봉, 낭기미,
말똥바위, 솔섬바위 등 기암절벽이 즐비하다.
특히 서쪽 솔섬 해안에 발달한 2km에 이르는 해식애는 장관중의 장관으로
날 좋을때는 제주도가 보일정도로 조망이 탁월하다,<출처 : 월간산에서 발췌>
남망산 산행 입구.
여기가 진짜 남망산 정상인줄 알았는데....ㅎㅎ
진짜 남망산 정상은 조금 더 가야해요.
여기가 진짜 남망산 정상이에요.
가지가 12개인데 각 가지마다 띠별로 이름을 붙여 놨더군요.ㅎ
에구~ 망칙해라. 하필이면 사랑하는 나무...
시상에 이럴수가....
ㅋㅋㅋㅋ누가 나무 이름표를 만들고 붙였는지...
굴이 다닥 다닥 붙었는데 누가 까 먹는 사람도 없어요.ㅎ
같이 간 사람들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사진 몇장 찍고 보면 아무도 없어요.
진도에서 유명한 횟집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소주 몇잔 마시고 덤으로 나온 홍주 몇잔 마시고 꼴까닥 했어요.ㅠㅠㅠ
세계지도를 보면 우리 나라가 아주 작은데 차타고 다녀보면 진짜 무척 크게 느껴져요.ㅎ
하여튼 새벽 5시에 충주를 떠나 산행을 마치고 충주에 오니 밤 10시가 넘었더군요.ㅎ
먼길 지루하고 힘들었지만 멋진 추억으로 남은 하루 였어요.
첫댓글 12월4일 전남 진도 남망산엘 다녀오셨군요,
가지가12개나되는 나무가 별나네요,
만수무강님은 전국으로 다녀오신 산행일기를
책으로 작성하시면 참 좋을것 같아요,
한번 계회세워 보시죠^^
저는 평생하여온 배드민턴일기를 책으로작성했는데
보람도있고 참, 좋아요^^
극성스러운 날씨속에 건강관리 잘 하식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섬이지만 자연 풍경이 진짜 부러울 만큼 멋졌어요.
동백나무 숲도 있고 육지에 없는 나무들도 있는거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