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수요일 간추린 뉴스와 날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중소·벤처기업인을 초청한 데 이어 이번엔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기업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기업의 투자와 고용창출을 요청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원자력발전소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다시 논란이 됐었는데요.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위한 첫번째 토론회에서는 최저임금 결정기준에 기업의 지불능력을 포함할지 여부 등이
논의됐고
두 번째 토론회가 오늘 오후 개최됩니다.
이후 추가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뒤 최종안을 마련해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소환 조사는 모두 세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조사 내내 기억이 나지 않거나 실무진이 한 일이라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에서 오는 17일부터 주말 사이 회동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하원이 유럽연합과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뜻) 합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습니다.
당초 부결이 예상되긴 했지만 영국 의회 역사상 정부가 200표가 넘는 표차로 패배한 것은 처음입니다.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도 120명 가량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체육계 내부의 고질적 병폐로 알려진 성폭력 사건에 있어서 가해자가 최종적으로 실형을 선고받는 사례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지난해 형이 확정된 5건의 판례를 분석해 봤더니, 최종적으로 실형이 선고된 것은 1건에 그쳤고 나머지 4건은 모두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고 합니다.
■새벽 시간에 한적한 시골길에서 사람을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운전자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알고 보니 이 운전자는 20년 넘도록 무면허 운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성 우려로 정부가 가동중단을 권고한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설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이번엔 전북 장수에서 불이 났는데, 배터리 저장시설을 모두 태워 10억 9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각종 공산품의 포장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선물세트나 각종 제품에 불필요한 이중포장이나 과대포장이 금지됩니다.
또 택배에 많이 들어가는 비닐 완충재(뽁뽁이) 사용은 종이 등으로 대체해 써야 합니다.
■카카오가 승차공유 서비스, 카풀의 시범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택시 업계와의 대립이 2차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또 다시 분신한 택시 기사가 끝내 숨을 거두면서
여론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파동과 관련해 그동안에는 '옥시' 제품만 유해성이 공식적으로 인정했는데,
정부가 이번에 다른 제품에도 문제가 있다고 처음으로 보고서를 냈습니다.
바로 SK와 애경에서 만들어 팔았던 제품인데, 검찰이 곧바로 이 업체들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최근 'SNS'에서 이모티콘을 만들어 나눠 주는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기관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구독하면 이모티콘을 주는 식인데,
최근 4년 동안 최소 16억 6천여만원의 혈세가 이모티콘을 만들고 뿌리는 데 쓰였다고 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근로기준법이 오는 7월 16일부터 시행됩니다.
사업자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대응조치 등을 담은 취업규칙을 마련하고, 관할 지방 고용노동관서에 취업규칙을
신고해야 합니다.
이행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습니다.
■요즘 A형 독감이 유행하면서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이용자가 많지만,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논란도 그만큼 많이 일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타미플루는 독감 치료제로서 복용해도 된다는 겁니다.
단, 타미플루 투여 후 48시간 동안 환자의 신경 이상 부작용이 있는지 살피면서 복용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올해부터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노인 장기요양기관도 포함됩니다.
정부의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확대 정책에 따른 것으로, 기존의 장애인직업 재활시설과 자활기업, 장애인 활동
지원기관,노인 돌봄 종합서비스 제공 기관들도 계속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받습니다.
■서울시가 다음 달 28일까지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신청을 받습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서울 거주 대학생과 졸업 후 2년 이내의 미취업자라면 나이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대한민국 입시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 'SKY캐슬'의 인기가 높은데요.
배우들의 열연과 입시와 사교육 현실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비결이라고 합니다.
1%에서 시작한 시청률은 입소문을 타고 20% 가까이 껑충 뛰었고 유튜브에는 각종 패러디 영상이 쏟아졌습니다.
■초미세먼지가 세계 185국 인구의 수명을 평균 1.03년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017년 우리나라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 주요 도시별로 비교해도
서울이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의 두배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지난 3일간 있었던 최악의 미세먼지는 중국발 스모그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백령도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갑자기 치솟고,
위성 사진에서도 오염물질이 넘어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오늘의날씨 ◇
수요일인 16일 오늘은
미세먼지가 물러나고 반짝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겠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7∼2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양구의 아침 기온은 -17도,
철원은 -16도까지 내려갈 것
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의 기온은
최저 -9도, 최고 -1도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16일 아침 기온은
전날 아침보다 10도 이상 낮아 매우
춥겠다"며 "오후부터는 비교적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며 17일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
지방은 밤부터 구름 많고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산지에는 새벽에 1㎝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겠습니다.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 넘는 곳이 있어
사고가 없도록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