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승강장 짐 들어주기 서비스에 노숙인 채용

[노도]

택시승강장 짐 들어주기 서비스에 노숙인 채용

코레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노숙인 자활에 앞장서

코레일은 노숙인으로 구성된 서울역 다시서기센터 환경미화원 중 우수인력을 선발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우수 근무자에게 저가의 임대아파트 입주 지원 등 노숙인 자립프로그램을 가동하고 9월 1일(일)부터는 우수 환경미화원(노숙인) 9명을 우선 채용, 택시 승강장 ｢환승도우미｣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 환경미화원(월 65만원 지원 : 코레일 40만원 + 시 25만원) ￫ 환승도우미(월 180만원 수준) ￫ 우수자 저가 임대아파트 입주지원

환승도우미는 택시 승강장에서 주로 짐 들어주기, 열차이용 및 길 안내, 열차 고객의 환승 안내 등 고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노숙인을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채용된 노숙인은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활동하는 환승도우미 27명 가운데 서울역 6명, 용산역 3명이 투입될 예정이며, 실전서비스 제공에 차질 없도록 사전에 소양교육과 서비스교육도 시행된다.

환승도우미 서비스는 금년 8월 9일부터 전국 7개 KTX정차 주요역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택시승강장에 환승도우미를 배치하여 고객이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국민기업 코레일의 고객지향 무상서비스다.

본 프로그램은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정당한 노무 제공에 대한 급여를 지급하여 노숙인의 실질적인 자립과 자활에 도움을 주는 선순환 지원 프로그램이며, 성과를 지켜본 후 점차 전국의 주요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코레일은 서울역 노숙인 희망지원센터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서울역 다시서기센터에 운영비 후원은 물론 지난 3월부터 노숙인 20명을 서울역 환경미화원으로 채용하는 등 노숙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실질적인 자활을 지원해 왔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근로능력과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자체, 관계기관, 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로 노숙인 자활을 위한 다각적인 나눔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