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맥문동
호흡곤란,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거나 협통을 일으키는 기침, 목구멍이 마르며 가래가 걸린 듯한 경색감이 있고 가래가 잘 뱉어
지지 않으며, 쉽게 분노하고 억울감, 우울, 초조, 가슴의 두근거림과 답답함 등이 있을 때 좋다.
맥문동 8g을 물 500cc로 멀겋게 끓여 반으로 줄인 후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신다.
2. 백합뿌리
끈적거리는 가래, 기침, 호흡곤란과 함께 입이 마르며 가슴에 열이 맺힌 듯 번거롭고 답답할 때 좋다. 신경안정제 역할도 하고,
노인의 정력과 기력을 늘려주기도 한다.
백합뿌리를 건재약국에서 구입하여 1일 8~12g을 물 500cc로 끓여 반으로 줄인 후 차처럼 나누어 마신다.
3. 영지
영지는 만성기관지염을 비롯해서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뛰어나다. 예로부터 선초 또는 불로초라고 불리면서 신비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이용되어 왔는데 특히 만성 기관지염에서의 효과가 탁월하다.
기침이 심하고 호흡이 짧아지면서 진득진득한 가래가 나오고 입안이 건조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이룰 수가 없고 어찔
어찔하고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나른할 때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호흡기가 약한 경우에 한번
사용하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기관지 상피의 재생수복 과정이 빠르면서도 완전하고, 염증성 산출물을 빨리 없애는 것도 실험적으로 입증되고 있을 정도이다.
영지 20g에 오미자를 6g, 대추 10개를 함께 끓여 하루동안 나누어 복용하면 된다.
4. 오미자
오미자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덥혀서 먹는다. 오미자는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며 기침을 멎게 하는
작용을 한다.
150ml 정도의 물에 오미자 100g과 짓찧은 마늘 10g을 하루동안 담가두었다가 그 물에 꿀 20g 술 10ml를 넣어 한번에 50ml 씩
하루에 세 번 먹는다. 또는 까서 말린 호박씨 50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 300g과 섞어서 식후에 먹는다.
오미자 8g, 족두리풀뿌리(세신) 3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기관지염으로 가래가 많아지면서
기침을 하고 숨쉬기가 거북한 것을 낫게 한다. 오미자 250g에 물을 붓고 약 30분 끓여 충분히 식힌 데다 달걀 10알을 7일 동안
담가둔다. 이것을 매일 아침에 한 알씩 따끈한 술로 먹는다. 기관지염, 기관지천식에 쓴다.
호박, 꿀(봉밀) 각각 1 kg, 마늘즙 100g, 오미자 500g을 한데 잘 섞어 따뜻한 구들목에 3-4일 동안 두었다가 한번에 2-3 숟가
락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50ml의 물에 오미자 100g과 짓찧은 마늘 10g을 약 24시간 담가둔 다음 꿀 20g, 술 10ml을 넣고 고루 섞어서 한번에 50ml씩
하루 3-4번 끼니 뒤에 먹는다.
4. 머위꽃(관동화)
끈끈하고 흰 덩어리의 많은 가래를 뱉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며, 빈번하고 계속되는 기침을 하며 때로 기침 때마다
협통을 느끼고 구역질, 식욕부진 등 면역기능 저하의 증상이 현저한 때 좋다. 머위꽃을 건재약국에서 ‘관동화’라는 약명으로
구할 수 있는데, 1일 8g을 물 300cc로 끓여 반으로 줄여 1일 2~3회 나누어 마신다.
5. 어성초
비린내 나는 끈적한 가래나 농 같고 피가 섞인 듯한 가래를 뱉으며, 흉통이나 가슴 속에 열이 있으며, 입이 마르는 경우에
좋다. 1일 12~20g을 물 500cc~700cc로 끓여 반으로 줄인 후 나누어 마신다.
6. 하늘타리씨(과루인)
황색의 진득한 가래가 목구멍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으며 가래를 뱉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촉박하며, 발작적으로
기침을 할 때 좋다. 하늘타리씨를 ‘과루인’이라고 하는데, 1일 8g을 물 300cc로 끓여 반으로 줄여 2~3회 나누어 마신다.
7. 뽕잎과 국화
진득한 가래, 기침, 호흡곤란과 함께 열이 있고 바람을 싫어하며 갈증과 두통 등 풍기와 열기가 함께 나타난 경우에 좋다.
뽕잎과 국화 각각 8g씩 배합해서 물 500cc로 끓여 반으로 줄인 후 1일 2~3회 나누어 마신다.
뽕나무껍질에 꿀을 발라 노랗게 되도록 구워서 작게 썬 것 50g에 물 500ml 를 넣고 250ml 가 되게 달여 먹는다. 어린이 기관지
염에 쓴다. 한 살까지는 5ml, 2살은 10ml, 2~3살은 15ml, 3~5 살은 20ml, 6살 이상은 30ml 씩 먹인다. 어린이 기관지염을
좋은 효과가 있다.
8. 차조기잎과 살구씨
가래, 기침, 호흡곤란과 함께 발열, 오한, 두통이 있으며 땀이 나지 않고 콧물이 많이 나오며 인후가 근질근질하여 몸이 쑤시는
등 풍기와 냉기가 함께 나타난 경우에 좋다. 치조잎과 살구씨를 각각 8g씩 배합해서 물 500cc로 끓여 반으로 줄여 1일 2~3회
나누어 마신다.
은행씨, 차조기잎(자소엽)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은행씨는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삭이며 차조기잎은 땀을 내고 열을 내리며 기침을 멈춘다. 주로 급성 기관지염
으로 열이 나면서 기침이 날 때에 쓴다.
9. 살구(행인)
살구씨(행인), 설탕가루 각각 같은 양을 한데 짓찧어서 한번에 8~10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3~4일 쓰면 기침과
가래가 없어지고 숨가쁨 증상이 덜해진다. 만성 기관지염 치료에서 90% 이상의 효과를 보았다는 경험자료도 있다.
이 약은 기관지 천식을 비롯한 모든 기침에 쓸 수 있다.
살구씨(행인), 복숭아씨(도인)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밀가루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기침ㆍ가래약으로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등에 쓴다.
얇게 썬 생강 3쪽과 살구씨(행인) 40g에 물 300ml 를 넣어 150ml 가 되게 달인 다음 꿀(봉밀) 20~30g 을 넣고 잘 섞는다.
이것을 한번에 50ml 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마황 4g, 살구씨(행인) 6g, 감초 4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마황의 에페드린 성분은 기관지의
근육을 이완시켜 넓혀줌으로 가래를 쉽게 뱉아낼 수 있게 하고 기침을 멈추는 작용을 한다. 살구씨의 아미그달린 성분은
기관지의 염증을 없애며 기침을 멎게 한다. 여기에 감초를 같이 쓰면 염증을 없애고 가래를 삭이며 기침을 멎게 하는 작용이
더 뚜렷해진다.
10. 쪽도리풀(세신)
추위에 노출되면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면서 호흡이 급박해지고 곤란해지며 목구멍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나면서 희고 끈적한
가래 또는 다량의 투명하고 묽은 침 같은 가래를 뱉으며 가슴이 답답한 경우에 좋다. 쪽도리풀은 ‘세신’이라고 하는데 1일 8g을
물 500cc로 끓여 반으로 줄여 여러 번 나누어 마신다. 이 때 오미자와 말린 생강을 함께 넣어 끓이면 더 효과가 좋다.
11. 도라지(길경)
도라지(길경) 20g, 율무쌀(의이인) 30g을 물에 달여 설탕가루를 적당히 넣어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도라지는 뚜렷한 거담작용과 기관지점막의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는데 율무쌀을 같이 쓰면 이 작용이 더 세진다. 급성 기관
지염에 효과가 있다.
백부 40g, 도라지(길경) 20g을 물에 진하게 달여 설탕을 달달할 정도로 풀어 넣고 하루 2~3번에 갈라 먹는다. 급성 기관지염에
쓴다. 백부는 결핵균, 화농균 등 여러 가지 병원균들에 대한 억제작용 및 진해작용을 하고 도라지의 사포닌은 거담작용을 한다.
첫댓글 조은자료 감사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