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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칼럼] 오늘날 새로 지은 광화문 문패를 한글로 달자는 까닭
by 아이티뉴스 2012-07-26 21:39:13
[e교육신문 www.newsedu.kr] 서예잡지 ‘월간 묵가’ 7월호에 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진태하 이사장은 “光化門은 新築이 아니고 復元이다.”라는 제목으로 쓴 글에서 “오늘날 새로 지은 광화문은 신축이 아니고 복원이다. 한자도 한글과 함께 우리 글자다. 한자혼용이 가장 좋은 글자생활이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새로 지은 광화문 문패를 한글로 달자는 한글학회와 한글단체 대표들을 온갖 궤변으로 비난하고 있다. 지난 4월 17일 문화재청이 주최한 광화문 현판 글씨체 관련 공청회에서도 주제와 벗어나서 그랬고, 또 그 뒤 5월 15일 종로 수운회관에서 자신들이 주최한 행사에서도 그랬으나 그러려니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이렇게 또 서예 잡지에 글로 지나친 억지 주장을 하니 반박 글을 안 쓸 수가 없어 큰 잘못 몇 가지만 따져보고 왜 광화문 문패를 한글로 달자는 것인지 간단하게 밝힌다.
진태하 이사장의 주장과 비난 따지기
1. “光化門은 新築이 아니고 復元이다.”라는 제목 용어부터 따져보자.
진 이사장은 지난 2007년 문화재청이 “문화재복원은 원형 복원이 원칙이다.”라며 1968년에 새로 지어 40여 년 멀쩡하게 서있던 광화문을 때려 부수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새로 다시 지었는데 그 광화문이 新築(신축)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국어사전에서 ‘新築(신축)’이란 뜻을 “건물 따위를 새로 지음, 새로 짓다.”라고 뚜렷하게 풀이하고 있는데 신축이 아니라니 “그럼 다른 곳에서 이전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부서진 조각들을 모아 다시 세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復元(복원)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보면 “사물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림.”이라고 풀이하고 그 예문으로“약 200년 전에 무너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탑은 복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그림은 변색과 파손이 심해 복원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라는 예문을 들었다. 탑이 무너져서 흩어져있을 때 다시 모아 원래 모습대로 만들 때는 진짜 복원이다. 현판이 깨져서 그 조각이라도 있거나, 색이 변하거나 흐려져서 원래대로 바꿀 수 있을 때 복원이란 말을 쓸 수 있는 것이지 광화문 현판은 부서진 조각도 하나 없고, 타다가 남은 재도 없으며 그 설계도라도 본 사람이 없는데 흐릿하고 조그만 사진을 보고 확대해서 복제품을 새로 만들면서 원형복원이라면 안 된다. 그건 현판 복원이 아니라 한자복원일 뿐이다.
그리고 부제목으로 “마땅히 그 篇額도 本來대로 漢字로 써야 함”이라고 했다. 문화재청도 ‘광화문 懸板(현판)’이라고 하는데 한 얼치기 문화재전문가처럼 ‘篇額’이란 말을 쓰고 있다. 나는 굳이 ‘현판’이란 말을 다른 말로 바꿔 쓰고 싶다면 오늘날 누구나 알아듣기 쉽도록 ‘문패’라고 쓰겠다. 그것은 분명히 광화문의 이름패이기 때문이다. 지금 서 있는 광화문은 분명히 오늘날 사람이 오늘날 자재로 새로 지은 집이다. 괜히 어려운 한자말로 본질을 흐리지 말자. 1864년 고종 때 다시 지은 광화문도 신축한 것이고, 그 때 문패도 새로 써 단 것이지 원형 복원이 아니었다. 그리고 한자로 달았으면 끝날 일이라고 했는데 잘못된 일은 언제든지 바로잡아야 한다. 더욱이 이 일은 국가 운명이 달린 일이다.
2. “漢字도 한글과 더불어 儼然한 國字.”라는 말을 따져보자.
진 이사장은 “漢字의 초기문자 곧 殷代의 ‘甲骨文’이 東夷族이 만들었음은 이미 中國에서는 公認된 학설이다. 더욱이 山東大學의 劉鳳君 교수는 최근 國學院에서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2007년 山東 昌樂에서 발견한 100여 片의 「骨刻文」이 모두 東夷族이 만든 書事文字라고 연구 주장한 바 있다.”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도 중국에 사는 다른 학자의 말을 들으면 하나의 주장이지 공인된 학설이 아니며 중국에서 “동이(夷), 서융(戎), 남만(蠻), 북적(狄) 등의 명칭을 사용했다. 여기서 ‘이(夷)’라는 말은 산둥반도로부터 회사(淮泗) 유역에 분포된 민족 집단을 한족과 구분해서 은(殷)시대부터 역사에 등장한다. 이 시기의 동이족에는 예(濊)·맥(貊)·한(韓) 계통의 우리 민족과 읍루와 왜족이 속하였다.”라고 설명한다.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만주족, 일본족도 동이족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여기서 중국학자가 동이족이라고 하는 말을 우리 민족만 말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한자를 우리 글자라고 하면 학자로서 바른 태도가 아니다.
또한 진 이사장은 “최근에는 中國 倉頡文化硏究會 孫鵬 會長은 漢字는 東夷族이 만든 글자이며, 倉頡(창힐) 뿐 아니라 孔子도 東夷族이라고 인터넷에 長文의 論文을 발표한 바 있다. 한글專用論者들은 무엇 때문에 우리 祖上들의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業績을 부인하고 지워버리려 하는지 그 底意를 알 수가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중국의 창힐과 공자도 우리 조상이라고 말하는데 이 말은 중국인들의 비웃음과 반감을 사는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진 이사장의 이런 주장이 중국에 반한 감정을 일으키고 있다는 신문보도도 있다. 깨어있는 한국 사람이라면 이런 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3. “한자혼용은 가장 좋은 글자생활이다.”라는 말을 따진다.
진 이사장은 결론에서 “이제 한글專用論者들은 漢字도 한글과 더불어 엄연히 國字라는 사실을 認定하고, 한글과 漢字의 調和로운 使用이 한글專用보다 현실적으로 더욱 國益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世界에서 文字生活 與件이 最高의 나라가 韓國이라는 것을 깨닫고, 世宗大王을 그야말로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고, 위대한 祖上의 업적을 짓밟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언뜻 보기에 그럴듯한 말이다. 이들은 “한자와 한글은 새의 두 날개와 같다. 한글이란 한 날개로는 새가 날 수 없듯이 한자를 같이 써야 한다. 또 한자와 한글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그래서 한자와 한글은 함께 써야 가장 좋다.”라고 주장해왔다. 이 말들도 머리가 나쁜 사람들이 들으면 옳고 바른 말로 들린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한자란 날개는 조그맣고, 한글이란 날개는 크고 잘 발달되었다. 그러니 그 새는 앞으로 날지 못한다. 한자란 바퀴는 조그맣고 약하지만 한글은 크다. 마찬가지 이 마차도 제대로 달리지 못한다. 두 날개와 바퀴가 똑 같아야 제대로 날고 달린다.
한자와 한글을 함께 섞어 쓰면 가장 불편하고 미개한 글자생활이다. 일찍이 1990년대에 미국의 ‘제어드 다이아몬드’라는 학자는 유명한 과학 잡지 ‘디스커버지’에 “한자와 가나를 섞어서 쓰는 일본이 가장 미개하고 불편한 글자생활을 하고 있다.”고 쓴 일이 있다. 이 말은 세계 학자들이 모두 인정하는 진실이다. 일본식 한자혼용주의자들은 왜정시대 글자생활에 길든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가장 좋지 않은 글자생활이 가장 좋은 글자생활이라고 억지를 쓰고 있으니 한심하고 안타깝다.
4. 터무니없는 한글단체 비판을 따진다.
먼저 지난 4월 17일 문화재청 광화문 현판 어떤 글씨로 할 것인가 공청회 주제 발표문부터 5월 15일 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가 주최한 수운회관 모임과 이번 잡지에까지 한글학회와 한글단체 인사들 이름까지 들먹이며 비난하고 있다. 그 가운데 중국 대학에서 있었던 학술대회에 참석한 내 이름을 한자로 쓴 사진까지 내세우며 내가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으로 비난하고 있는 것만 따진다. 나는 본래 부모님이 지어준 ‘李澤魯’라는 이름으로 대학생 때까지 쓰고 있었으나 1967년 국어운동대학생회를 만들고 우리 말글로 이름 짓기 운동을 하면서 내 스스로 ‘이대로’라고 한글로 이름을 지어 불렀다. 그리고 그 뒤 재판까지 해서 호적도 ‘이대로’로 바꾸었다.
우리가 5천 년 역사가 있다지만 우리말은 있으나 우리 글자가 없어서 중국 한자로 이름을 짓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말을 적기 가장 좋은 우리 글자, 한글이 있는데 우리 말글로 이름을 짓지 않는다는 것은 큰 잘못이고 바보 같은 일이라고 보고 한글로 이름을 짓자고 운동을 해서 오늘날 많은 이들이 우리 말글로 이름을 짓고 쓰고 있다. 나는 이 일은 우리 겨레 5000년 역사 가운데 길이 길이 빛날 새 역사 창조요 내 업적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 대학에 한국어를 가르치려고 교수로 갔더니 서양 교수에게도 중국식 한문 이름을 따로 지어 부르고 쓰게 했다. 내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그 때 중국인들이 내 이름을 발음이 비슷하게 한자로 ‘李大路’라고 썼는데 그것은 내 뜻이 아니고 중국인들 편리를 위한 그들 뜻이었다. 중국은 ‘서울’도 ‘漢城’이라고 하다가 지금은 首尔(서우얼)이라고 쓰고 부르고 있다. 중국은 ‘코카콜라’는 ‘커커우커러’(可口可樂)로, ‘캐논’은 ‘자넝’(可能)으로 자기들 편리하게 제 글자로 쓰고 있다. 이런 점은 영어나 한자를 그대로 우리 말글에 섞어 쓰는 우리가 본받을 일이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내가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자로 비난하고 있다. 이것은 광화문 현판 문제와 벗어난 개인 비난일 뿐만 아니라 내 명예 훼손이다.
광화문 문패를 한글로 달아야 하는 까닭
1. 광화문과 그 문패는 원형 복원한 일이 없다.
세종 때 처음 광화문이란 이름을 짓고 그 문패를 단 뒤에 선조 때 임진왜란으로 불타서 흔적도 없는 것을 고종 때 다시 짓고 그 문패를 달 때도, 일제 강점기 때 왜놈들이 광화문을 헐어서 건춘문 쪽으로 옮겼다가 6.25전쟁 때 불타서 재도 없던 것을 1968년 박정희 대통령이 새로 지을 때도 현판을 원형 복원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 사람이 그 시대 새로운 자재와 기술로 새로 짓고 만들었던 것이다. 처음 원형은 깨지거나 불탄 조각도 없었기에 원형복원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진 교수도 인정하는 일이다.
그런데 2007년 문화재청이 원형 복원이란 명분을 내세워 광화문을 때려 부수고 문패도 중국 한자로 다시 바꿔 달았다. 이번엔 광화문도 그 문패도 멀쩡하게 있는데 박정희 정권과 한글을 싫어하는 세력이 일본에서 구한 흐릿하고 조그만 사진을 보고 복제해서 ‘쌍구모본방식’이란 어려운 말을 내세우며 모조품을 만들어 달았다. 원형복원은 불가능한 일인데 어려운 한자말로 그럴듯한 명분인 것처럼 개인감정을 숨기고 그렇게 한 것이다.
엄청난 돈과 힘을 들이는 경복궁 복원 사업이 한자 복원 사업은 아니고, 그곳 역사와 정신을 되살려서 오늘 우리가 이로움을 얻자는 것이다. 오늘날 남아있는 중국 만리장성이나 자금성도 수백 년 동안 보수하고 안 좋은 것은 더 좋게 새로 지어서 오늘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 광화문에 한글 문패를 다는 것은 한글이 그 안 경복궁에서 태어났다는 것도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자랑하자는 뜻이고 죽은 옛 건물이 아니라 오늘날 관광용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문에 한글 문패를 달자는 것이다.
2. ‘원형 복원’보다 ‘새로운 역사와 문화재 창조’를 중요시하자.
문화재는 죽은 것만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것도 있다. 또 끊임없이 개선 발전한다. 문화재 복원은 처음 원형이어야 한다면 태조 때 건축물 그대로 짓고, 이름과 글씨도 그대로 해야 할 것이다. 굳이 원형을 고집한다면 최초 원형은 아니더라도 광화문을 새로 짓고 40여 년 동안 걸린 중건 원형 한글현판을 걸어야 할 것이다. 근래에 문화재청은 옛 서울역을 근대 문화유물(사적 284)로 지정했는데 그 건물에 처음에 있던 ‘京城驛’이란 한자 이름패를 달지 않았다. 또 문화재보호재단은 30여 년 동안 걸렸던 서울 필동에 있는 ‘海隣館’이란 한자현판을 떼고 ‘한국의 집’이란 한글현판으로 바꿔달았다.
130년 전 대한제국 때 중국 사신을 영접하는 나무로 된 ‘門恩迎’을 때려 부수고 그 보다 더 큰 독립문을 돌로 짓고 그 문패를 우리 글자인 한글로 ‘독립문’이라고 새겼다. 처음 이름은 한자 문패였으나 국가 이익을 생각해서 새 이름으로 한글 문패를 단 것이었다. 이것은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고 문화재 창조였다. 수백 년 동안 중국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백성들의 바람이었고 민족의 숙원을 실현한 것이다. 지난해 국회는 외국 손님을 맞이할 영빈관을 한옥으로 지으면서 그 이름을 ‘允中齋’란 한자 이름패를 달려다가 국민의 소리를 들어 ‘사랑재’라고 한글 이름패를 달았다. 문화재청도 이런 흐름을 따르라.
이런 역사 흐름과 시대정신을 외면하고 중국 한자도 우리 글자라면서 중국의 지배를 받던 한자 문패를 고집하는 것은 역사 흐름과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어리석은 짓이다. 경복궁 안의 다른 현판들은 옛 그대로 한자인데 광화문 문패를 한글로 한 까닭을 관광객과 후손들에게 보여주면 큰 감동과 함께 우리 겨레를 위대한 민족으로 볼 것이다.
3. 한글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보물이고 세계 문화유산이다.
한글은 그 만든 사람과 만든 까닭과 때가 알려진 세계 하나뿐인 글자로서 그 만든 원리와 쓰임이 과학과 철학과 백성 사랑에 기초를 둔 세계 으뜸 글자이다. 그런 글자를 조선 500년 동안 쓰지도 않고 잘 이용하고 발전시키지 못했다. 조선을 지배하고 있는 중국과 한자숭배자들 때문이었다. 다행스럽게 19세기 말에 중국 그늘에서 벗어나면서 주시경 선생과 그 제자들이 중심이 되어 1908년에 국어연구학회라는 모임을 만들고, 일제 강점기 때엔 조선어학회라는 이름으로 바꾸며 한글날을 만들고, 한글 맞춤법을 제정하고, 표준어를 정하고 우리말 사전을 만든 덕분이다. 광복 뒤에도 조선어학회는 이름을 한글학회로 바꾸고 일본식 한자혼용을 주장하는 한자단체와 싸우며 우리 말글을 지키고 빛냈다.
광복 뒤 반세기만에 우리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세계가 놀라울 정도로 빨리 자리 잡은 것도 한글이 국민 문맹을 없애고 그 바탕에서 국민 지식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날 이 한글문화가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정보통신 강국이 된 것도 한글과 한글학회 덕분이지 한자 덕분이 아니다. 한글학회 선각자들 덕분에 광복 뒤에 조선시대처럼 한문을 쓰지 않고, 일제 강점기처럼 일본 말글을 쓰지 않고 우리 말글로 공문서도 적고, 교과서도 만들어 교육을 했다. 그런데 한글학회를 비난하니 답답하다.
마무리 말
오늘날 경복궁과 광화문에 중국 관광객이 물려와 우리 문화를 보고 배우려고 한다. 광화문은 특별한 곳이다. 우리 얼굴이고 서울의 중심이다. 광화문 앞엔 중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데 앞으로는 더 많이 올 것이다. 내가 중국에 있을 때 중국인들이 “한국은 아직도 한자를 쓴다지요? 한국도 제 언어가 있나요?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라던데 영어를 쓰지 않나요?” 물었다. 이들은 한국을 잘 모르고 있으며, 옛날에 중국의 속국이었는데 일본 식민지가 되었다가 지금은 미국 속국으로 보고 있어서 그런 말을 하고 생각을 한다. 중국 정부는 동북공정이란 정책을 세우고 우릴 넘보고 있다. 지금 중국과 일본은 엄청나게 발전해 또 이웃나라를 지배할 능력과 야심을 가고 있다.
사실은 8세기 중국 당나라의 지배를 받던 통일신라 때부터 우리 땅과 사람이름은 말할 것이 없고, 정부 관직이름과 문화까지 중국식을 따르면서 사대모화주의에 빠져서 지금까지 허우적대고 있다. 우리가 공자 왈, 맹자 왈 하면서 시간과 힘을 쓸 때가 아니다. 오늘날은 한글시대요. 이 나라는 한글나라다. 이 흐름을 거스르면 죄악이다. 우리 얼굴인 광화문에 한글 문패를 달고 외국인에 한글을 자랑하고 한글로 힘을 키워 세계 문화강국이 되자.
이대로 (전 절강월수외대 교수.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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