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식시장 Check Point
리비아 사태로 선진국시장(유럽, 미국)까지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
장초반 1,958p까지 하락하던 KOSPI가 이후 상승으로 반전하는 등 최근의
가파른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임. 리비아 사태의 여파가 심화되면서
두바이유와 브랜트유에 비해 안정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던 WTI유가 전일
8.5%대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주식시장 측면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이머징시장의 뒤를 이어 유럽과 미국까지도 약세로 돌
아서는 등 글로벌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임.
미국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가 비교적 선전하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가 제한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이유는
KOSPI가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최근 조정을 통해 우려요인
(중동 사태)으로 인한 경기회복 시기의 지연 및 실적전망 하향조정 가능
성이 어느 정도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반면, 가격메리트는 되살아나고 있
기 때문. 수급측면에서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이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유지시켜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음.
KOSPI 1,910~1,950선에 근접시 저점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전략
미국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는 있지만,
최근의 악재가 다소 수그러드는 조짐을 보이기 전까지는 변동성 장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 다만, 최근 조정을 통해 경기 및 기업
실적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들 역시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중기적으로 강력한 지지가 예상되는 KOSPI 1,910~1,950선에 근접시에는
저점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임.
2. 업종/테마 Check Point
특징업종 및 테마
저출산주 : 박근혜 정책 테마주로 분류되는 저출산주 급등세. 박근혜 테마주
로 꼽히면서 연초에 급등한 이후 조정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다시 급등
세를 보임. 아가방컴퍼니(013990) 6.8%, 보령메디앙스(014100) 10.1% 오름세
풍력주 : 중동발 악재로 유가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대체 에너지인
풍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이로 인해 풍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
고 있음. 10시 30분 현재 평산(089480)과 유니슨(018000)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태웅(044490) 5.6%, 현진소재(053660) 8.1%, 용현BM(089230)
11.9%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풍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음.
특징주
한진해운(117930): 리비아 사태로 유가 우려가 커지며 사흘 연속 하락세.
남양유업(003920): 올 상반기 공장 증설계획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세.
상반기 중 천안공장의 커피 생산설비를 3배 이상으로 확장한다고 발표.
에코솔루션(052510):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급등세. 국제유가 강세로 바이오
에너지 소비가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음.
에코솔루션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SK에너지, GS칼텍스와 각각 190억원 규모
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음.
바텍(043150):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하락. 전일 바텍은 EC NuVisions과 체결
한 115억3625만원 규모의 인체 촬영용 엑스레이 및 디텍터 공급계약이 해지
됐다고 발표함.
대한뉴팜(054670): 유가 급등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 카자흐스탄 유전광구
개발운용사인 록시가 지난 28일 카자흐스탄 중앙개발위원회,지질학회, 신기술
산업부 등으로부터 BNG광구(남에르메스 지역)에 대한 파일럿 생산허가를 받음.
아이스테이션(056010): 전일에 이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감. 2년전 인수당시
700%대에 이르던 부채비율을 150% 수준까지 낮추는 등 재무 건정성을 확보한
데다 올해부터 3D 태블릿PC 등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그동안 주가 발목을 잡았던 신주인수권 행사도 물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수산중공업(017550): 현금 배당 결정 소식으로 강세.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주당 20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0억원.
기업은행(024110): 정부가 수립한 보유지분 매각 계획이 최소한 상반기중엔
실행에 옮겨지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면서 물량부담 우려가 해소되며
강세. 2006년 예산 편성 때부터 정부가 매년 기업은행 지분 매각을 세외수입에
반영해 왔으나, 실제 지분매각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최소한 상반기에 지분
매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
현대위아(011210): 상장 이후 이틀 연속 하락했던 현대위아가 상승반전. 지난
21일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이틀 연속 하락. 하지만
거래 사흘째를 맞아 장중 72,000원대까지 오르는 등 반등을 시도하는 중.
차이나하오란(900090): 실적 실망감에 약세. 3거래일 연속 하락중이며 이날
장중 2565원까지 떨어지며 장중 52주 신저가로 내려앉음. 차이나하오란리사이
클링유한공사는 지난 1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 줄어든 22억2천만원
이라고 전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19% 증가한 345억9800만원, 당기순
이익은 2.66% 늘어난 20억7800만원으로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