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신앙인의 입장에서 현재의 평양 올림픽 프로파간다(선전장)와 북한과 종북들의 음모를 살펴보면 이 대한민국이 빠져 있는 위기가 건국 이래 가장 심각하고 치명적이라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너는 악한 사람들을 시기하지 말며, 그들과 함께 있는 것도 바라지 말지어다. 그들의 마음은 파괴를 계획하며 그들의 입술은 해악을 말하느니라(잠 24:1-2).
1972년 정치적 이유로 추진된 7.4 남북 공동 성명 이래 북한이 실행한 대남 프로파간다 공작은 줄기차게 이어져 왔고 북한과 매번 회담, 대화를 하면 할수록 우리는 그들의 공작에 허점을 내어주고 많은 실책들로 인해 약점을 잡혀 왔다.
비록 북한이 한반도의 북쪽을 불법 점거한 테러 집단, 인면수심의 폭압 정권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속생각, 의도를 간파하기 위해 대화는 할 수 있다. 그런데 특별히 소위 민주화 정권인 김영삼 이래 주사파 종북들이 정권 전면에 나선 지금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북 대화들은 오로지 "북한 독재자 달래기, 얼르기"에 맞춰져 왔다. 이는 북한이라는 체제가 공산주의로부터 왕조 독재로 타락하는 과정에서 남한의 기레기 언론들이 그 왕조 세습에 대해 "백두 혈통"이니 세자니 태자니 하는 구토 나는 용어를 써가면서 비이성적, 비상식적인 북한의 현상들을 뭔가 정당화 해보려고 시도했었고 국민들이 마취당함으로써 벌어진 일이다. 이제 국민들 대다수는 햇볕 정책은 원래 "김정은 세습 독재자를 어화둥둥 달래줘서 무력 도발 안 일으키게 하는 외교적 방편"이라는 생각을 당연시 받아들이게 되었다. 더구나 그냥 땡깡 피우는 동네 양아치가 아니라 시한폭탄을 들고 같이 죽자고 설치는 일급 테러범으로 발전되었으니 더욱 그 자의 말을 들어줘야 우리가 화를 안 당한다는 이상한 착각에 빠져 있다.
나는 최근의 정치에 대해 한 가지만 일침을 가하겠다. 문재인이 북한 독재자의 가족, 김여정과 김영남을 만나서 융숭한 대접을 하고 그들에게 나라의 모든 핵심 안보 시설이 들어가 있는 청와대를 보여준 일은 치명적인 실수가 될 것이다(어쩌면 주사파들 입장에선 실수가 아닐 수도 있지만).
히스키야가 사자들에게 경청하고 그 사자들에게 그의 모든 귀중품 창고와 은과 금과 향료와 값진 향유와 무기고와 그의 보물창고에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주었더라. 히스키야가 그의 왕궁과 그가 다스리는 모든 곳에서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왕하 20:13).
내가 김여정과 김영남이 환한 미소를 띠며 문재인과 나란히 서 있는 청와대 홈피 사진을 보았을 때 성경의 이 본문을 연상케 되었다. 히스키야는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아 죽을 병에서 회복되었는데 그는 하나님께서 넘치게 부어주신 그 자비와 은혜를 곧바로 마귀의 꼬드김으로 흘려버리고 만다. 그 중요한 계기가 되는 사건이 바빌론 왕의 사신이 유다 왕국을 방문한 일이었다.
히스키야는 유다 왕국에 대해 잠재적 적성 국가인 바빌론 사신이 문안 인사를 하러 오자 자기가 세계 최고 슈퍼 스타가 된 것 같은 착시 효과에 빠져서 거드름을 피면서 말했을 것이다. "이보시오. 나 이렇게 잘 나가는 왕이오. 나 부자고 돈 많아. 바빌론 왕께 전하시오. 우리 한번 잘 지내 보자고."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문재인이라는 실명은 까지 않았지만 아시아 순방길에 만난 지도자들 중에 특이한 자가 있다는 언급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 지도자는 자기 나라가 미국 덕택에 발전했고 돈이 주체할 수 없이 많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데 동맹국을 위해 돈 쓰는 데는(미군 주둔비 말하는 것) 매우 인색하더라."
"돈이 많아 주체할 줄 모르는 정권"이라는 쓴 소리를 들은 문재인 정권이 실질적으로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이나 대미 외교에 있어서는 쫌생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적국인 북한이나 잠재적 적성국이자 과거 6.25 침략국인 중국에 대해서는 한없이 아량있고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나는 히스키야 왕의 사례를 떠올리게 된다.
히스키야가 자기 보물창고와 귀중품 창고 등을 가감없이 다 보여준 이유는 한 마디로 "자신감"이었다. 설마 저 바빌론 사람들이 이것을 탐내서 다 빼앗아가려고 쳐들어오겠느냐, 내가 이렇게 외교를 잘 하고 있는데, 그래서 저 멀고 먼 바빌론 지방의 왕이 내가 기적적으로 병이 나았다는 말을 듣고 축하 사신까지 보내줬는데 그의 의도는 당연히 선한 의도겠지, 하는 턱없는 자만심과 자신감이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우리는 역사를 통해 잘 배우고 있다. 바빌론은 유다 왕국을 말살하고 초토화시키고 모든 부를 털어가 버렸다. 히스키야 왕이 자랑하고 흐뭇해했던 보물 창고도 남김없이 털리고 말았다.
한국 사람들은 1950년의 6.25 이후 박정희의 경제 개발이라는 격동기를 거쳐 이제 경제가 OECD 선진국 반열에 올랐고 세계 10대 무역 강국이라고 자기들의 실력을 매우 과신하고 있다. 이제 자기들을 위기에서 건져주신 분이 하나님이시요, 히스키야가 죽을 병이 걸렸을 때 그를 불쌍히 여겨 돌봐주고 살려주신 하나님이 6.25로 인해 다 죽어가는 한국을 미국이라는 우방을 들어 써서 지금처럼 잘 살게 해 주신 것을 다 잊어 버렸다.
문재인은 중국과 북한에 한국의 모든 문호를 활짝 열어놓고 들어와서 보도록 만들었다. 북한 집단의 정찰병, 간첩, 위장 선전대들이 들어와서 한국의 모든 "보물 창고들"을 살피고 올라가도록 조치했다. 그 이유는 히스키야처럼 "교만"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나라에 어떤 심판이 장차 임하게 될지는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교만은 멸망에 앞서 있으며 거만한 영은 몰락에 앞서 있느니라(잠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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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론자유에 대해 존중하는 사람이고 정당한 자기 주장에 대해서 탄압 안하는 까페지기입니다. 다만, 내가 할 말은 많이 있고 님의 주장들에 대해 반박은 할 수 있는데 까페의 분위기를 흐릴 수 있으니까 그건 안 하겠습니다.
"복음전파에만 힘쓰시길 바란다고" 하셨나요? 네, 이미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한국 정치와 현실에 대해 판단하고 성경적으로 해석하는 관점은 "내 생각이요 내 자유"입니다. 님의 충고는 고맙지만 간섭으로 여겨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