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8월처럼 큰 조정이 올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말로 갈수로 내년 미국 행정부 예산 타결이 안 되면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본다.
삼전의 호재로 하반기는 반도체가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삼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이런 분위기이면 내년 상반기 삼전 주가가 8만 5천원을 넘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금방 팔지 말고 버티는 것도 고러햘 만 하다.
출처 구글
저번주 미국 증시는 여러가지 호재에 회복을 하였습니다.
첫째 미국 상무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과 디커플링이 아닌 협력 관계를 원한다는 내용의 협의를 한 것,
7월 소비자 지출 물가지수가 6월 보다는 높게 나왔지만 예상치 범위내인 것 그리고 미국 구인지수가 이제 꺾이는
조짐을 보이고 미국 실업률도 3.8%로 소폭 상승하면서 임금 상승률도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입니다.
따라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은 사실상 힘들어 질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다만 저번주 금요일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다시 소폭이나마 상승한 것은 아직도 불안 요소가 남아 있는 것을 보
여 줍니다.
즉 미국 생산자 활동에서 원가의 인상 요인이 아직 남아 있는 점과 미국 정부가 내년 초까지 1조4천억 달라의
국채를 발행하면서 국채 수요, 공급의 불균형이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가는 것도 부담이 됩니다.
금요일 나온 미국 신규 고용인원이 예상보다 많았는데도 실업률이 올라 간 것은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가 많아
진 것입니다.
미국 인플레가 쉽게 꺾이지 않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노동시장의 수요, 공급 불균형입니다.
트럼프 시절 미국 백인이 소수 인종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민 문호를 막고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쌓으면서
불볍 체류자의 유입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농업 등의 분야에서 백인들은 힘든 일을 잘 안 하려 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법 체류 노동자들도 필
요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망한 150만명 중 노동 가능인구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더구나 2020년 말부터 2021년 사이 미국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이 폭등을 하면서 그 자산 효과로 일찍 조기 은
퇴를 하고 일을 안 하는 사람들도 늘어 났습니다.
그러나 미국 소비자들의 잉여 저축이 고갈 되면서 이제 일자리를 찾아 나오는 비율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인플레를 막기 위해서는 노동 참여율이 높아지는 것은 좋은 신호지만 소비자들의 저축은 고갈되었으나 지난 2년
간 흥청 망청 쓰던 소비 습관은 줄지 않아 올해 연말까지는 카드 빚을 내더라도 소비가 크게 줄지 않을 전망입니
다. 그러다 보면 내년 상반기는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소비 여력이 줄어 최소 연착륙은 불가피할 전망입니
다. 다만 그러한 연착륙 과정에서 연준이 원하는 대로 핵심 소비자 물가지수가 2%에 접근을 할지 두고 보아야 하
는 것입니다.
9월 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어지고 있지만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내년 예산에 대한 기싸
움이 심각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선거를 앞 두고 최대한 에산을 늘리려 하고 반대로 공화당에서는 인플레 우려
를 이유로 예산 삭감에 나서려는 분위기입니다. 내년 예산안 처리 시한이 9월말인데 만약 그 것이 확정 안 되면
10월 미국 정부 일부의 셧다운 가능성도 9월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정부가 경기 진작을 위하여 무엇인가 할 것이라는 기대와 미중간의 경제 마찰이 상무부 장관의 방중 이
후 소강 상태에 들어선 것은 호재입니다. 따라서 9월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소폭이나마 상승 쪽을 기대하는 전문
가가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9월말까지 내년 예산 확정이 안 될 경우 10월 다시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
습니다.
출처 구글
한국 증시도 미국 증시의 훈풍과 중국 정부의 경기 진작 기대로 저번주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금요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공급 테스트에 통과하여 10월부터 납품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과
낸드 메모리의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로 일부 반도체 주식이 급등을 한 가운데 상반기 주도주인 2차전지,
엔터, 조선 관련 주식들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2020년 하반기 처럼 제로금리에 유동성이 많이 풀린 시장에서는 지수를 주도하는 여러 분야가 동시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급이 불안정한 시장에서는 한 분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다른 분야가 조정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6월 2차전지 분야가 강하였을 때 다른 분야 주식은 재미 없었던 것을 상기하면 됩니다.
아직 삼전의 엔비디아에 대한 HBM 납품이 대량 생산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 아직 확인 안 되었기 때문에 반도체
주식에 대한 쏠림 현상이 극단적으로 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엔비디의 GPU에 대한 파운드리 생산까지
본격화 될 경우 반대로 삼전과 반도체 주식에 대한 극단적인 자금의 쏠림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 못합니다.
저번주 현대차의 레벨 3자율주행 시험 소식으로 자율주행 관련주와 로봇관련 주들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기대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생산한 로봇이 삼전의 반도체 생산 공정에 사용될 수 있다는
소식에 기한 것입니다.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 자율주행 테스트를 직접하는 장면을 트위터(현재는 X라고 이름이 바뀜)에 올릴 정도로
전기차 시장의 상대적인 수요 감소를 자율 주행으로 메꾸려는 진행이 있습니다.
현대차도 그 흐름에 뒤질 수 없기 때문에 현대오토에버가 신고가를 갱신하였습니다.
로봇이나 자율주행 관련 주식들은 당장의 실적 보다는 기대가 앞서기 때문에 주가의 변동성이 큽니다.
따라서 추격 매수 보다는 미리 조정 받을 때 선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인플레가 쉽게 안 잡히는 주된 이유가 인력 수요, 공급의 불균형인 점과 우리나라에서도 출생율
이 저조하고 젊은 사람들이 힘든 일을 피하려는 경향에서 생산 자동화, 노동자를 도와 주는 협동 로봇, 서비스 로
봇은 단순 테마가 아닌 미래 산업으로 장기적으로 보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 여행자들이 실제로 한국에 들어 오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중국 관련 여행 주들은 단순 기대가 아닌 실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입니다. 그리고 10월 3분기 실적 발표일 이전에 최근 가격 조정을 많이 받은 엔터,
조선, 방산 주들이 9월 중 미리 반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차전지 분야는 최근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주춤하다는 예상과 가격 경쟁으로 인하여 단가 인하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주춤합니다. 저번주 금요일도 2차 전지 분야 중 장비주를 제외하고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당분간 2차전지 비중이 큰 분들은 일정 부분 위험 관리를 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합니다. 만약 삼전이 엔비디아에
성공적으로 HBM을 납품하고 더구나 파운드리 분야도 일부 수주를 할 경우 시중 자금이 반도체 쪽으로 몰리면서
2차전지는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9월 지수 상으로는 8월처럼 하락 장이 될 가능성이 적어 보이지만 분야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습니다.
더구나 9월말에 가까이 가면서 긴 추석 연휴에 대한 자금 수요와 미국 행정부 내년 예산 타결이 9월 하순까지 안
될 경우 지수가 다시 주춤할 수도 있기 때문에 9월은 너무 비관적은 아니지만 일정 부분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성투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https://shkong78.tistory.com/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