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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투박한 나의 얼굴
두툴한 나의 입술
알알이 붉은 뜻을 내가 어이 이르리까
보소라 임아 보소라 빠개젖힌 이 가슴
- 조 운(1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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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잎 한잎 벗겨도 이쁜 색깔만 남을 터...
너무 빽빽한 열매가 맺히려는가???
위를 쳐다보면서 기도하는 마음을 지녔을까?
실상은 참혹한 결과 뿐이었으니... 뭔 말이냐면?
한 쪽이 잘라져도 이렇게 튼실한 열매가 있었다.
하지만 보기 좋던 모습들은 전혀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 왔다.
그 많던 꽃과 열매는 다 사라지고 아무 열매도 없었다.
하여 우리는 이 일로 경계를 삼고자 한다.
이름만 있고 알찬 내용이 없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속빈 강정처럼 껍데기는 화려하나 속이 빈 상태가 되지 않도록...
명실상부...
우리 모두 새롭고 아름다운 꿈을 더 멋지게 이루어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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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건! 내탓님이 들고다니시며 드시던 그 석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