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수젠텍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코로나 항원 신속 진단키트 60만개를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수젠텍의 올해 4분기 항원 신속 진단키트 누적 신규 수출은 350만개를 넘어섰다.
수젠텍 항원신속진단키트/출처:수젠텍
수젠텍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항원 신속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항체 신속 진단키트의 FDA EUA를 받았다.
수젠텍의 항원 신속 진단키트는 분자진단(PCR) 방식처럼 콧물 등 비인두스왑 검체를 이용해 코로나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키트다. 20∼30분 이내에 눈으로 감염 여부를 판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이전 협약식/출처:얍글로벌
러시아 UMMC 홈페이지.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참석한 행사 모습을 메인 페이지에 올려놨다/캡처
위치융합기술을 보유한 얍글로벌은 러시아 UMMC와 신종 코로나 방역 시스템 기술이전 협약을 23일 체결했다. 얍글로벌은 러시아 측에 보유한 관련 기술의 특허 사용권을 제공해 코로나 감염자 동선 파악 및 접촉자 선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광산 개발및 군수사업, 철도 등 사회 인프라 사업을 전개하는 UMMC그룹은 얍글로벌 기술을 러시아 정부에 제공해 '감염 지도'를 그릴 수 있게 된다.
얍컴퍼니는 독자적인 위치융합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토대로 최근 코로나 접촉자 선별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축한 바 있다.
러시아 파마신테즈 홈페이지/캡처
이수앱지스는 러시아 제약사 파마신테즈(JSC Pharmasyntez-Nord)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ISU305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수앱지스의 ISU305는 미국 알렉시온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솔리리스(Soliris®, 성분명: 에쿨리주맙, eculizumab)의 바이오시밀러다.
파마신테즈는 러시아에서 ISU305 관련 임상 3상을 조속히 실시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1997년 설립된 파마신테즈는 항결핵제(anti-TB agents)를 비롯, 항간염제과 항레트로바이러스제, 항암제 등 17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제약사로, 러시아에서 의약품 생산량 기준으로 10위권, 병원 구매 기준으로 2위에 올라 있다.